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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op_7932
    작성자 : EddyK
    추천 : 2
    조회수 : 351
    IP : 123.30.***.16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5/12 17:43:28
    http://todayhumor.com/?poop_7932 모바일
    똥게에서 베오베 가면 2부 올린다고 했는데.. 이제야 올려요..
    <div>먼저.. 오유님들... 괄약근 힘이 없으므로 음슴체.. ㅇㅋ?</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op&no=3700&s_no=5369153&kind=member&page=6&member_kind=total&mn=42071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op&no=3700&s_no=5369153&kind=member&page=6&member_kind=total&mn=420712</a><br /></div> <div>위에.. 1부 링크임..</div> <div> </div> <div>참고로.. 아저씨라서.. 음슴체가 몬지 잘 몰라요... 그냥 반 반말 비슷한거 아닐까 하고</div> <div> </div> <div>생각함..</div> <div> </div> <div>각설하고, 2부 시작함...</div> <div> </div> <div>괄약근의 힘도, 몇달간 거진 일년간 정양을 하고 나니.. 왠만큼 몸 상태도 괞찮아 졌고..</div> <div> </div> <div>나름.. 삶의 질도.. 괜찮아 졌을 시기에..</div> <div> </div> <div>어머님께서.. 갑자기 유학을 가라고 하시는 것이였슴..</div> <div> </div> <div>유학.. 사실 생각도 없었지만, 그래도, 머.. 어머님 친구분이.. 필라델피아 (미국동부)에서</div> <div> </div> <div>식료품점(그로서리 가게)을 하는데 엄청 성공했다고..</div> <div> </div> <div>가면, 아마 알아서 잘 챙겨 줄거다.. 거기서 알바도 좀 하고..하면서..</div> <div> </div> <div>영어도 좀 배우고.. 편입해서..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거기서 살 수 있으면 살아라.</div> <div> </div> <div>니 실력에 한국에서, 살긴 글렀고.. 미국 가서.. 어케든 잘 해봐야 되지 않겠냐</div> <div> </div> <div>대충 이런 의도 이셨던거 같아..</div> <div> </div> <div>지금도 느끼지만, 본인은 그렇게 특출나고, 뛰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아무 미래에 </div> <div> </div> <div>대한 생각이 없었슴..</div> <div> </div> <div>아마, 주입식 교육과 부모님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 온 우리 세대 또는 우리나라 애들의 </div> <div> </div> <div>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나만 그런겨?)</div> <div> </div> <div>하여간.. 중략 하고, 이래 저래.. 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슴.</div> <div> </div> <div>필라델피아라고, 아프리카 어디 즈음 있는 나름 괜찮은 대도시인데... </div> <div> </div> <div>(아마 미국 동부 사는 사람 또는 필리에서 유학 해본 사람들은 내가 왜 아프리카 어디 즈음이라고</div> <div> </div> <div>하는지 이해 할거야 ㅋㅋㅋ---- 이유는 안 갈쳐주지... 이 글 읽다 보면 답 나옴.)</div> <div> </div> <div>가기 전에 내 몸무게가 74킬로 였는데.. 필리에서 2년만에 84킬로 됐어..</div> <div> </div> <div>여기가.. 흑형들이 아주 아주 아주 아주 * 100 많아서..</div> <div> </div> <div>음식이 아주 아주 아주 * 1000 훌륭해.. 먹으면 살이 펑펑 쪄요..</div> <div> </div> <div>특히 필리 치즈 스테이크.. 끝내 줌... 이거 먹고 쪗을 듯..</div> <div> </div> <div>하여간.. 온지 얼마 안돼서.. 아마.. 2주일 즈음 됐을거야...</div> <div> </div> <div>어머님 친구분..께서.. 한번.. 본인이 하시는 식료품 가게에 놀러 오라는 거였슴.</div> <div> </div> <div>그래서.. 잘 모르지만. 전철 타고 가게 되었슴.</div> <div> </div> <div>전철 노선도 보고, 사전 공부 좀 하고, 어머님 친구분께 철저히 물어보고 또 물어봐서</div> <div> </div> <div>메모하고 해서.. 절대로.. 국제미아가 되지 않게.. 단단히 준비한 후 </div> <div> </div> <div>출발했어... 전철 타고.. 으음.. 우리 학교 기숙사랑.. 거리는 한 40분 정도?</div> <div> </div> <div>하여간... 여기서부터 진짜 이야기야..</div> <div> </div> <div>아침 겸 점심을 먹고.. 요즈음엔 브런치라고 고상하게 표현하지..</div> <div> </div> <div>그런게 어딧어.. 그냥.. 늦게 밥 먹은 거지...</div> <div> </div> <div>전철을 타고 가는데.. 미국 전철은.. 