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동안 뿌링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저는 </div> <div> </div> <div>고추바사삭을 먹기로 맘먹었습니다.</div> <div> </div> <div>이름은 남자로서 매우 고통스럽지만 한껏기대에 부풀어 주문을했죠</div> <div> </div> <div>sk할인 11번가 할인과 카드포인트를 써서 7천원에 순살고추바사삭을 주문한뒤</div> <div> </div> <div>경건한 마음으로 명상을 하고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오늘은 운동도 안가고 등 근육통은 나를괴롭히지만, 치킨은 나를 구원할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딩동 하는 벨이 울리고 배달원은 해맑은 표정으로 "맛있게드세요" 라고 말했지만,</div> <div> </div> <div>저의눈은 치킨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치킨박스를 개봉하고 매콤한 향을 맡으며, </div> <div>손은 소스를 덕지덕지 뭍히며 정신없이 소스포장지를 벗기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젓가락으로 하나를 집어서 소스를 찍고 맛보았는데, </div> <div> </div> <div>첫 한입으로 머릿속에 울리던 생각은 한가지!</div> <div> </div> <div>"사쿠라네.."</div> <div> </div> <div>그렇습니다. 전 퍽살 매니아인데, 이건 닭다리살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얇은 튀김옷 안쪽엔 기름층이있고 그안에 살코기가 있는 닭다리살입니다</div> <div> </div> <div>소스를 찍어가며 치킨무를 먹어가며 콜라를 먹어가며 먹어도</div> <div> </div> <div>느끼한 치킨기름은 제 혈관을 타고 흐르고 있고</div> <div> </div> <div>저는 그만.. 반도못먹고 젓가락을 내려놨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 왜 닭다리살인가...</div> <div> </div> <div>오늘은 김첨지의 맘이 이해가 가는 비오는 밤입니다.. ㅜ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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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3/01 21:08:16 222.235.***.9 루루아빠
736027[2] 2017/03/01 21:12:36 222.108.***.47 당당당당
283581[3] 2017/03/01 21:24:45 221.164.***.192 넌이미털렸다
260651[4] 2017/03/01 21:51:00 39.118.***.36 그기정말이가
393522[5] 2017/03/01 21:53:12 119.200.***.109 니나노냐노
737117[6] 2017/03/01 21:53:34 117.111.***.248 너없는자리
720788[7] 2017/03/01 22:36:17 222.236.***.139 Tyler_Gaeko
648360[8] 2017/03/01 23:27:54 175.197.***.213 아가리카노
414842[9] 2017/03/02 01:52:11 114.206.***.180 cobain
273427[10] 2017/03/02 03:12:36 222.108.***.223 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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