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요즘 시노자키 아이 이야기로 오유가 시끄러운데요,<br><br>저는 아이글에 비공감했습니다(트레이너 글엔 비공도 공감도 안한 걸로 기억합니다만)<br><br>왜냐하면 제가 그 글에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br><br>여러분은 오유의 쓰레기통이 산으로, 반대가 비공감으로 바뀐 것을 기억하십니까?<br><br>그것을 건의한 건 저였습니다.<br><br>바보님이 제 글을 보고 바꾸셨는지, 아니면 다른 유저들의 요청도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글도 올리고 댓글도 달았었죠.<br><br>반대가 비공감으로 바뀐 이유는, 반대와 비공감의 의미가 다르며, 그것이 더 적합하기 때문입니다.<br><br>비공감이라는 단어는 무슨 뜻입니까?<br><br>"공감하지 않음" 입니다. 공감과 비공감은 개인의 감상에 불과합니다. <br><br>또한 개인의 자유죠. <br><br>추천과 비공감 버튼을 누르는 것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이며, 그 의사의 표출입니다.<br><br>그 이외의 의미는 없습니다.<br><br>왜 공감과 비공감에 이유가 있어야 합니까? 그것은 순수한 개인의 의사인데요.<br><br>누구나 그림 한 장을 볼 때 그것을 미학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예술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br><br>그리고 그 생각에 답은 없습니다.<br><br>무언가 볼 것, 혹은 누군가의 의견이 있을 때 그것에 공감하고 하지 않고는 오로지 개인의 감상에 의거됩니다.<br><br>비공감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틀린 의견도 아니고, 비공감이 대상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br><br>시노자키 아이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그에 관한 글을 올리는 것도 자유고, 후방주의라고 되어 있어도 궁금해 들어가는 것도 자유고, 그걸 보고 추천을 하거나 비공감을 하는 것도 자유가 되어야 합니다.<br><br>후방주의 마크를 보아도 공감하지 않을 수 있잖아요.<br><br>비공감은 지탄이 아닙니다.<br><br>그냥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해. 라는 의사표현일 뿐이에요.<br><br>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br><br>공감과 비공감은 그 중 하나일 뿐이에요.<br><br>이중잣대도 아니고 닥반도 아니란 말입니다.<br><br>'그냥 나는 그렇게 생각해'라는 소소한 표현을 뿐입니다.<br><br>그리고 그게 중요한가요? <br><br>오유는 일률적인 의사표현의 장이 아닙니다. 토론의 장에 가까워요.<br><br>원탁에 둘러앉아 다양하게 생각하는 것을 늘어놓는 브레인 스토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br><br>비공감에 기분나빠하지 마세요.<br><br>세상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br><br><br>오유 베오베에 '비공감이 달려서 실망했다'라는 글이 올라왔을 때 당혹했습니다.<br><br>비공감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그것이 왜 실망의 요건이 되지...?<br><br>오히려 다양한 의사표현이 나타나지 않는 게 이상한 일 아닌가...?<br><br>'비공감'이라는 단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다면 구태여 운영자님이 힘들여 시스템을 바꾸어놓은 의미가 무엇이 있을까요.<br><br>인터넷 커뮤니티의 의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사소통이잖아요?<br><br>비공감이 아몰랑 빼애액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 안해요'라는 뜻이라는 것이 오유러에게 인식되었으면 좋겠어요.<br><br>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