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왠만한 슬픈영화 멜로영화를 봐도 눈물 한방울 나지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번 세월호 침몰사건 기사와 뉴스를 보면서
참 많은 눈물이 나더군요..

쉴새없이 쏟아져나오는 나쁜 소식들.....
실종자..실종자의 가족들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한켠이 아리고 눈물이 쏟아져나옵니다..

정부의 대책없는 방침과 숫자놀이나 하고있는
윗대가리들을 보고있자니 울화통이 터지고
답답한 심정이 드네요..

맘같아선 나도 발벗고 뛰쳐나가 도와주고싶지만
능력없는, 응원 밖에 못해주는 제자신이 참 한심하더군요..

일을 하면서 하루종일 ytn뉴스 속보를 보면서
한명이라도 제발 한명이라도 좋으니 생존자를 
찾기를 수없이 기도했습니다..
몇시간이고 보는데 들려오는 말은 사망자가 늘었다는 소식..
설상가상으로 구조자들이 사고가 났다라는 소식..
하아...정말...

비현실적인 생각이지만 어벤져스같은 영웅들이
나타나 구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습니다..

몇몇 볍신같은 놈들때문에
죄없는 어린학생들과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다니...
억장이 터집디다..

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오는길
아무도 없는 조용한 길에서 혼자 울었네요...
실종자와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내 아이가 사라진듯한 생각에 그만...

일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회원 한분께서
회원 지인분의 가족이 실종자중 하나라는데
실종자에게 카톡이 왔었다네요
정말이냐고 물어보니 사실이라고 하더라구요.
한번 희망을 잡아보려구요

인터넷에 떠도는 사실무근한 루머와 다르게
이 얘기를 들으니 조금은 안심하고싶습니다..
최소한 한명은 살아있는거잖아요.

구조에 힘쓰는 다이버들과 국군장병분들께
응원과 기도를 합시다
꼭 다치지말고 무사히 구조에 힘써달라구요.

그리고 꼭 많은 사람들이 살아돌아오기를
응원하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