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부터 평생 해오지 않았던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첫 스타트는 마녀주스 였어요
운동 안하고 마시면서 뺀다는게 괜히 혹했던것같아요
(물론 하면할수록 그런건 씨알도 안먹히는 거라는거 절감했죠 ㅎㅎ)
이때 일주일만에 2kg를 빼고
다이어트 별거 아니네 라는 망발도 했었죠
그런데 8일차부터 어지럽고 띵하고 쓰러질것만같은
이대로 유지하면 안될것만 같은 그런 컨디션이 몇일 이어지더니
자연스레 그만둬버리게 되었어요
뺀 살은 삼일안에 고스란히 돌아오더군요 야식도 안먹었는데 ㅠㅜ
바질씨앗은 저랑 안맞았던 건지 물을 1리터 가까이 마시고 불린걸 작은 수저 먹었을뿐인데
밤을 꼴딱새고 그 다음날 저녁까지 위장이 아플정도로 고생했어요
그리고 우엉차는 효과가 있는것같았지만
역시나 또 몸이 아파져서 꾸준히 하지는 못했구요
봄부터는 운동을 병행해서 야식을 끉고
아침 간단히, 점심,저녁은 평소대로 적당히 먹고
물 최대한 많이 마시면서 2주정도 유지했더니
몸무게는 줄지 않았지만 바지사이즈가 줄고
눈에 띄게 라인이 잡히는 느낌이었어요
무척 기뻤어요
이대로 하면 되겠다 싶었죠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예기치못한 상황에 다이어트가 느슨해지거나 미뤄지게 되는 일이
간혹 생기잖아요 .. 어김없이 생기죠
2주 동안 잘 지켜오다가 손님이 오셔서 맛난것 대접하고 저도 좀 먹고
야식도 조금 하고 먼길 다녀오고 몸이 무리했더니
더위를 먹은 것같은, 감기몸살인듯한데 어지러운
상태가 몇일이나 계속됐어요
손님이 다 돌아가고 다시 제 생활패턴으로 돌아왔는데도
운동하고 식이조절한 다음날부터 쭉 몸이 아파 지금 일주일 쨰 입니다
병원에서 주사맞고 약먹고 했더니 조금 나아졌어요
맘먹고 살좀 빼려하면 아프고 아프고 그래서 제가 제몸에 너무 화가나요
서른 가까이 안하던짓을 하다가 올해부터 유난을 떨어서 그런걸까요
검색해보니 다이어트 시기에 오는 극도의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증은
몸이 다시 예전 시기로 돌아가려고 꾀병(?)을 부리는,
마치 몸이 몹시 아픈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니
이겨내고 계속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맞는 말인지 .. 몸이 아픈데도 무리해서 계속하다 더 아파지면
주부입장에서 가사를 놓게 되니 다른 가족들에게 지장을 주거든요 ..
참, 지금 상태는 168cm 에 70 ... ㄷㄷㄷㄷkg입니다 살뺄필요있어요
다게 여러분들은 누구보다도 다이어트에 능통하시니 조언주시리라 믿고
요즘 글삭튀때문에 댓글도 조심스러우시니 본삭금도 걸고 글썼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 저는 절실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