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손님들이 몇번 와서 식사를 대접한 적이 있었는데요. 의외인데 좋아하는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있더군요. <div><br></div> <div>5위. 부대찌개</div> <div>제일교포 3세를 데리고 갔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냐?' 며 진짜 퍼먹더군요. </div> <div>요즘 일본 사람들은 매운 음식도 어느정도 먹을 줄 아는데다 일본인들도 친숙한 햄들이 많이 들어 있고</div> <div>치즈나 그런 것들 때문에 매운 맛도 어느정도 중화가 되는 모양입니다.</div> <div>진짜 '일본에 가서 부대찌개 집을 열어볼까?' 란 생각을 1g 정도 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4위. 간장게장</div> <div>한국사람들 중에도 비리다고 안먹는 사람이 있는데, 의외로 잘 먹더군요. 아마 간장에 친숙하고</div> <div>게도 먹는데다 해산물을 원체 많이 먹기 때문이 거부감이 덜한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div> <div>비리냐고 물어봤는데 전혀 안그렇다고, 오히려 좋다고 하더군요. 게딱지에 밥 비벼주니 좋아하고</div> <div>무엇보다 알 가득한 부분 먹으니 엄청나게 맛있어하더군요.</div> <div><br></div> <div>3위. 돼지갈비</div> <div>아마 달달하니 입맛에 맞았나봅니다. 맛있다며 많이 먹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일본 사람들이 두번 놀라더군요.</div> <div>첫번째는 의외로 싼 가격에 놀랐고, 두번째는 "이게 돼지고기라고?" 라며 놀라더군요....</div> <div>육질이 부드러워서 소고긴줄 알았다는거에요. 하긴... 소고기인줄 알았는데 그가격이라니 놀랄 만도 하지...</div> <div>의외로 서양사람들은 삼겹살을 좋아하더군요. 역시 육식킬러들인가... 비빔밥, 불고기 다 필요없답니다. 삼겹살과 소주면 OK~~</div> <div><br></div> <div>2위. 삼계탕</div> <div>일본에서도 삼계탕은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유명한가봐요. 국<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이 진하고 인삼도 들어 있으니 보양식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걸 사주었더니 자기들을 대접해주는구나~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생각하는 눈치였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다음에 왔을때는 여름이었는데 자기들끼리 알아서 토X촌에 단체로 가더군요. ㅎㅎㅎㅎ</span></div> <div>아, 중국사람들도 삼계탕 무지 좋아합니다. 그래서 왜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담백해서 좋다' 랍니다. (하긴.. 중국요리에 비하면 담백한건가)<br></div> <div><br></div> <div>대망의 1위는</div> <div><br></div> <div>짜장면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외였습니다. </span>한국음식이라고 해야 하나~ 싶었지만 일단은 한국화된 중화요리이고 </div> <div>중국에서는 먹을 수 없으니 일단 한국음식이라 치죠... (아니라면 미리 죄송합니다.)</div> <div>하여간 일본 사람들 겁나 좋아하더군요. 싫다고 한 사람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div> <div>오죽하면 귀국할 때 즉석컵라면 짜장면을 한박스 사갔는데... 일본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음... 이걸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하나... 하여간 비빔밥과 불고기만 한국 음식이 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ㅎ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겪은 일본인 대상의 조사결과입니다. </div> <div>간장게장을 못먹는 일본인도, 짜장면을 싫어하는 일본인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