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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9811
    작성자 : 왕양명
    추천 : 4
    조회수 : 2191
    IP : 223.19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7/06 02:38:15
    http://todayhumor.com/?panic_69811 모바일
    저승견학
    "으음..." 
     
    내 입에서 나온 소리일까?  

    굉장히 거칠고 갈라진 신음소리가 청각을 자극했다.  

    동시에 내 목이 찢어질 듯 아픈 것을 보니 내 입에서 나온 신음소리가 맞는것 같다.  

    나는 잘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려했으나 쉽지가 않다.  

    마치 눈꺼풀을 꿰메놓은듯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아주 힘이 든다.  

    그리고 결국 눈을 뜨는데 성공한 나는 또다시 당혹스러운 상황에 봉착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으허?"  

    당황한 내 입에서 또다시 갈라진 소리가 튀어나왔다.  

    -일어났나?  

    앞이 보이지 않아서 당황한 나에게 무언가가 말을 걸어왔다.  

    그 목소리는 큰 강당에서 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웅웅 울렸는데 아주 저음으로 조금 음산한 느낌이 드는 목소리였다. 

    "누구세요?"  

    나는 저음의 울리는 목소리의 주인의 정체를 물었다.  그러나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내 눈에 조금씩 형체가 잡히기 시작했다.  

    그때서야 나는 깨닳았다.  내 눈에 이상이 생긴게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장소가 너무 어두운 곳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어둠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 내 눈에 비친 앞의 형체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한 사극에 나오는 것처럼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선비와 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아직까지 어두웠기 때문에 나는 그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누구세요? 왜 한복을 입고 계시죠?"  

    나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또다시 질문을 했다.  

    "으으...음!"  

    울리는 저음의 목소리의 대답 대신에 내 목소리만큼 갈라짓 쇠를 긁는 듯한 신음소리가 뒤쪽에서 들려왔다.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남성으로 보이는 형체가 신음하며 꿈틀거리고 있었다.  

    -두 놈 다 깨어났으니 이제 가자!  

    내가 뒤에서 꾸물 거리며 일어서는 남성의 형체를 보고있는데 다시 아주 낮은 소리의 목소리가 울렸다.  

    "저기요...여기는 어디고 가기는 어디를 간다는 건가요?"  

    나는 이 상황에 대한 궁금함과 계속 대답을 해주지 않는 한복의 형체에 대한 짜증을 섞어서 다시 질문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형체에게서 들은 대답은 너무나 현실감이 없었고 또 충격적이어서 나는 또 당황하고 말았다.  

    -여기는 저승의 입구이며 너희는 나를 따라 심판을 받으러 가야한다  

    솔직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으나 한복의 형체가 나와 뒤의 남자를 잡아 끌었을 때 나는 반쯤 수긍하고 말았다.  

    한복 형체에게 손을 잡혀 어디론가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고나자 어둡기만 했던 세상이 밝아지며 사물의 분간이 가능해졌다.  

    마치 정육점의 불빛과도 같은 붉은 빛의 조명이 밝혀지고있어서 주위를 조금 둘러보자 내가 있는 장소가 파악이 되었다. 

    나는 숲속에 난 오솔길에 서 있었다. 

    숲에는 곧은 나무가 없이 온통 구부정하고 키가 작은 잎이 없이 메마른 못난 나무들 밖에 없었는데 자세히 쳐다보니 그것은 나무가 아니라 빼빼하게 마른 사람들이었다. 

    나무처럼 굳어진 사람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는데 나는 그 모습이 어느 시의 한 구절인 '소리없는 아우성'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  

    나무처럼 변한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떼고 나는 나와 같이 있는 일행들을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나보다 조금 더 늦게 일어나 사람은 평범한 중년의 남자로 안경을 쓰고 좋아보이는 양복을 입고있었다. 

    그리고 울리는 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한복 형체는 온통 검은색 일색 한복차림이었는데 또 얼굴이나 손과 같은 피부는 아주 하얀색이었다.  

    매체에서 보던 전형적인 저승사자의 모습이었다.

