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새해 첫 꿈인데 너무 강렬하게 인상에 남아서 해몽 좀 부탁드릴게요</div> <div>꿈의 가족 상황은 현실과는 좀 달라요</div> <div><br></div> <div>여튼 저는 고층 아파트에 엄마와 어린 동생과 있었습니다</div> <div>둘은 안방 같은 곳에 있고 저만 다른 방에 있었는데 창 밖을 보니 시커먼 허리케인이 우리 집을 덮치고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div> <div>허리케인이 지나가자 마자 집의 유리창이 모조리 깨지며 파편이 몸을 덮치더군요</div> <div>그 와중에도 엄마와 동생이 걱정 되서 안방으로 들어가니, 서로를 끌어 안고 있는 엄마와 동생은 무사했습니다</div> <div>그제서야 제 다리에 유리파편들이 박혔다는 것이 인식 되더군요</div> <div>피는 나지 않았고 아프다는 기억만 있습니다</div> <div>하나씩 조금씩 빼고 있으니...</div> <div>막 군인+첩보원 같은 사람들이 창문 쪽에서 우두두 들어오더라구요</div> <div>그 틈에서 우리 가족이 걱정되서 달려온 언니가 가족들의 안위를 파악하고는 얼른 대피하자고 하더라구요</div> <div>언니나 저나 "근데 아빠는 도대체 어디가서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div> <div>중간에는 정확하게 기억 나지 않는데, 언니랑 가족들이랑 그 요원 아저씨 몇몇이랑 계단을 미친듯이 올라서 가건물 같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div> <div>그런데 마을 곳곳에서 허리케인이 여러개 솟아나더니 피난처로 들이닥치더라구요</div> <div>언니랑 엄마랑 어른들이 허리케인 때문에 출입문이나 창문이 망가지는 것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div> <div>저는 사람들이 딱 한 군데의 취약한 창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div> <div>허리케인이 쉘터를 덮치는 찰나 저는 미친듯이 그 창문으로 달려나가서 온몸으로 문이 바람에 열려 쉘터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막았습니다</div> <div>으아아 소리지르면서 말이죠</div> <div>다른 사람들도 다른 문을 막고 있어서 도와줄 사람도 없었고 제가 무너지면 모두가 죽는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div> <div>겨우 막아내고 한숨 돌리려는데 창 밖에 더 많은 허리케인 무리가 생겨나면서 그것들을 보고 좌절하는 것으로 꿈이 끝났습니다</div> <div><br></div> <div>개꿈이라고 하기엔 기억에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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