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내고 난 뒤 이제 정확히 16개월이 지났구나.. 아직 1년 반은 안 됐네..
그냥.. 보고 싶다는 생각에.. 누구에게 말하기도 머하고..
가끔 너도 오유에 들어올까?
나랑 사귈때, 내가 하는 걸 보고, 너도 가끔 들어오곤 했자나..
그리고, 사람들이 "운영자 바보"라는 말을 하는 것이 머가 그리 재밌었는지, 즐거워 했자나..
한동안 매일 사람들이 또 운영자 바보라고 했다면서, 막 재밌다고, 그냥 한명이 하면, 다 따라 한다고,
농담처럼, 오유하면 헤어지는 걸까? 라고 장난쳤던 너..
너랑 함께한 시간 동안, 내가 왜 그리도 못했었는지,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도, 난 왜 깨닫지 못했는지..
너무 늦게 알아버렸나봐.. 아쉬움과 후회가 많아.. 그래서.. 아직도.. 난 그리워하나봐...
보고싶긴 한데.. 머.. 이젠 다른 사람 곁에 있는 너이니까..
가슴에 그냥 묻고 살지만.. 그래도... 정말 가끔... 무지 생각날때가 있어..
지금껏 날 가식아닌, 진심으로 정말 많이 사랑해준 사람은 너 하나 밖에 없었으니까.. 적어도 내가 이제와서 생각해볼땐 말이야.. 에휴..
그리고.. 가끔.. 정말 우연히도.. 반대편 차선에 있는 네 차를 볼때가 있거든.. 그리고 그 안에 널 볼때마다 아직도.. 많이 아파.. 넌 아마 눈치 못 챘겠지만.. 우리가 함께한 내 옛 차... 추억이 가뜩했던 차는.. 박살나버렸거든.. 그래서.. 이젠 모르겠지.. 나랑 우연히 가까이 있게 되어도..
.....
네가.. 사는 집.. 아... 왜 내 친구들은 이제 죄다 그 아파트에 사는지..
네 집 앞을 어쩔수 없이 지날때마다.. 생각날수 밖에 없구나..
네 이야기 듣고 싶지 않아도.. 들려오는데.. 에휴.. 아무렇지 않는척 내색하는것도.. 정도가 있지 말이야..
넌 이런 날 생각이나 할까?
..
미안한 마음과 아쉬움이 많아..
내가 그때 조금만 더 잘했어도.. 기회도 여러번 있었는데 말이지..
...
그 뒤로.. 나름대로 다른 사람 만나려고도 해보긴 했는데.. 기회가 와도.. 마음이 안 움직여..
게다가.. 난 오유인이니까.. "안 생겨.. "
니가.. 공부 끝내고.. 다시 돌아가기 전에.. 만날수 있을까? 아님.. 누군가의 아내가 되기 전에..
정말 우연히도.. 마주칠수 있을까? 이제.. 우리 나이도 적은게 아닌데 말이야..
헤어진 연인은 그냥 마음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는게... 맞겠지?
그래도.. 우리가 정말 인연이라면.. 다시 한번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그 때는.. 오유를 그만 두겠어..
운영자.. 바보.. 아.. 정말 가슴이 시려온다...
운영자 바보.. 제길..
왜 이게 재밌지?
너에게 오유를 알려줬던건 정말 큰 실수였어..
언제나 건강하길 바래..
오유의 저주에 걸려, 운영자 바보라는 말에 가슴아픈 추억이 있는 한 글쓴이의 한숨... 가득한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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