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과를 일단 제쳐 두고..
어쨌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박정희씨였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권력을 가지고 친일파를 처리하지 않았을까요?
무고한 사람도 사법살인 당하는 시대였으니 지금처럼 여론이라든가 하는 저항요소도 걸림돌이 되진 않았을 것이고
했다면 국민들은 환호했을 것이며 역사에도 좋은 이름이 남았을 텐데요
뭐 딱히 까겠다는 의지는 아니고
'박정희는 친일파가 아니었다'는 전제를 가지고 생각하다보니 떠오른 의문입니다

'다른일 하느라 바빴다'는 핑계에 불과하겠지요...
애당초 대통령이 한번에 한가지 일만 하는 건 아니니까
'친일의 기준이 명확치 않아서' 라는 것도 웃기죠
무고한 사람도 잡혀 죽는 시대였습니다.. 하려고만 들면 기준을 세우고 권력을 투입하면 땡이었을테니 기준이야 대통령이 흡족한 기준으로 세우기만 하면 그만이죠

기껏해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정도가 될 터인데... 그런 중요한 문제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도 큰 결함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