원래 극건성+민감하던 피부가 임신하고나서 피부가 완전 뒤집어졌어요!
약간 지성+뾰루지+좁쌀+여드름+비립종으로.. 
결국 제가 사랑하던 모든 제품을 끊고.. 유리아쥬 토너+피지오겔 로션으로 다스려 보려 했는데 원래 피부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ㅠ
생각해봤는데 아마 남편 피부타입으로 변한것 같아요.
남편의 유전자를 가진 애가 들어서서 그 피부로 변했나 싶은 ㅋㅋㅋㅋㅋ

건성 >지성 / 반곱슬 > 직모 / 친정입덧없는체질>  시댁 입덧심한체질
이런식으로 갑자기 남편쪽? 유전자로 한동안 변한 느낌 ㅠㅠ

 암튼 그 후로 한 오개월? 까지는 여드름 비립종과 싸우다 서서히 나아지더니 이제 막달 들어서며 원래 제 피부로 돌아왔어요 ㅋㅋ

덕분에 출산가방을 싸며 뷰태기를 극복하고 몇가지를 챙기며 추천을 드려봅니다...

1. 미스트
저는 극건성인데 요거 올리브영에서 할인할 때 사봤는데 진짜 촉촉해여..
얼굴 토너로 닦고 별다른 세럼 이런거 안하고 촤촤촤 뿌려서 두번 흡수시키면 진짜 수분세럼 잔뜩 바른것처럼 속건조가 사라집니다!!!!
그담에 가벼운 크림만 발라도 건조한거 못느껴요!
화장 후에 덧 뿌릴 생각으로 샀는데 기초단계에서만 쓰고 있어요 ㅋㅋ
오일미스트라 화장후에 뿌리면 좀 무너질 것 같고, 집에서 기초할때나 나가서 수정화장 해야할 때? 쓰면 좋을듯 해여.

2. 임신부 튼살 필수품 바이오오일
친정 엄마도 글코 저도 그렇고 튼살이 엄청 심해요!
엄마는 임신했을때 엄청 심하게 탔다고 했고 저는 그냥.. 키크고 살찔때 죽죽 텄어요 ㅋㅋㅋㅋㅋ
근데 임신하고나서는 배랑 가슴이랑 하나도 안텄어요!
원래 바디는 잘 안챙기는 편이라.. 게을러서.. 
올영에서 마더비? 크림 사서 발랐는데 한달? 정도 바르다 귀찮다고 안바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건성이라 수분크림 다 바르고 바이오오일 한방울정도 싹싹 비벼서 얼굴에 꾹꾹 눌러 마무리 하다가 튼살에 좋다고 써있길래 배에도 발랐어용!
이상하게 얼굴에 바르는건 하나듀 안귀찮은데 바디는 왜이리 귀찮은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 바르다가 쭉 짜서 배에도 쓱쓱 발라줬어요. 꾸준히는 아니고 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여 ㅋㅋ 원래 하루 두번 바르라고 써있는데.. 귀찮..

확실히 튼살은 예방이 최고인것 같아요. 이미 생긴게 없어지는 것 같진 않고(예전에 텄던 허벅지+허리는 큰 변화 없음) 더 생기지 않게는? 도와주는 것 같아여.

3.  클리니크 클레리파잉로션? 2 단계 보라색 스킨!
이거 ㅋㅋㅋㅋㅋㅋㅋ 소주스킨! 알콜 냄새 너무 세서 민감성인 저는 평생 안쓸거라 생각했던 스킨인데요
결정리+각질제거에 진짜 짱인것 같아욤.......
그냥 시루콧토 솜 한장에 푹 적셔서 알콜 좀 날리고 살살 결 따라 닦아주는데 이거 쓰고나서 피부 오돌토돌한거랑 코 위로 올라오는 피지? 화이트 헤드가 좀 적어졌어요!

아무래도 첨엔 홍조가 좀 뽝 올라오는 것 같았는데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쓰니까 너무 자극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욤!
얘로 피부 결 정돈한 이후로는 봄+환절기마다 뒤집어졌던 제
얼굴의 각질이 사라졌습니다.. ㅠㅠ 너모 좋아여..

아 그리구 얘로 각질정리 한 날에는 저녁에 라로슈포제 시카밤? 크림? 으로 꼭 마무리 해주는 편입니다!
이니스프리나 시카파트 크림보다 저는 라로슈포제가 잘 맞는것 같아여.
근데 낮에 쓰기엔 발림성이 좀.. 그래서 밤에만 씁니다!

글 너무 길어졌네요. 뷰태기가 지나가고 신이나서 그런가 봅니다.
이제 애 낳고 나면 또 뷰태기가 오겠쬬...? 쓰고싶어도 쓰질 못할테니....
이제 한달도 안남았는데 애 낳는것보다 후에 화장 못하는게 더 두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