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타블렛을 잡아봤습니다.
울려라 유포니엄 코사카 레이나 덕질그림 과정입니다 ㅎㅎ
그림그리면 쭈구려있느라 허리아프고 소화도 잘 안돼요 ㅠㅠ...
그럼 과정부터 완성작까지 쭉 보실까요!!
레퍼런스를 참고로 러프를 해줍니다. 처음부터 꽉잡고 가도 되지만 일단 하고싶은 대로 그림그림!!
러프를 토대로 묘사를 해주기 시작합니다. 저는 어차피 반무테로 완성을 할것이기때문에
그냥 되는대로 연필그림처럼 슥슥 쭉쭉 그려줍니다. 게다가 디지털작업은 지우개자국이 안남는다는게 매우매우 큰 장점이죠.
제 손이 똥손이라 긋기가 애매한 각도의 선들은 이렇게 캔버스를 돌려서 처리해줍니다...
중간중간 캔버스 뒤집기 기능을 이용해 삐꾸가 된 부분이 없는지 객관화를 수시로 해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눈의 높낮이가 안맞아서 수정해주었습니다.
뭔가 구도가 애매하게 짤린 느낌이라 캔버스 크기를 늘려주고
허벅다리까지 묘사해줬습니다.
이제 채색단계에 들어갑니다.
기반이될 밑색을 페인트통으로 부어 주시구요!!
레퍼런스를 참고해서 배경을 간단하게 표현해줍니다.
똑같이 안해도 됩니다. 본인의 표현법을 찾아보세요.
어색하다고 자꾸 고치거나 그러면 완성이 더뎌집니다.
대강의 배경 면칠이 끝나고 캐릭터 밑색을 잡아줍니다.
저는 밑색을 중간색과 암부 사이 정도의 색깔을 밑색으로 잡는 편입니다.
밝음에서 그림자를 찾아 묘사하는것보다는 어둠에서 빛을 찾는게 의외로 더 쉽습니다.
어둡게 깐 밑색위에 물체 고유의 양감에 주의하며 빛부분을 올려줍니다.
턱밑 목그림자나 치마 위 허벅지 그림자 등을 미리미리 표시해주시구요!
이제 본인 스타일대로 묘사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전체균형을 맞추며 전체적으로 완성해나가야하는데... 버릇대로 얼굴을 먼저 완성직전까지 끌어올려버렸습니다.ㄷㄷ...
조화가 안맞지요 하지만 열심히 다른부분도 묘사해 줍시다.
옷주름과 머리카락 반사광 그림에 나오는 것들은 모두 표현해줍니다.
이제 양감을 잡아주는 과정은 끝났으니 이 뒤에는 레벨값과 속성레이어로 색을 더 밝게 띄워주고
뒤의 조명도 포인트로 만족할 때까지 띄워줍니다.
그리고 적절한 보정을 거쳐서 완성!!
더 손보려면 손볼 수도 있겠지만 완성의 기준은 애매모호한 것이기에 이정도까지 하고
만족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저도 연말정산으로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