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frame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I8Z9XFAgzFI" frameborder="0" width="560" allowfullscreen=""></iframe></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이 독일과의 평가전은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A매치 역사상 가장 통쾌한 승리이면서도</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매우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불가사의한 경기로 꼽힌다. 불가사의하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하이라이트에 나오는 선수들의 면면을 보시라. 독일은 미드필더에 발락과 슈바인스타이거와</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슈나이더,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스트라이커</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클로제와 골키퍼</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올리버 칸</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등 사실상 2002 한일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 주</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축이 된 최정예 멤버였다. 반면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멤버로는 이운재와 차두리 뿐이었고, 이동국을 비롯한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나머지는 순수 국내파들로만 이루어진 거의 1.5~2군 수준의 멤버들이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더욱 이 평가전이 비관적이었던 건 한국이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고전 끝에 통과한 직후인데다가</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또한 이 날의 스타팅 멤버에서 확인하듯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아직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조 본프레레 감독의 들쑥날쑥한 선수 기용</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때문이었</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다. 참고로, 이 당시 한국</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의 라인업에는 박재홍과 박동혁, 박규선과 김상식 등 아주 잠깐 동안 국대에 선을 보였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당한 쓰라린 패배를 설욕하기란 너무나도 요원해보였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그러나 전반 초반</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에 적토마처럼 독일 우측 진영을 파고드는 차두리의 움직임에서부터</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결국 전반 16분 김동진의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곧바로 발락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독일에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전반전을 마친다. 그리고 후반전에서 그 유명한 이동국의 그림같은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오른발 터닝 발리슛과 교체투입된 조재진의 마무리 골로 한국은 전차군단 독일을 3: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동점위기를 막아낸 이운재의 페널티킥 선방도 있었고 경기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한 마디로 흠잡을데가 없는 완승이었다. 무엇보다도, 2002 한일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였던 올리버 칸을 상대로 3골을 넣은 것은 실로 대단한 성과였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결과적으로 이 독일과의 평가전은 조 본프레레 감독의 단 한 번의 깜짝쇼로 그치고 말았다. 결국 이듬해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월드컵 아시아지역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최종예선에서의 부진으로 본프레레 감독은 경질되었고, 후임으로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네덜란드 출신의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로</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2006 독일 월드컵에 임하게 된다.</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더욱 안타까</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운 것은 이 경기에서 멋진 결승골을 선사했던 이동국이 월드컵을 불과 몇개월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결국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럽의 강호 독일의 정예 멤버를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상대로 승리를 한</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 2004년 12월 19일 저녁의 감동은 영원히 </span><span style="font-family: times new roman">기억할만한 순간으로 남아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div></span></div> <div class="autosourcing-stu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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