    이 저승사자는 얼굴이는꽤 무서웠는데 흰색 얼굴과 다르게 검게 칠해진 입술이 특히나 무섭게 보였다.

    내가 한참 저승사자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을 때 저승사자가 설명을 해 주었다. 

     -저들은 죄인이다 이 오솔길을 벗어난 곳은 지옥에 속한 곳으로 저들은 굳어진채로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야한다 비명도 지를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저승사자의 말은 꽤나 무서운 내용이어서 나는 지금껏 내가 무슨 죄를 지었던지 곰곰히 생각해 볼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렇게 내가 여태까지 내 잘못을 생각하는 동안 인력거가 다가왔다. 

    -타라  

    저승사자가 그 저음의 목소리를 울리며 지시했다.  

    나와 중년남자는 쭈뼛거리면서 인력거에 올라 앉았고 인력거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끄어어어..." 

    인력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수레를 끄는 사람을 보고 나는 또 놀라고 말았다.  

    수레를 끄는 것은 머리를 산발한 채 입에서 피거품을 게워내고 있었고 팔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다리가 달려있었다.  

    그리고 다리가 있어야 할 곳에 팔이 달려서 물구나무를 선 것처럼 팔로 걷고 있었는데 바닥에 깔린 뾰족한 자갈 때문에 계속 신음하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저 자 또한 지옥의 죄인이다 어쩌면 너희도 저렇게 될 지도 모르지  

    저승사자는 무덤덤하게 말했으나 나는 덤덤할 수 없었다.  

    저런 모습으로 고통을 받아야 한다니...참으로 끔찍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고개를 돌려 중년 남자를 보니 이 아저씨 역시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었다. 

    "끄어어억!"  

    우리는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는 인력거를 타고 오솔길일 따라 나아갔다.  

    나아가는 동안 풍경이 바뀌어 우리는 또 특이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 보게된 것은 거대한 개였다.  

    정말로 집 한채 정도의 크기를 지닌 거대한 개가 침을 질질 흘리며 한 무리의 사람들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개와 대치하고 있는 사람들은 해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말랐고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목에 쇠사슬이 걸려있어서 개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지 못했고 개에 의해 철저하게 분해되고 있었다.  

    팔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개에게 씹히고 뜯겨 머리만 남을 때까지 개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공격했고 머리만 남은 사람들은 마치 콩나물이 자라듯 다시 팔다리가 자라나서 개에게 쫒기었다.  

    무한히 반복되는 개에 의한 죽음은 앞의 광경들 보다도 더 충격적이고 잔인해 보였다.  

    그렇게 그 곳을 벗어나자 드디어 인력거가 멈추었다.  

    인력거가 멈춘 곳은 큰 문 앞이었다.  

    "여기는 어딘가요?"  

    나는 이 문이 어디로 통하는 문이고 무엇은 하는 곳인지를 물었다.  

    -실수가 있었다 너는 저 문으로 들어가면 알게 될 것이다.  

    콕 집어서 나를 지목해 저승사자가 명령했다.

    내 질문의 의도와는 다른 저승사자의 대답이었으나 어차피 문을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자 나는 또다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환한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눈을 뜨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니 병원이었다. 

    "어, 깨어났구나?!"  

    어머니의 눈물로 얼룩진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어머니가 내가 깨어난 것을 알고 소리침과 거의 동시에 옆쪽의 방이 소란스러워졌다. 

    "흑흑흑..여보!" 

    "아빠...흑흑흑"  

    내 옆방에서는 마치 세상이 끝난 것처럼 서럽게 울고 있었다. 

    아마도 옆 방의 환자가 숨을 거둔 모양이었다.  

    "어휴 옆방은 참 안되었구나, 옆방 환자가 너랑 이름이 같아서 처음에 서로 방을 잘못들어가기도 했었는데..."  

    어머니의 말에 나는 문득 실수가 있었다는 저승사자의 마지막 말이 생각났다. 

    아마 옆방에는 나와 함께 인력거를 탔던 아저씨가 누워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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