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제가 십여년간 꾸준히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여러분도 비슷하게 느끼실거라 생각합니다. <div>스2게니까 주로 스2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br><div><br></div> <div><br></div> <div>1. 아메리카(북남미 서버)서버</div> <div><br></div> <div>플레이어들이 전반적으로 컨트롤이 떨어짐. 원래 이겨야 되는 조합으로도 지는 경우 있음.</div> <div>판단력과 협동심이 좋아서 팀전에 강한 대신 개인전에 약함.</div> <div>특히나 북미쪽 플레이어들은 이기기 위해 한다기보다 즐기기 위해 하는 편으로, 온갖 엽기스런 전략을 들고나온다.</div> <div>다이아인데 마스터를 가고자 하는 욕망이 없는지 밤까 두줄 올인러쉬같은걸 하고 lol 하고 웃으며 gg치고 나감.</div> <div>가끔 아군이 미친짓을 해도 웃어주면서 재미있어하는데서, 아.. 이 사람들은 게임이 진짜 노는거구나... 를 느낄 수 있음.</div> <div>이기면 겸손한 멘트, 지면 상대방을 치켜올려주는 멘트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div> <div>남미 플레이어들은 약간 약기운(?)이 있어서 상대방이 뭘 하든 웃으며 lol, omg, cooooool 등을 남발.</div> <div>못하는 사람 만나면 적이든 아군이든 팁을 던져줌. 그러나 팁만 던질 뿐, 누군가 자신을 비꼬기 시작하면 상당히 거칠어진다.</div> <div>게다가 남미 플레이어들은 개인전은 발컨으로 말아먹고 팀전은 정신놓고 하다 각개격파 당하기 일수.</div> <div>아메리카 서버에서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쓰는 사람을 만났을 때 이기고 싶다면,</div> <div>시작하자마자 상대방의 부모님 안부를 물어본 다음 그의 여동생과 육체적 관계임을 어필하면 된다. </div> <div>이성을 잃고 3~4분대에 일꾼러쉬를 올 수도 있음.</div> <div>아, 커스텀 게임 중에 "넥서스 워"가 꿀잼인데 우리나라 서버에는 하는 이가 없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동남아시아 서버</div> <div><br></div> <div>동일 리그에서도 플레이어들의 실력이 천차만별. 다이아인데 브론즈같은 사람도 있고 플레기인데 그마급 사람도 있다.</div> <div>컨트롤과 판단력 모두 뛰어나며 운영도 기민해서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div> <div>홀로 걷고있는 거신을 만나면 당황한 나머지 자극제를 5연타해서 조공을 바치는 사람도 있으므로 참고할 것.</div> <div>욕을 많이 하지는 않는데 일단 시작하면 끝이 없다. 주로 성적인 욕(성 정체성에 대한 욕)을 많이 한다.</div> <div>게다가 서로 역사적 앙금(?)이 있는지 외국인 만나면 게임보다 채팅에 주력한다.</div> <div>영어 쓰는 사람이 많은 대신, 자국어 쓰는 플레이어들은 심지어 알파벳조차 서로 달라서 이야기가 안 통함.</div> <div>번자체 중국어 쓰는 사람은 한국 대만 서버보다 많다. 대만인들이 몰려간 듯 하다.</div> <div>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상당히 자주 보이는데, 공허포격기나 우주모함이나 폭풍함같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유닛을 많이 사용...</div></div> <div>테란 플레이어들은 한국대만 서버에서처럼 바이오닉을 주로 사용한다. 저그는 케바케.</div> <div>한국인임을 밝히면 한국인들은 게임을 잘 한다면서 칭찬하지만 동시에 넘버1 타겟이 된다.</div> <div>그리고 다른 서버에 비해 빠른 확장 및 물량전 올인을 고집하는 이가 많으며 이후에는 확장을 잘 안함. 후반에 좀 지쳐한다.</div> <div>팀전에서 아군이 못해도 절대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상대방 국가를 칭찬해주면 갑자기 온순해지는 경향이 있음.</div> <div><br></div> <div><br></div> <div>3. 