우리나라 처럼 옆으로 주욱 되어 있지 않고</div> <div> </div> <div>물론 그런것도 있고.. 기차처럼 앉게도 되어 있어..</div> <div> </div> <div>하여간 앉고 가는데.. 갑자기 급똥이.. 쏠리는 거야..</div> <div> </div> <div>지하철 역은 대강 8개 정도 남은거 같은데.. </div> <div> </div> <div>물론 본인은... 똥이 마렵기 시작하면.. 절대 5분이상을 못 참아..</div> <div> </div> <div>십년이 지난 지금도 5분 참기 힘듬.. </div> <div> </div> <div>그런데.. 20분도 넘게 남은 듯 했슴.. 그거 알어 오유님들?</div> <div> </div> <div>사람이.. 자기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처했을때..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을 때는</div> <div> </div> <div>처음에는..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할까를 생각해..</div> <div> </div> <div>내 상황을 예를 들면... </div> <div> </div> <div>내가 지금은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있어서..</div> <div> </div> <div>그것이 새지는 앉겠지만. 일어나는 순간 좌르륵 흘를텐데... (으 디러 .. 지송 상상하지마요)</div> <div> </div> <div>어떻게 하면.. 그것을 안 새게 어머님 친구분 가게까지 가지?</div> <div> </div> <div>하지만, 조금 더 지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돼..</div> <div> </div> <div>새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제발 여기서 싸게만 하지 않게 해 주세요 ㅠ.ㅠ</div> <div> </div> <div>왜? 여기서 싸게 되면... 영어도 잘 안 통하는데... 종점까지 앉아서 가게 되요 ㅠ.ㅠ</div> <div> </div> <div>뒷처리는 어떻게 하라고요........... </div> <div> </div> <div>거기까지 생각이 가게 되면... 말이야... </div> <div> </div> <div>머리 속이 하얗게 되지.. 한국도 아니고.... (물론 한국이라고 괜찮을리 없지만 그대도 조금은 괜찮지 않겠어?)</div> <div> </div> <div>무려 미국에 온지 2주 밖에 안 되었단 말이야... 머리속이 하얗게 바래 질즘..</div> <div> </div> <div>갑자기 안정기가 찾아 왔어... 그거 알지..? 막 아프다가... 안정기가 찾아오는거..</div> <div> </div> <div>안정기마다.. 텀이 있지만.. 길때도 있고... 짧을 때도 있지 그건 말이야..</div> <div> </div> <div>노처녀.. 히스테리 같은 거라서.. 그 누구도 예측을 못해.. 심지어는 히스테리 부리는 노처녀 마저도 말이지..</div> <div> </div> <div>그 안정기가 찾아 온 때가.. 2정거장 즈음 남았을 때야...</div> <div> </div> <div>난 그때.. 진실 처음으로 신을 찬양했어... 안정기가 찾아 옴에 따라...</div> <div> </div> <div>나는.. 내 두 팔로 내 배를 꼬옥 안았어.. 조금이라도.. 온기가 흘리지 않게..</div> <div> </div> <div>배를 최대한 따뜻하게.. 물론.. 내 이마에는 식은 땀으로 범범이 되어 있었고.. 내 등은</div> <div> </div> <div>이미.. 짜면.. 물이 떨어질 정도록.. 식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지...</div> <div> </div> <div>하지만, 봄날 따사로움 처럼 찾아온 안정기는 겨우날 부는 매서운 차가운 에어콘 바람에</div> <div> </div> <div>내 등과 옆구리에 식은 땀이 전해 오는 차가움에.. 서서히 날라가기 시작했지...</div> <div> </div> <div>이때가 거의 목적 정거장에 도착 했을 때야.....</div> <div> </div> <div>거의 30초면 문이 열릴 거야... 하지만 난 일어나지 못했어... 최대한 일어나는 시기를 늦추기 위해서였지.</div> <div> </div> <div>조금이라도.. 내 뒷쪽... 거기에 최대한... 압박을 주고 있었지... 서게 되면.. 말 그대로..</div> <div> </div> <div>터져 버릴 지도 모르는 것이거든...물론 아직까지 안정기이지만. 최대한 허리를 웅크리고 두팔로 배를 안아쥐고</div> <div> </div> <div>있었어... 하지만.. 야속하게.. 안정기는 매서운 에어콘 바람과 함께 가버렸고..</div> <div> </div> <div>드디어... 휘모리 장단이 몰아 치기 시작했어... 내 머리는 비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지..</div> <div> </div> <div>문이 열린다.. 어머님 친구분이.. 3번 게이트로 나와서.. (필라델피아 전철은 지상철이라.. 지상 위로 </div> <div> </div> <div>기차가 다녀서.. 전철에서 내려서.. 계단 타고 내려가는 구조) 바로 왼쪽을 돌면.. 바로 앞에 있는</div> <div> </div> <div>무슨 무슨 글로서리라고 했지......</div> <div> </div> <div>목적지 플랫폼에 전철이 들어서는 순간.. 나는 휘모리 장난이 몰아 치는 배를 쥐어 앉고... 눈을 희번덕이며</div> <div> </div> <div>앞으로 지나가는 게이트 문 넘버를 봤어...