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답례품은 워터보틀 검은뚜껑, 검은 인쇄로 주문했는데 핑크뚜껑, 핑크인쇄로 왔더라구요ㅜㅜ 1차 멘붕이었으나 돌잔치 열흘전에 배송받아서 새로 해달라고하면 새로해주겠지만 열흘동안 맘 졸이고싶지않아서 업체에서 할인해주는 방향으로 해주겠다고해서 일단 진행..
2.행사 당일에 미리 대여해둔 한복을 찾으러 갔는데 우리 한복이 없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거기서는 아예 저희 계약서조차 없고 자기네 업체에서 한게 맞냐, 전에 왔을때 견적만 내고 피팅만하고 생각해본다고하시고 가셨다 라는 답변(!)이....화가난 제가 가지고있는 금액 완납했다는 계약서와 제가 계좌이체해준 거래내역까지 보내주고서야..죄송하다 누락이된것같다(?) 행사에 차질없이 수선해서 퀵으로 보내드리겠다고.. 구구절절 긴 내용이 있었지만 일단 받아서 돌잔치를 치르긴했어요...
3. 미용실에서 스냅을 찍기로 한 시간에 출발....ㅜㅜ 일이년 사이에 올림머리 많이했는데 결혼식에 신부화장하는 시간보다 오래걸렸네요...ㅜㅜ 제 머리만ㅋ 화장한것도 아니고 오로지 머리만 올리는데 두시간 걸렸어요. 행사 세시간전에 예약했는데...원래 올림머리 할때 전날 미용실가서 머리 보여주시나요??? 거기 디자이너ㅡㅡ께서 저에게 왜 전날 와서 미리 머리 안보여줬냐고 뭐라고 하시던데..예약할때 머리기장이랑 한복 올림머리하겠다고 행사시간까지 말했는데...무튼 한시간동안 스탭(?)으로 보이는 분이 세월아네월아 제 머리를 고대리로 마셨고...다른손님 머리를 제가 가고 한시간동안 하신 뒤 저에게 오셔서 자기가 계속 뒤에서 보면서 머리모양 구상을 하셨다고ㅋㅋㅋ다음부터 미리와서 머리 보여달라던데 그럼 왜 예약받을때 이야기하지 않았는지....어휴 그러면서 "저도 돌잔치 해봤는데 스냅은 30분이면 찍어요^^".....
4. 아기 컨디션이 똥망...ㅜㅜㅜㅜㅜ
5. 며칠밤을 새면서 성장동영상 만들었어요. 그렇지만 업체 노트북에서 버벅버벅 다 끊겨서 거의 노래만나오구 멈춰있더라구요....아...나의 밤샘작업. 우리 입장시킨다고 홀 제일 끝에 세워놓은 사회자는 동영상이 잘 돌아가는지 체크도 안하고 구석에서 전화통화.....아..진짜ㅜㅜ
진짜 돌잔치 울고 싶었어요. 다시는 안하고 싶더라구요ㅜㅜ 특히 한복집은 저를 피팅만해보고 돌잔치 당일에 왜 우리한복 없냐구 하는 진상엄마 취급을 하는데 너무 화가났어요..4월에 동생 결혼식때문에 제 한복빌리면서 돌잔치 한복도 같이 계약했고 4월에 절반, 돌잔치 옷 고르던 날 그 한복집 리셉션앞에서 담당자 보는 앞에서 계좌이체 해줬거든요....문제는 동생 결혼식때도 지방내려가야해서 좀 일찍 찾겠다고했는데 찾으러가서 한복에 약간 문제가 생겼다고 한시간 기다렸는데 그때는 일할때 그럴 수 있으니 별말 안하고 기다렸거든요ㅜㅜ 정말 전화통화할때 말투 잊을 수 없네요. "저희 oo한복에서 하신거 맞으신가요?", "행사가 언제신데요?", "그날 피팅만하시고 생각해보신다고하시고 가셨어요." 어휴 진짜...
그래서 완납확인 된 계약서 보내주겠다고 정색했더니 그제서야 죄송합니다...핸드폰번호로 문자 드릴테니 그쪽으로 계약서 부탁드리겠다고. 저 현금 줬으면 큰일날뻔했지뭐예요. 게다가 아침에 안찾고 행사 직전에갔으면 돌잔치 못할뻔...ㅜㅜ
어찌저찌 우여곡절끝에 돌잔치 끝냈네요...ㅜㅜ 그런데 힘든것보다 저런 이유들로 돌잔치 두번다시 하고싶지 않아요ㅜㅜ 내 성장동영상...진짜 고생했는데...ㅜㅜ 다들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끝났어요ㅜ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