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재롱이가 어제 밤에는 유독 심하게 잠도 못자고 밤새 낑낑 거리면서 <div>돌고 넘어지고를 반복해서 새벽 3시경에 진통제를 먹였습니다.</div> <div>그런데 한 시간 정도 잠깐 눕더니 다시 낑낑거리면서 아침까지 돌더라구요.</div> <div>껴안아서 못돌고 막고 최대한 안고 했지만 통증이 사라지질 않는건지...</div> <div>결국 출근 하면서 어머님께 강아지를 맡겼습니다.</div> <div>점심 전에 어머님께 전화드렸더니 잠도 안자고 여전히 돌고 있다고 해서</div> <div>병원에서 처방해준 수면제를 먹여보라고 했습니다.</div> <div>어머님이 11시 정도에 수면제 반알을 먹였는데 제가 퇴근하고 와서도</div> <div>계속 자고 있다고 하네요.</div> <div>지금도 자고 있더라구요.</div> <div>소변도 자면서 봤다고 하고 중간에 배고플까봐 고구마 반개 먹이는데 </div> <div>눈을 감고 자면서 먹고 물도 거의 잠자는채로 먹었다고 하더라구요.</div> <div>걱정되네요.</div> <div>숨결이나 얼굴표정은 좋은 거 같은데 너무 오래자는거 아닌지...</div> <div>좀 전에 입맛 다시길래 물 먹여줬더니 역시나 눈감고 물 마시고 다시 자더라구요.</div> <div>정말로 쌀톨만한 수면제인데 병원에서도 강아지 몸무게 재고 해서 처방해준 약인데</div> <div>이렇게 강력할 줄은 상상도 못했었네요.</div> <div>대신 아픈 이후로 잠을 꾸준히 자질 못했었는데 간만에 푹 자는거 같기도 해서</div> <div>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div> <div>저도 오늘은 잠 좀 자야겠네요.</div> <div>재롱이 아픈 이후로 하루에 2-3시간밖에 못자고 특히나 어제는 새벽내내 1시간도 못자고 </div> <div>회사에서 꾸벅꾸벅 조느라 정신이 없네요.</div> <div>오늘은 재롱이가 무지개 다리 건너면 화장할 회사를 찾았습니다.</div> <div>다행히 저희 집 근처에 애견상조가 있더라구요.</div> <div>예전 4년전 어미 이쁜이 죽었을 때 화장하러 강화도까지 거진 2시간을 갔었는데.</div> <div>갑작스러게 준비하기보다는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를 하는 중 입니다.</div> <div>한 녀석 한 녀석 떠나보내다 보니 뭐랄까..좀 더 마지막을 준비하는 </div> <div>일들을 익숙하게 하는거 같더라구요.</div> <div>그런데 떠나보낸 아이들에 대한 슬픔은 익숙해지질 않는건 참...</div> <div>보낼 때마다 근 1년 가까이 슬럼프 오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