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br></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enbung_2830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enbung_28300</a> <p></p> <p><br></p> <p>한달쯤 전에 이사하다가 물건을 떨궜고</p> <p>그중 하나를 잃어버렸다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p> <p><br></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79" class="chimg_photo" alt="5f56d38c71f8ec0698a04ff7587aa11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548722hvprWhy1kby9uh.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20" class="chimg_photo" alt="30a149477fcfa801c9719eb67d74009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548724feYOYgtjrtijfnXoIpa9W7fCw.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99" class="chimg_photo" alt="e4dc66edee0195762b760c1565a8890d.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548725b3opS3fONUkIMUxoOS2.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02" class="chimg_photo" alt="f967d41ff845f0bb047de0cb367314f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3/1458548727q2DuHCMxBZmvHeeKqP8yYlPJrv5.jpg"></div> <p>(그 잃어버린 건프라)</p> <p><br></p> <p>잃어버리고서 1달쯤 되었을 무렵... 제가 작성해놓은 글을 보고 누군가가 댓글을 달았더군요.</p> <p><br></p> <p>'어? 이거 내 친구인거 같아요. 어디서 잃어버리셨어요? 똑같은거 같은데...'</p> <p><br></p> <p>그렇게 (편의상 A군이라고 하겠습니다.) A군과 연락이 되었고 </p> <p>그 줏어갔던 친구 (B군)의 연락처를 받았고 연락이 되었습니다.</p> <p>돌려달라는 말에 B군은 순순히 돌려주겠다고 이야기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했죠.</p> <p><br></p> <p>그러는 와중에 줏어간 건프라는 이미 조립이되었고 일부 부품은 자신이 만들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잃어버리고</p> <p>다 만들고 남은 부품은 버렸다고 했습니다. 하필이면 검 손잡이에 붙은 금색 부품과 한정판과 연결되는 부품이 없어졌네요.</p> <p><br></p> <p>최종적으로 만나는 약속을 정하고 상대방은 어머니와 같이 나온다고 하는군요.</p> <p>상대는 이미 초등학생.</p> <p><br></p> <p><br></p> <p>그래.. 초등학생이면 줏어가서 홀라당 만들수 있다... 생각했습니다.</p> <p>그래서 어머니랑 같이 와서 줏어가서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고 시작하면 어떡하지..? 걱정을 겁나 했습니다.</p> <p>잃어버린거 파악했을땐 그거 때문에라도 새로 사야할 판이었으니까요.</p> <p><br></p> <p><br></p> <p>대망의 약속날...</p> <p><br></p> <p>물건을 보고 협의를 가지기 위해 커피숍으로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거기까지 가야해요?' 라고 하는군요.</p> <p>목소리를 들어보니 '겁나 귀찮게 하네...' 수준이더라구요.</p> <p><br></p> <p>제발..... 제~~~~발 와서 미안하다 하지 말아라... 그래야 내가 .... 새걸로 달라 하든 돈으로 달라 하든 </p> <p>독한 마음으로 말 할수 있을테니...밤새 도록 빌었던 그 순간들이 희열로 바뀌면서 저는 공격 모드로 바뀌었습니다.</p> <p><br></p> <p>이윽고 B군과 어머니가 도착했고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p> <p>만든 상태를 보아하니 전기 니뻐로 주 뜯으면서 만들었는지 개판이되어있었습니다.</p> <p>어머니는 애가 이거 줏어와서 어지나 고생하면서 만들던지... 하면서 미안하단 말도 없이 </p> <p>주워왔을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더군요.</p> <p><br></p> <p>전 우선 상태를 대충 살핀 뒤에 상태가 이모양이고 중요 부품들이 </p> <p>제 과실에 의해서 파손되었는지 잃어버렸는지 알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겠지만</p> <p>B군이 잃어버린것을 몇가지 확인 했다. 그래서 새로 사야하니 달라 라고 했습니다.</p> <p><br></p> <p>예상대로 어머니라는 분은 자기 애는 줏어간것에 대해서 잘못이 없다고 </p> <p>책임을 지는 쪽은 배송회사 책임이라고 우리 애 한테 책임 물을 생각하지 말으라고 방어를 치네요.</p> <p>제 직업이 '문제 생긴것에 대해서 책임소재를 따져서 누구 잘못이다를 판정하는것'이 기본입니다.</p> <p><br></p> <p>사실 이 직업적 지랄병 덕에 경찰서 찾아가서 자문도 구하고 </p> <p>상대방이 할 말에 대해 예상 시나리오도 구상하고 갔었죠.</p> <p>미안하다 한마디 안하는 어머니의 행태와 아이의 태도 때문에 열 받을대로 받았습니다.</p> <p><br></p> <p><br></p> <p>그래서 제 과실 일부 감안하여 물건값의 70%정도를 받아냈습니다.</p> <p><br></p> <p><br></p> <p>요약</p> <p> 1. 잃어버렸다고 쓴 글을 보고 줏어간 녀석의 친구녀석이 연락을 해옴</p> <p> 2. 줏어간 애가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건프라를 이미 홀라당 만들어버림</p> <p> 3. 제발... "와서 미안하다 죄송하다 하지 말으라"고 간절히 원하니 우주가 도와줬는지 B군이나 그 어머니나</p> <p>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길레 열받아서 돈으로 돌려받음.</p> <p> 4. 아직도 상대방은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느낌.</p> <p><br></p> <p><br></p> <p><br></p> <p>9럼 2만..ㄷㄷㄷㄷ</p> <p><br></p> <p><br></p> <p><br></p> <p><br></p> <p>베겔을 또 갔네요.</p> <p>추천수 50 넘어가면 당시 대화내용 녹취록 올립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