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시사게에 변화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와보니 정말 변하기는 했군요.
언제부턴가 여기는 이재명의 극단적인 안티게시판이 되더니 찢털얘기로만 도배되는거보고 거의 발길을 끊었었습니다.
이재명과 김어준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당연히 비판해야죠.
하지만 이건 비판이라기보다는 마냥 혐오하고 반대의견에는 조롱과 비아냥이 가득한거 보고 내가 알던 오유 맞나 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이재명과 김어준 싫어한다고 뭐라할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표현방식이 문제죠. 잘못한 것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아닌 무작정 혐오는 일베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으로부터 시작된 혐오가 점점 더 대상을 넓혀서 이재명을 같이 욕하지않는 모든이에게까지 대상이 넓어지는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고요.
이번에 관리자차단은 이런 왜곡된 현상에 대한 부득이하게 어쩔 수 없는 자정작용의 하나라고 보여지고요,
이 과정에서 분명 잘못된 점도 있을 겁니다. 관리자분의 실수도 있을 수 있고요..
하지만 그런 작은 면들만 따져보지 마시고, 좀 더 큰 틀에서 이번 조치를 봤으면 합니다.
헤비업로더들이 차단되어 일시적으로 게시글이 감소될 수도 있겠지만 저같이 떠났던 오유인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게시판이 된다면 금방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대전제는 다양성입니다. 누구라도 똑같은 생각과 의견을 갖고 살 수는 없습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이라도 그 주장이 일베나 메갈급이 아니라면 서로 존중해주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서 여러가지 각도에서 생각해보고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배우고 해야 진정한 커뮤니티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오유가 이번 일을 기회로 그 전에 제가 알던 따뜻하고 서로 존중해주는 그런 오유 시사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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