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에 올려야 하는 데 너무 옛날 일이라 짤이 없어서 음슴체로...공포게로(맞나?)...<br><br>21살때였음...<br>군대가기 전에 시골의 할머니네로 인사 갔었음...<br><br>할머니는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음...<br><br>할머니가 반갑게 손자를 맞아주시고...<br>맛있는 걸 차려주시는 데 고양이가 알짱알짱...<br><br>할머니... 버럭...<br><br>"고양이 새끼가 쥐도 못 잡고 저렇게 뒹굴 거리기만 해!"<br><br>고양이 깨깽...<br><br> <br>그날밤....<br>밖에서 "우드득 우드득" 소리가 들림...<br><br>"할머니... 저거 무슨소리에요?"<br><br>"어 고양이가 쥐 잡아 먹는가 보다..."<br><br>ㄷㄷㄷ(뼈 씹어 먹는 소리로 추정..)<br><br>"고양이 혼내면 자기 잘 봐달라고 쥐잡아서 일부러 대청마루에서 먹는단다..."<br><br>ㄷㄷㄷ<br><br>다음날...<br><br>대청마루를 살펴보니...<br>기둥옆쪽 바닥에 깨끗이 핥아먹은 핏자국이 있었음...<br><br>고양이는 영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