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곧 프레임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div><br></div> <div>누가 네이밍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div> <div><br></div> <div>일반 국민들은. 특히 정치에 무관심한 국민들은 국정교과서 추진이 시작된 원인, 과정, 결과에 대해 자세히 모른다.</div> <div><br></div> <div>단순하게 뉴스에 나오는 멘트 중 본인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부분만 이해하고 넘어간다.</div> <div><br></div> <div>그게 바로 네이밍이다. 그게 바로 프레임이다. </div> <div><br></div> <div>이번 국정교과서에 대한 현 정권의 프레이밍은 "국민통합을 위한 올바른 교과서"란다.</div> <div><br></div> <div>대부분 오유인들은 저게 말이야 방구야 라는 반응을 보일것이다. </div> <div><br></div> <div>국정교과서가 저 말대로라면. 그동안 우리 학생들이 배워왔던 교과서는 국민분열을 일으키는 나쁜 교과서"라는 말인가?</div> <div><br></div> <div>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div> <div><br></div> <div>정치에 무관심한 국민들 및 새누리 지지하는 어르신들한테는 또 먹힌다.</div> <div><br></div> <div>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아. 그 동안의 교과서에 문제가 많아서 아이들이 좌빨이 됐구나. 교과서는 국정으로 해야 하는 구나" </div> <div><br></div> <div>요래 된다는 말이다.</div> <div><br></div> <div>이런 말도 안되는 프레임 전쟁에서 야당은 참 많이도 패배했다.</div> <div><br></div> <div>예를 들 수 있는 굵직굵직한 패배도 너무 많아 한심할정도다.</div> <div><br></div> <div>MB의 <사대강 살리기>도 마찬가지이다.</div> <div><br></div> <div>대운하 사업을 밀어부치다가 여론에 밀려 실패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div> <div><br></div> <div>계획을 조금 수정하여 <사대강 살리기>라는 프레임을 내밀었다.</div> <div><br></div> <div>우리들이야. 당연히 "언제 우리 강이 죽기나 했었던가? 멀 살린다는 얘기야?"라면서 반대를 했지만.</div> <div><br></div> <div>정치에 관심없는 대부분 국민은 딸랑구방송을 하는 뉴스만을 보고 </div> <div><br></div> <div>"아. 우리 강 상태가 많이 안좋구나. 살려야 겠네" 하고 지지를 보낸다.</div> <div><br></div> <div><사대강 살리기>를 반대하는 우리들의 의견을 저들은 이렇게 생각한다.</div> <div><br></div> <div>"강을 살리겠다는 데 반대하네? 저런 썩을 놈들. 정부에 반대만 하는 빨갱이들."</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이런 일을 겪을때마다 참 답답하다.</div> <div><br></div> <div>왜 프레임 전쟁에서 항상 밀리기만 할까?</div> <div><br></div> <div>이번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가지고 나온 프레이밍은 "<친일교과서>, <박정교과서>, <유신교과서>, <쿠테타교과서> 라는 것 같다. </div> <div><br></div> <div>딱히 눈에 띄는 것은 없다. 항상 새누리와 박통에 대해 얘기하던 단어들이니까.</div> <div><br></div> <div>그래서 더 답답하다.</div> <div><br></div> <div>만약 프레이밍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는다면..</div> <div><br></div> <div>여러 가지로 분산하지말고 하나로 밀어붙였으면 한다.</div> <div><br></div> <div>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중에서 그나마 나은것이 <친일교과서>라고 생각한다. </div> <div><br></div> <div>어르신 들의 경우에는 예전 유신시대. 5공시절을 그리워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div> <div><br></div> <div>박정교과서, 유신교과서는 찬성할 것 같고.</div> <div><br></div> <div>쿠테타교과서라는 단어는 오히려 반감만 심을것 같다. </div> <div><br></div> <div>그나마 먹히는 것이 <친일>이라는 단어겠지. 아직은 저게 남녀노소 우리 국민에게는 먹히니까.</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오늘도 참 답답하고 먹먹하다. 아프고 또 아프다. </div> <div><br></div> <div>저녁밥 한 숟갈 보다는 소주 한잔이 필요한 저녁인 것 같다. </div> <div><br></div> <div>오늘 광화문의 아이들아.</div> <div><br></div> <div>다치지 말아라.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