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냥 이해가 안가서 그럽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인정할껀 인정하고, 비판할껀 비판하는 오유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타블로가 사기꾼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첫번째, 논문 공개 하라고 하시는데, 타블로가 학위를 딴 커리큘럼이 논문이 꼭 필요하지 않아도 되는 커리큘럼인데, 왜 자꾸 논문이나 논문 번호 공개하라고 하시는 지가 일단 궁금합니다. 논문을 적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으니, 적지 않았겠죠? 그럼 논문이 없을꺼구요. 그런데, 논문번호 하나면 다 확인된다 그러시는데, 그 방법으론 확인 할 길이 없는거죠. 그런데 왜 자꾸 공개하라고 하시는 님들은 왜 그러시는지? 그냥 궁금

두번째, 졸업증명서 제출하라는데, 미국대학에서는 transcript, 하나면, 거기 안에, 성적증명/졸업증명/학위증명 이 다 되는데요. 한국의 대학 시스템과 달라서요. 보통, 학교에 졸업증명서 때 달라고 하면, 학장의 편지 또는 그냥 transcript 때줍니다. 그런데 왜 자꾸 졸업증명서 제출하라는지 궁금하네요;타블로 입장에서 이미 제출한 건데.

세번째, 02년도에 국적포기 했다는거, 보니까, 이중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시기를 나타낸 것이더군요. 그러니까 타블로의 국적이 캐나다/한국 2개 였다가, 2002년도에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이지, 2002년도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이 아님. 얼마전에 공개된 시민권에 보니까 92년도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걸로 되어 있던데요. 그러니까 그 시기에 충분히 미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거 맞죠? 캐나다 국적을 딸려면, 몇년간 캐나다에 있어야 한다는 논란은 이것으로 종결된거죠?

네번째, 여권 공개하라고 하시는 분들, 여권의 어디가 궁금하셔서 공개하라는건지 이건 정말 궁금하네요.
사진과 함께 개인 정보가 있는 부분을 다 공개하라는 것인지? 아님 출입국 도장이 찍혀있는 사증 부분을 공개하라는 것인지? 일단, 저라면, 개인정보는 별로 공개하고 싶지 않을꺼 같고, 사증부분을 공개한다해도, 이게 정말 타블로 여권 맞냐? 위조아니냐? 라고 해버리시면 또 할말 없을 것 같구요. 여권 또한 캐나다 여권일 테니, 한국여권과는 다르겠죠. 
아님 출입국관리소에서 출국/입국 정보를 원하시는건지? 그런 개인정보를 정보보안이 되어있지 않을 인터넷에 공개한다는것... 왠만해선 힘들것 같군요. 어디서 도용될지 아님, 또 그것으로 인해 다른 꼬투리를 잡을지도 모르고요. 법정이나, 공공기관에 공개하는건 가능하다고 보구요. 그것까지 거부한다면, 타블로쪽이 정말 수상한거겠지만, 이미 법정이나 검찰쪽에는 공개했다고 기사가 떳네요.  

다섯째, 인터넷에서 올라온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타블로가 공개한 문서와, 또 공공기관에서 증명한 서류들보다 더 신뢰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물론, 의구심이 드는건 가능하다고 보는데, 국가기관과, 스탠포드 학교 내에서 제출한 서류를 믿지 않으시면 무엇을 믿으실 껀지 궁금하네요. 머.. 요즘 하두 신뢰를 주지 못하니, 그럴만도... 흠.. 

여섯째, 이번에 보니까 국적세탁이라는 새로운 죄목이 또 떳던데, 대체 이런 혐의들은 어디서 검증되는 건지? 본적 때문에 의혹을 가질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 선동하시는지? 아 죄송합니다. 이 질문은 특정 몇몇분들에게만 해당됩니다. 그리고 제 본적은 시간이 흘러 지금은 8차선 도로의 일부분이 되어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마지막으로, 어느 분의 리플을 보고 저도 공감해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제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담겨져 있음. 정말, 타블로가 사기꾼이라면, 스탠포드 학력 위조에, 국적세탁에, 이것저것 다 위조해서, 국내 인지도 낮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거나 다른 장르에 비교해서) 힙합 가수 할까요? 그것도 언더생활부터, 차근차근? 거기다가 만에 하나 떳을때는 스포트라이트 팍팍 받을껀데, 스탠포드 나오지도 않았는데 스탠포드 나왔다고 하면서, CNN 인터뷰까지 합니까? 위키피디아에 나오는 유명 스탠포드 졸업생 리스트에도 올라와 있는걸요. 이 모든것이 거짓이면, 아마도, 스탠포드 쪽에서 고소하거나, 아님 확실한 공적기관에서 태클이 들어오지 않았을까요? 적어도 처음에는 몰랐다고 그래도, 이 사건이 터진지 벌써 몇개월째니, 스탠포드도 학교 이미지가 있는걸요. 학교 dean의 편지, transcript 까지 공개가 되었는데, 그것이 거짓이거나 위조라면, 제가 스탠포드 학교 관계자라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가 없는걸 보면, 답이 나왔다고 전 생각해요. 

힙합가수 하는데, 랩 실력과 비트를 타고 즐길 줄 아는 게 필요하지, 스탠포드 졸업장이 왜 필요할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벌이나, 재벌, 배경이 아무리 좋아도, 정말 실력이 없으면, 반짝 떳다가 사라질것 같은데요. 그런 경우도 종종 봤었던거 같고요. 에픽하이 데뷔하기 전에 고생도 많이 했던걸로 들었습니다. 표절이야기도 있던데, 힙합은 보통 샘플링을 많이 쓰니, 그런 의혹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 머 표절했다면, 그건 욕 먹을 일이고요.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니 패쓰...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의 결론은, 비판할것은 비판하고, 인정할껀 인정하자고요. 
저도 에픽하이 팬이긴 하지만, 병역의무 다 하지 않고, 캐나다 시민의 입장에서 한국에서 돈 버는건 비판받아도 될 문제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캐나다인이 한국이 좋아서 한국에 와서 일을하고, 세금을 내고, 한국에 사는 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인으로 태어났다가, 캐나다국적을 취득하고, 한국시민권을 포기한 뒤 (그 이유가 병력기피 때문이라면), 다시 한국에 사는건, 비판받아도 될듯, 보통 한국국적을 포기하는 이유가 더 이상 한국에서 거주하지 않겠다는 걸로 생각되어 지니까요. 

그리고 연예인들이 방송해서 하는 말들은 과장 + 작가의 글솜씨+ 연기 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99% 가 진실이라도 1%가 거짓이면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말이 이해가 안되실지되;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좀 있긴해서 ^^;; 

암튼.. 오유인들은 그냥 무작정 사람 비판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닌거 잘 알아요~ 
오유가.. ㅠㅠ 서로 헐뜯으면서 싸우는 그런곳이 되는거 정말 원치 않음.. 
자꾸 선동하시는 분들, 제발 오유에서 나가줘요..
머.. 그렇다고요.. 
너무 진지 먹었나.. --; 
암튼.. 저도 이제 좀 생겼으면 좋겠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