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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은
그날 아침 7시 20분경 또는 그 이전에 이미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8시 58분이 아니라.
저는 제 목에 칼이 들어오더라도 이 말은 꼭 해야겠습니다.
제가 선장의 가족이나 지인 아니냐구요?
천만에.....!!!
세월호 선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그저 남해상에 사는 촌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 아침 7시 20분경
TV 뉴스에서 분명히
"인천에서 출항, 제주도로 가는 배가 진도 해상에서 주변 어선과 해경에 '구조 신호'를
보내왔다."
라는 요지의 앵커의 말을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나오는 배 사진을 보고 이미 해경이 도착한 것으로 판단,
날이 밝았고 해경도 도착했으니 아무 문제 없겠구나 생각하고
한 점 의구심도 없이 제 볼 일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제가 집을 나선 시간이 정확히 아침 7시 30분이었습니다
그 때 뉴스에서 "세월호"라는 배이름은 제가 흘려들었는지 정확히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라는 말은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 인천에서도 제주도로 가는 배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제가 안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남쪽에서는 남해 제주간 항로 때문에 서로들 다툼이 심하기 때문에
인천에서도 제주도로 여객선이 다닌다는 말은 제가 흘려들을 수가 없는 말이었습니다.
아침 7시 30분 집을 나서서 TV를 전혀 못 보다가
점심 때인 12시 30분경,
볼일 보러 들른 가게의 TV에서 아직도 구조중이라는 뉴스를 보고
굉장히 의아했습니다.
구조요청을 한 지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도 구조중이라니...???
내가 몇 시쯤에 "구조요청" 뉴스를 봤는지 생각을 안 해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집을 나선 후, 오전중에는 TV를 전혀 볼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TV를 볼 수 있었던 곳.....은 집 뿐인데
그렇다면 시간은?
분명히 내가 집을 나서기 전, 7시 30분 이전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세월호의 원래 항로는 관매도 훨씬 바깥 쪽입니다.
원래의 항로는 관매도 쪽 섬들이 많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선, 그물, 통발들이 쫙 깔린 섬쪽으로 그 큰 배를 몰고 다닐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선장은 관매도쪽으로 배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아침 7시 20분경 이미 주변배와 해경에 "구조신호"를 보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배는 정상항로를 운행 중 이미 어떤 문제가 발생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항구가 있는 섬쪽, 관매도 쪽으로 피항한 것이지요.
그리고 세월호 선장과 승객들(잠이 드신 분들은 빼고)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증거라고 할까요....?
어제(2014년 4월18일) 올라 온 뉴스 중에 달린 댓글입니다.
<사고 나서 거의 한시간 반정도 되는 시간 동안 배 한 척도 구하러 오지 않았다.>
라고 구조되신분이 JTBC에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라는 연합뉴스 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04/16/0701000000AKR20140416154700054.HTML?template=2085
<사고 인근 해역에 거주하며 구조작업에도 출동했던 한 어민은 "바다로 미역을 따러 나가는 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니
내가 바다에서 그 배를 본 것이 아마 7시에서 7시 30분쯤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얀 배가 가만히 있기에 왜 그러나 싶고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그외 별다른 특이점이 안보여 그냥 마을로
돌아왔는데 도착하자마자 9시 좀 넘어서 마을이장이 구조작업에 동참해달라는 방송을 했다"
고 전했다.>
구조 헬기가 도착하자마자 두번째도 아니고 세번째도 아니고 제일 먼저
선장부터 낚아채서 구조해 간 이유는.....???
선장과 승무원들이 정말로 구조요청을 아침 8시 58분에서야 하고
구조헬기가 도착하자마자 자신들만 살겠다고 제일 먼저 도망간 것일까요?
심지어 학생들의 휴대폰을 모두 뺏어버렸다는 SNS 글도 올라오더군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hinju&logNo=10190257082&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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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30분쯤 여객선 멈춰”… ‘이상 징후’ 승객·어민들 주장 [세월호는 사고 발생 신고 2시간 전부터 세월호가 사고 지점에서 상당 시간 머물렀다는 어민들의 주장이 나와 실제 사고가 신고 시간보다 훨씬 먼저 발생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어민 6명은 사고 당일 오전 6시30분쯤 사고 지점으로부터 10분 거리인 양식장에서 미역을 채취했다. 이들 어민들은 미역을 채취할 때 정박해 있던 하얀색 여객선이 1시간 후 자신들이 떠날 때까지 그대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어민은 “그날은 날씨가 좋아 동네 사람들과 함께 오전 6시30분쯤 미역을 따러 바다에 나갔다”며 “무슨 일인지 하얀색 여객선이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민들은 집에 돌아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여객선이 침몰해 구조에 나서달라는 마을 방송을 들었다는 것이다. 어민들은 사고 발생 후에 삼삼오오 모여 “하얀 여객선이 고장 나 수리한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의 증언이 맞다면 세월호가 사고를 인지했을 당시 곧바로 신고해 구조를 요청하고 승객 대피에 나섰다면 실종자 수를 크게 줄였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목포=한현묵 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4/17/20140417005172.html |
[이 배에 타고 있던 조타수 오모씨 역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모종의 사고가 발생한 후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해 배를 되돌리려다 안돼서 선장이 퇴선명령을 내렸다. 사고가 발생한 후 한시간 반쯤 지난것 같다”고 증언했다. 퇴선명령이 나온 시간은 9시 30분께 쯤으로 짐작돼 사고시각은 8시께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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