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충격적인게 중고등학생??? 그쯤으로 보이는 말그대로 학생들이 무지하게 늘었다는건데<br /><br />나이든분들이 만원짜리 쥐어주는 정도이니 그분들 눈에도 어리게 보이고 또 얼마나 기특하면 용돈을 쥐어줄까.... 싶어서 먹을것도 쥐어주고 <br /><br />용돈도 쥐어주게 되더군요. 그리고 날이 추운데도 유모차들도 봤으니 이건 뭔가 정말 문제가 심각하구나 부모가 이 추운날 유모차를 밀고 방패앞에 <br /><br />설정도로... 진짜 나날이 사람들이 늘고 있구나 라는걸 지대 느끼고 왔어요 @@~<br /><br />방패든 기동대들이 막으라는말에 방패들고 막다가 애들이라고 하니 멈칫멈칫하면서 뒷사람들의 눈치보는게 우습기도하고 그것도 권력이라고 <br /><br />망설이는 그 뒷사람... 결국은 움직여서 피해줄거면서 뭘 고민하는척은... <br /><br />혼자 또는 커플들도 구호도 외치고 막힌 버스앞에서 매연마시면서 어쩔줄 몰라하는것을 보니 참.... <br /><br />농약통같은걸 매고서 벌레한테나 쏴야할거 같은 최루액을 준비하고 그앞에서 그걸 보면서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과 의연하게 구호 <br /><br />외치는 사람들... 안맞아도 눈물나더라구요.<br /><br />물론 이한열 열사 최루탄 사건에 비한다면 최루액으로 샤워를 해도 별것이 아닐지라도 말이에요. 이게 대한민국의 참모습인가 싶기도 하더군요.<br /><br />게다가 시청쪽에 도착하면 3G가 안터지니 더더욱이 뭘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고 서로 어딨는지 찾는 전화통화들...<br /><br />어느정도 집회시간이 예고된 이후에 피켓이나 구호적은 걸 들고 역앞을 지나다가 방패들이 둘러싸인 사람들도 있었고 무전으로도 막으라고 계속 <br /><br />긴박하게 말하더군요.<br /><br />뉴스에서 입꼭 닫은것처럼 이런일이 있는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면 안된다는 듯이 큰길로 외부로 나가는걸 두려워하듯이 막고 있고 확실히 뭉치고 <br /><br />알려지는걸 두려워 하듯이 말이에요. <br /><br />그 와중에 추운날에 외국인들은 저한테 무슨일이냐고 묻던데 illegal election 이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에휴 답답해 ㅎㅎㅎ <br /><br />그나저나 정말 두려워 하던 그 파란눈의 외국인과 일본인 가족들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듯 생생하고 잘 훈련된걸 뽐내듯이 손짓하며 뛰어댕기는 <br /><br />방패든 그들이 그렇게 얄밉더군요.<br /><br />일단은 처음이든 아니든 모여서 다니시는게 좋고 주위에서 무슨일이 있으면 눈과 귀를 쫑끗~ 거의 없지만 작전이던 일탈이던 시위대에 시비거는 <br /><br />경찰도 간혹있으니 말이에요.<br /><br />이유없이 잡혀가지는 않는지... 사람들이나 시민에게 어떠한 일이 있을때 무조건 주변에 알리고 함께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에요. 뭐 대부분 뭔일 있으면 <br /><br />다들 잘 모여주더라구요. <br /><br />그래서 오유사람들끼리 모이든 KOCA든 잘 따라다니면 될거 같고 정말 너무나 평화적인 집회 모습에 두번째 놀랐습니다. 요츠바 피켓도 맘에 들었구요.<br /><br />사실 경찰들이 막지만 않으면 충돌할일도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오죽하면 시위가 심심하다던 사람들도 있더군요. 옆에서 계속 담배피는 통에 머리아파.<br /><br />정말 이제 청소년들도 거리에서 일인시위하는걸 보니 이거 정말 나혼자 생각하고 아파할 문제가 아니구나 느꼈고 선거이후에 깊은 빡침과 맨붕을 <br /><br />곱씹으며 정당성이 없으니 뭘팔아먹고 더 팔아먹어도 하나 이상하지 않을거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br /><br />혼자라도 현 상황을 직시할수 있도록 알리는 일인시위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네요.<br /><br />실천한 용기있는 청소년들에게 박수쳐주고 싶고 치느님이라도 사주고 싶을정도로 후룹룹... 카놀라유로 튀긴 치느님 영접하세!<br /><br />철도노조가 먼저 맞아서 일어선것뿐 그들이 타협을 하던 철회를 하던 부정선거와 민영화는 바뀐게 아니니 실망하지 말고 지치지 말기 죽을때 까지...<br /><br /><br /><br /><br /><br />3줄요약... <br /><br />날추운데 어린학생들이 많아서 놀랍고 기특했다. 담에보면 용돈도 더주고 싶더라<br /><br />정말 말그대로 평화로운 집회인데 경찰들때문에 무섭더라 외국인들도 그러더라 <br /><br />뭉쳐서 고통을 나누고 다양하게 알리자 나만 아픈게 아니더라 <br /><br />
부정선거 노동탄압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녕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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