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p>이건 약 2년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건데 왠지 이곳에 자랑? 하고 싶었어요...</p> <p>저는 이 미스테리를 풀지 못했지만.. 오유님들이면 풀 수도 있겠다 싶고;;</p> <p><br /></p> <p>일단 설명을 좀 하자면... </p> <p>울 집 멍뭉이는 코카스파니엘이구요. </p> <p>원래 주인이 못 키우겠다고 파양하면서 시골로 내려보냈고</p> <p>그 시골집에서도 도저히 못 키우겠다고... 5일장에 내놓은 아이입니다.</p> <p>닭이랑 토끼 파는 할머니가 파시더라구요. 자식들이 서울서 키우다가 데려왔는데 할머니도 못 키우겠다 싶어서 장에 데려왔다고.</p> <p>당시 약 8개월이라 크기는 다 컸는데.. 할머니가 잘 모르셨는지 목줄 대신 철사로 묶어놓으셨나봐요.</p> <p>목에는 철사 파고 들어간 상처에 딱지가 있었고 곱슬곱슬한 귀털은 혹처럼 뭉쳐있었거든요.</p> <p>그대로 두면 개는 크고 하니까 혹시나 드실 분들이 데려갈까 싶어 제가 값을 치르고 데려왔습니다.</p> <p>코카...... (눈물 좀 닦고) 키워보니 왜 버렸을지 솔직히 이해 됐어요;;;;;;;;;;</p> <p>게다가 얘는 연이은 파양의 충격으로 분리불안증이 매우 심했습니다. </p> <p>그래서 잠깐 아파트 주차장에 분리수거를 하러 내려가도 아파트가 떠나가라 짖고 울어서 미친디끼 집 복귀;</p> <p><br /></p> <p>그게 02년이었고 저는 그간 주로 프리랜서로 일을 하며 10년쯤 지났을 때.. 직장에 나갔어요. </p> <p>스샷이 찍힌 시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회사는 야근이 많았습니다. 좀 늦게 왔죠.</p> <p>그런데 제가 없으면 하울링을 한다고 옆집에서 말씀하시더라구요. </p> <p>그래서 TV를 켜놓고 나갔더니 어느날 옆집 아줌마 "혹시 내가 시끄럽다고 해서 개 버렸어요? 그러지 마. 데려와요. 참을 수 있으니까"</p> <p>안 울었나봐요..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p> <p>그런데.. 전기세가;;;;;;;;;;; 혼자 사는데 5만원 넘게;;; 케이블 컨버터가 전기세 귀신 ㅠㅠㅠㅠㅠㅠ</p> <p>그래서 컴터에 mp3를 쭉 틀어주고 나가기로 했는데.. 집에 오면 믿지 못할 광경들이... 그때 너무 신기해서 스샷을 해뒀어요.<br /><br /></p>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00" class="chimg_photo" id="image_05364745979967846"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z0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8591edufVVeh6gPWFy4.jpg"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집에 와보니 아웃룩설정에서 프로필 작성 중 멈춘 상태. 바탕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바탕화면에 휴지통 외에는 다 없애고 씁니다. 그런 걸 고려하면 이 아웃룩을 열어서 프로필 작성까지 하려면...;</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일반적으로 개가 책상 위에 올라가서 뭘 하면 아무키나 막 눌러서 윈도우 시작키가 떠있다등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대체 어케 아웃룩을 불렀으며.. 아웃룩에 뜨는 마법사 설치 이런건 어케 다 지나고 여기까지 했냔 말이죠-_-</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00" class="chimg_photo" id="image_02933600869624822"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z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8591ZUxGic9CTMR5MHqCLA5NBr9nzL.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약 3일 후.. 폴더 이름 배경이 흰색으로 바뀐데다 맨 위에 폴더는 기호와 숫자로 지정해놓고, 중간에는 새 폴더를 만들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둔 상태-_- (폴더이름 배경 원상복귀 하느라 한참 헤맴 ㅠㅠ)</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00" class="chimg_photo" id="image_06682838387658998"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z0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8592vgl8TUpeFlI66fMPJuR7oEH9dq8g.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다음날 ....... 이건 스샷 하나로 증명할 수 없어서 2개; 첫번째 화면을 보시면 무려 오피스 그루브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전 이런 프로그램 있는지도 몰랐는데 ㅠㅠㅠㅠ 심지어 실행창까지 열었죠.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00" class="chimg_photo" id="image_0637451676798626"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z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8592FEkrxkR747gtByxHbTaiWh5UZ.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두번째 화면은 뭔가 컴터 안에 프로그램을 검색했는데 무려 m+6입니다. 코카 발이 다른 개보다 훨 큰걸 고려하면 대체 이 섬세한 타이핑은 뭘까요-_-;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상식적으로 이런 작업들을 하려면 시작키를 누르고 마우스를 끌고 끌고 조작해서 하지 않는 한 이것들을 다 꺼내기가 어렵고.. 아니면 단축키를 동시에 잘 눌러서 실행과 검색창을 띄우는건데; 대체 이걸 어떻게 ㅠㅠ 무서운건.. 오피스 그루브 설치는 단축키로도 안 된다는거.</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00" class="chimg_photo" id="image_03757931869103612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z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8593BONxokfM9lAogQdr9R4.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틀 후... 집에 와보니 작업창이 모니터 위로 이사감-_-; 이날은 트윗하느라 제가 설명을 좀 써놨으므로 패스. <span style="font-size: 10pt">이거 작업창 옮기려면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위로 끌어야 하는 거 아시죠? ㅠㅠ </span><span style="font-size: 10pt">토토로가 무슨 일이 있었다고 얘기해주면 좋은데 ㅠㅠ</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0pt"><br /></span></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text-align: left"></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00" class="chimg_photo" id="image_08114487318456703"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z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8593ehzp5A76w474VPAi.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대충 10일 쯤 지나.. 어차피 켜놓는 김에 클럽박스에 미드 걸어놓고 노래 켜주고 나갔는데... 물론 나가기 전에 창을 아래로 돌려놓고 나갑니다만... 그걸 화면으로 끌어오는건 뭐; 글타치고 알송에서 검색질-_-; 200곡 넘는 선곡 목록이 마음에 안 든 걸까요?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10pt">그리고 한동안은 잠잠했습니다. 설 연휴도 있었구요. 기껏해야 '부엉이' '해오라기' 등등의 새폴더가 생겨있는 정도나 아예 컴터를 꺼놔서-_-; (멍뭉이가 끈 거임.. 키보드에 파워버튼 있음) 스샷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span>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500" class="chimg_photo" id="image_0766857933960982" style="border: currentColor; border-image: none" alt="z0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85946O2wKFh9jyrDfQCA4uW.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딱 걸렸어! 바탕화면에 해오라기 폴더를 만들어놓고 바탕화면 작업창을 불러내서 해오라기 폴더를 삭제하려는데 제가 왔나 봅니다-_-; 의심스러워 해오라기 폴더를 열어봤으나 내용물은 없... 흐음... 뭔가 있는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물론 숨김파일까지 다 찾아봤으나;; 발견못함..;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이후로는 라디오를 틀어주고 출근하는데요. 제가 없는 새 인터넷으로 사연을 보냈는지도 모르겠어요. 가끔 조퇴해서 일찍 오면 썩 반가워하지 않는 걸 보면 뭔가 있다 싶기도 하고; 나 대신 와우하나..;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