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쩌면 저들이 말한대로 그저 티셔츠 한 장에서 발현된 말도 안되는 사건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div> <div>그러나 현 사태는 마치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듯 넥슨 보이콧에 달려든 일부 작가들과 문화컨텐츠업 종사자들의</div> <div>크나 큰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결론을 도출한 상태에서 하는 이야기인지라</div> <div>당사자들이 듣거나 이글을 본다면 어지간히 할 일 없는 오지라퍼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div> <div> </div> <div>어찌되었건 현시점에서 프레임은 끝없이 변해갔다. 한 성우의 티셔츠게재는 넥슨과의 계약해지를 통해 여혐에 불을 붙여 </div> <div>일부 웹툰작가들의 넥슨을 보이콧으로 이어졌고 이 일은 다시 메갈리안4로 잠시 옮겨갔다가</div> <div>작가들의 무책임한 발언이 발단이 되어 웹툰 보이콧과 레진탈퇴, 예스컷으로까지 번졌다.</div> <div>여기까지만 보더라도 이미 웹툰계가 삼도천을 건넌 것이 아니냐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div> <div> </div> <div>하지만 어제 있었던 넥슨 시위현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08" height="1200" alt="1469212432983be0f3dd7e4ac785b88905803c11a3__mn615656__w708__h2048__f324917__Ym20160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921753974f82ffb7d624429847f9d13e53a3c86__mn547459__w708__h2048__f324999__Ym201607.jpg" filesize="324999"></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ics&no=11031&s_no=11031&page=2" target="_blank">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comics&no=11031&s_no=11031&page=2</a></div> <div> </div> <div>알아차렸는가..</div> <div>웹툰과 게임 검열을 하려던 여성부와 방통위의 논리와 일맥상통하다는 것을</div> <div>페미니즘과 김자연 성우의 지지로 잘 포장하려했지만 민낯은 드러나기 마련이다.</div> <div>2012년 no cut운동을 통해 작가와 독자층이 지켜낸 표현의 자유를 저들이 말하는 </div> <div>고작 티셔츠 한 장에 문화컨텐츠 산업을 통째로 날려먹을 짓을 벌인 것이다.</div> <div> </div> <div>트윗터를 날린 작가들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div> <div>내 만화 안보면 되잖아가 문제가 아닌 것이다. 메갈리안은 아니지만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라는</div> <div>말을 내뱉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레진이 망하고 하는 선에 끝나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div> <div> </div> <div>프레임은 계속해서 움직인다. 13세여아를 도구로 쓴다는 저 문구는 2012년</div> <div>웹툰작가를 포함한 게임업계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외친</div> <div><strong><font size="5">"가상의 아이가 아닌 현실의 아이를 지켜주세요"</font></strong>라는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div> <div> 작가 누구 혹은 일러스트레이터 누구의 막말시비로 인한 밥줄끊기가 아닌, 헌법이 보장한 <font size="5">표현의 자유인정</font>이라는 기치아래</div> <div>지켜낸 검열반대를 그들 스스로가 망치고 있는 것이다. 저런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하면 다시금 방통위는 검열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의</div> <div>명분을 얻어낼 뿐더러, 여론환기에 동력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쌓은 탑을 무너뜨리는 우매한 행동을 한 순간에 키보드와 스마트폰으로 </div> <div>벌이고 있는 것이다.</div> <div> </div> <div>97년 청소년보호법으로 잿더미가 된 만화산업...그 폐허에서 다시 쌓아 올린 웹툰이라는 희망을 일부 작가들의 아집과 독선으로 </div> <div>뒷틀린 시각을 가진 잘못된 주체 선택으로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div> <div> </div> <div>알고도 방종한다면, 솔직히 할말 없다. 그러나 어설픈 페미니즘 지식으로 가려진 메갈리안의 비호가 결국 자신과 동료들의 삶의 터전을</div> <div>선배들의 노고와 후배들의 미래를 다시금 잿더미로 폐허로 만들고 있음을 모르고 있는 것같다. 그렇게 믿고 싶다.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