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18화에 후반부에 보면 정팔이가 정말 비중이 높죠.
마치 어남류가 확정적인거처럼 정환이 관점에서만 덕선이가 소개팅남하고 잘안된게 표현이되죠.
정환이가 '포레스트 검프'보면서 고민하는 장면이나, 운전하고 덕선이 만나로 가는장면, 택이보다 간발의 차이로 늦은장면,
차에서 라디오듣는 장면 이런 모습에 계속 정환이의 나래이션이 나오죠.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정환이의 감정을 다 소비(?)시켜준다라는 느낌을 받았아요
거기다가 화룡정점으로 도롱뇽 핑계로 덕선이에게 고백까지 하죠.
그리고 마지막에 2차를 가면서 피앙새반지를 테이블에 놓고 갑니다.
저는 이 전반적인 부분이 정환이가 가지고 있는 감정, 미련같은걸 다 소비시켜준거 같아요.
그 징표가 자신이 졸업함녀서 덕선이에게 고백하려고 했던 피앙새반지를 미련없이 테이블에 놓고 간거구요.
제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 소비시켜야 다른사람을 좋아 할 수 있었던 점이 이부분을
정환이의 감정이 모두 소비되는 걸로 해석 할 수 있었던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