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권용관의 선발 출전과 마지막 타석까지 믿고 기용한 것은 김기태 명장설을 입증하는 선수 기용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div> <div> </div> <div>제 기억에는 권용관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홈런을 때린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건 감독이 상태 선발투수에 따라 우타자를 기용한 측면도 있지만 선수의 좋은 감을 확실히 알고 믿고 기용한다는 확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div> <div> </div> <div>또 하나, 손주인 대주자로 오지환을 기용하면서 오지환이 유격수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권용관은 2루로 이동합니다.</div> <div> </div> <div>즉, 여기서 김기태 감독의 선택은 상대 투수가 우투수 홍상삼으로 바뀌면서 2루 김용의 1루 문선재, 2루 권용관 1루 김용의 중에서 선택이 가능했는데 기가 막히게도 후자를 밀어붙인거죠.</div> <div> </div> <div>타격으로만 놓고 보면 2안타를 때린 문선재를 그대로 가고 김용의를 넣는게 맞는데(특히나 홍상삼으로 바뀐 9회에는 더더욱) 권용관을 그대로 기용해서 마지막 타석인 9회 투아웃 이후에 결국 결정적인 홈런이 나온거죠. </div> <div> </div> <div>솔직히 그 때, "어? 왜 김용의를 대타로 안 쓰지?"라고 약간 실망했는데 권병장 홈런 나오는 순간 전율이 느껴지더군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