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2">문재인과 안철수의 화합은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br>그것을 통한 야당 지지층의 결집 역시 물거품이 돼 버렸습니다. <br>지지층은 분열할 것이고 투표율은 떨어질 것이며 후보들은 고전할 것입니다.<br>입방정 같지만 야당 지지층 상당수가 예감하고 있고 우려하고 있는 ‘가까운 미래’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br><font size="2">이 진단은 관점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새정치연합 내홍사태에 대한 도덕적 접근이 아니라 전략적 접근을 요구합니다.<br>무슨이야기냐 집안싸움을 하면 총선에서 지니까 그러면 안 된다는 식의 도덕적 접근은 더 이상 힘을 갖지 못합니다.<br>머리칼 흐트러지고 옷단추 떨어진 마당에 얼굴에 분 바르고 로션 바른다고 달라지는 것 없습니다. <br>오히려 정반대여야 합니다. 내홍사태를 해결하는 데 총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strong>총선을 내부 평가의 잣대로 내부 정리의 칼로 삼아야 합니다.<br>내홍사태에 대한 대중 또는 지지층의 참여를 가능케 만들어야 합니다. </strong></font></div> <div><font size="2"><strong>1차적으로는 유권자가 새정치연합 내홍 당사자들의 면면과 행적을 기초로 한 표 행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하고, <br>2차적으로는 총선 이후 주되게 책임을 물을 대상을 가려 거취에 대한 대중적 요구를 쏟아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strong></font></div> <div><font size="3"><u></u></font> </div> <div><br><font size="2">그러려면 명징해야 합니다. </font></div> <div><font size="2">내홍의 성격과 구도가 명확해야 합니다. </font></div> <div><strong><font size="2">내홍을 극점으로까지 끌고 가 사태를 극단순화해야 합니다. <br></font><font size="2"></font></strong></div> <div><br><font size="2">문재인 대표의 정면돌파 선언은 그런 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br>안철수 의원의 혁신전대 요구를 거부하고 총선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은 내홍 사태를 단순화하는 과정입니다. <br>자기 책임 하에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선언은 내홍의 구도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br>쟁점을 문재인 사퇴 여부가 아니라 문재인 총선전략, 혁신 총선리더십으로 전환함으로써 내홍의 성격을 보다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br>문재인 대표 스스로 평가대 위에 올라섬으로써 맞은편 인사(들)까지 평가대 위로 끌어내는 것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br><font size="2">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교통정리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br>내홍의 다른 당사자들은 문재인의 총선 리더십이 아니라<br>문재인 대표의 존재 자체를 계속 제기하면서 내홍의 성격과 구도를 어지럽힐 것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br><font size="2">여기서 문재인 대표가 리스크를 떠안을 수 있습니다. <br>단호한 대처가 독단으로 비쳐지거나 선전될 수 있습니다. <br>그렇게 우회적으로 문재인 리더십이 공격당할 수 있습니다. <br>하지만 이건 문재인 대표가 온전히 떠안아야 하는 부담입니다. <br>총선 준비와 근본 혁신이 자기 책임이라고 분명히 밝혔으니까요.<br></font></div> <div><font size="2">게다가 역측면도 있습니다. <br>단호히 대처하되 과정을 투명히 하면 문재인 대표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우유부단’ 이미지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 빛과 그림자는 공존하는 법 아닙니까? , 다른 건 몰라도 이건 문재인 대표 하기 나름입니다. </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br><font size="2">문재인 대표는 정면돌파를 선언함으로써 퇴로를 닫아버렸습니다.<br>변명의 여지, 합리화의 여지를 스스로 없애버렸습니다.<br>내홍 때문에, 당내 인사들의 흔들기 때문에 총선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식의 이야기는 더이상 할 수 없습니다. <br>문재인 대표의 정면돌파 선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법입니다. <br>내홍에도 불구하고 자기 주도 하에, <br>자기 책임 하에 총선을 치르겠다는 선언이니까 문재인 대표에게 내홍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입니다. </font></div> <div><br><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br>지지층은 분열할 것이고 투표율은 떨어질 것이며 후보들은 고전할 것이라고<br>야당 지지층이 이렇게 예감하고 있다면 문재인 대표에겐 오히려 부담이 적습니다. <br>대중적 평가 잣대가 총선의 표면적 결과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에 맞춰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 이상이면 ‘대박’일 것이고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 </div> <div><font color="#0070c0" size="3">‘문재인 게임’이 이제 막이 올랐습니다 . 시작됐습니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