한국 대만 서버</div> <div><br></div> <div>서버오픈 이후 대만인들은 거의 동남아서버로 가고 없어서 한국 서버라고 봐도 무방하다.</div> <div>다른 서버에 비해 한두단계쯤 실력이 뛰어난 편. 컨트롤도 빠르고 판단도 빠르고 게임 내내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다.</div> <div>4개 서버 중 가장 치열하고 가장 입이 험한 서버. 한국인들끼리만 있음에도 서로 욕과 비방이 끝없다.</div> <div>다른 서버에 비해 각 종족이나 맵별 빌드가 정석화되어 있어 그것에서 벗어나는 일이 드물다.</div> <div><div>혹시라도 팀전에서 정석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하면 엄청난 욕과 수모를 각오해야 함. 심심치않게 팀킬도 벌어진다.</div> <div>팀전에서 우리편이 나보다 좀 못한다 싶으면 매와 채찍으로 가르치며, 못 따라오면 제어권을 넘여줄 것을 요구한다.</div></div> <div>개인전 서치는 잘 잡히는 편, 그러나 개인전을 제외한 팀전, ffa, 커스텀 게임은 거의 망한 것 같다.</div> <div>그나마 디펜스류(복권디나 광전사막기 같은거)가 좀 흥하지만 하다보면 맨날 하는 사람만 만남.</div> <div>프로토스는 거신과 고위기사와 같은 지상 스플래쉬유닛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며, 테란은 마이오닉이나 바이(킹)오닉을 사용한다.</div> <div>저그는 다른 서버들처럼 빌드가 다양한 편인데, 다른 서버에 비해 저그 플레이어들의 같은 빌드에서의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다.</div> <div>골드 이하는 질 때 욕하고 나갈 확률 30%, 이겨갈 때 욕할 확률 50%, 이래저래 게임중 서로 욕할 확률 70%정도라 보면 된다.</div> <div>그러나 다이아나 마스터 이상은 신기하게도 착해져서 서로 대화가 없음.</div> <div><br></div> <div><br></div> <div>4. 유럽 서버</div> <div><br></div> <div>플레이어들의 실력은 한국인 수준으로 좋으나 근성 또는 한끝이 부족하다.</div> <div>가령 바퀴올인을 하다가 막힐지 뚫을지 간당간당한 상황이라면, 유럽 플레이어들은 90%이상 포기하고 확장 가져감.</div> <div>테란은 메카닉이 상당히 많은데, 전반적인 메카닉 승률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이 만난 메카닉들은 거의 패배했음.</div> <div>프로토스는 후반에 golden armada 조합을 만드는 사람이 자주 보인다. 저그는 바드라살충이 자주 출몰.</div> <div>유럽에서는 팀전을 거의 해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유럽인들이 팀전에서 이상하리만치 뛰어난 협동심을 보이는데 적응이 안됨.</div> <div>시작과 동시에 서로 컨을 줌. 내 기지에 견제 오면 나는 몰랐는데 내 유닛으로 누군가 컨트롤 해서 막음.</div> <div>한타때는 내유닛 남유닛 할 것 없이 컨트롤해서 가끔 컨이 꼬이고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서버가 상당히 불안정함.</div> <div>개인전에서는 매너도 좋고(4개 서버 중 가장 욕이 없고 인사정신 투철) 실력도 좋아서 매우 쾌적하다.</div> <div>게다가 커스텀 게임도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름.</div> <div>가끔 팀전에서 욕하는 사람을 만나면, 욕하는 순간 자기편한테도 왜 욕하냐며 비난받기 시작하고, 계속 발매너인 경우 팀킬당하는 것도 봄.</div> <div>튀지니나 이집트 사람같은 북아프리카 사람들도 종종 있다.</div> <div>여러모로 마음에 들어서 한국 서버 다음으로 가장 자주 들어가는 서버임.</div> <div><br></div> <div><br></div> <div>열심히 적어 보았습니다.</div> <div>님들이 보시기에는 각 서버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 것 같으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