</div> <div> </div> <div>하늘이 도와 주시는 건가.. 내가 앉아 있는 쪽.. 전철 문이 열리는 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div> <div> </div> <div>3번 게이트가 있었어...물론.. 거기는 게이트가 1번 부터 4번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제일 가까웠어..</div> <div> </div> <div>문이 열렸어.. 그동안 나는 카운트를 했지.. 문은 정확히 10초 동안 열리 더라고..</div> <div> </div> <div>문이 열리고.. 나는 달렸어.. 3번 게이트로... 3번 게이트 나가는 순간 아래로 내려가 있는 계단이 보였지</div> <div> </div> <div>나의 괄약근은.. 정확히 5초 정도.. 격렬하게.. 저항 했어.. 하지만... 그동안 몰려 잇던.. 100만 대군은</div> <div> </div> <div>고작 3천명의 괄약군대 정도는 5초면 쓸어 버렸지..</div> <div> </div> <div>그래... 계단으로 달려 내려 가는 순간 나는 뜨뜻한 물이.. 내 팬티를 적시고.. 다리를 타고.. 내려 가는 것을 </div> <div> </div> <div>느꼇어.. 그 나마 다행인 것은.. 용트림 하듯이.. 쏟아 지는 것이 아니라.. 수돗물 흐르듯이. 졸졸 나온다는 </div> <div> </div> <div>것이지... 괄약군대가 아직 최후의 저항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 </div> <div> </div> <div>내려와서.. 식료품 가게가 보이자.. 문을 열고.. 인사도 못하고... 이모님을 찾았어.. 하지만 안계셨어..</div> <div> </div> <div>어떤.. 남자분과 젊은 내 또래의 동양인 1명이 카운터에 있었어..</div> <div> </div> <div>하지만. 다행이 날 보자.. 어... 누구? 이러시더군.. 저는 화장실요... 라고 대답햇어..</div> <div> </div> <div>첫 만남에.. 누구? 하고 묻자... 네도 아니고.. 화장실요?라니..... 그러자. .그분은 나의 박력있는 </div> <div> </div> <div>답변에... 어떨결에... 어어어어어... 저기 저기... 하고.. 왼쪽 구석을 가르쳤슴..</div> <div> </div> <div>나는 아마.. 남의 가계에서 그렇게 빨리 뛰어 본적이.. 전에도 후에도 없었을 것임...</div> <div> </div> <div>화장실로 들어가서..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앉자 마자.. 할렐루야.. 하지만... </div> <div> </div> <div>뒷처리? 뒷처리..... 뒷처리.....</div> <div> </div> <div>이미 쓸 수 없는 빤스와... 쓸수 없는 바지... (바지도 이미 쓸수 없을 지경...) 쓸수 없는 양말.....</div> <div> </div> <div>하지만. 나는 모든 것들을 가방에 여분으로 한개씩 챙겨다녀 (지금도 그럼)</div> <div> </div> <div>내 몸의 상태 때문에.. 언제나.. 그렇게... 갈아만 입으면 될것이 아니라... 씻기도 해야 하고..</div> <div> </div> <div>한 화장실에서.. 30분 넘게 있었나봐....</div> <div> </div> <div>조금 있다가.. 흠흠 하고 밖에서 .. 소리가 들리더니.. 그 동양인 (사실 알고보니 교포 형님 1살 많은)</div> <div> </div> <div>형이.. 와서... hey u okey? 하고 묻더굼... </div> <div> </div> <div>그래서.. 네 괜찮습니다. 잠시만요... 이러고.. 마저 정리하고.. 한 5분 즈음 뒤에 나오는데..</div> <div> </div> <div>그형이 화장실 앞에 서 있더군...</div> <div> </div> <div>나는.. 아 배가 많이 아퍼서요.. 죄송합니다. 하고.. 그제서야.. 카운터에서 정식 인사하고..</div> <div> </div> <div>그 한분 계시던 아저씨께도 인사하고.. 알고보니.. 어머님 친구분 동생분..</div> <div> </div> <div>그러고.. 이러 저래 이야기하고.. 그 형님 전번도 따고.. 한살 많은 형님 전번도 따고...</div> <div> </div> <div>이러고 왔는데... </div> <div> </div> <div>아무래도.. 그 2분들이.. 나를 대하는 거나.. 이런게. 되게 서먹서먹하고.. 이상한거야..</div> <div> </div> <div>그래도.. 이야기도 나누고.. (몇번이나 통화하고) 그러고, 올 줄도 알고 그러고 왔는데.</div> <div> </div> <div>조금 사무적인거 떠나서.. 조금 피하는 듯한 그런 느낌.. 조금 마음도 많이 상하고..</div> <div> </div> <div>그때는 어릴때라.. 20대 초반... 미국에 갓 온지 얼마 안돼서 의지할 데도 없고 해서..</div> <div> </div> <div>기대도 많이 나름해서.. 조금 우울하고.. 슬펐어..</div> <div> </div> <div>아 인생은 이렇구나.. 이랬어... 그렇지... 강하게 크는 거야.. 이러고 심기 일전하고..</div> <div> </div> <div>사실... 마음만 이렇게 먹고.. 너무 우울해 하고 있었지...</div> <div> </div> <div>내 자신이 막 싫고... ㅠ.ㅠ </div> <div> </div> <div>근데.. 한 7시즈음 됐나.. 그 1살 많은 형님한테 전화가 왔어..</div> <div> </div> <div>yo.. bro.. what's up? </div> <div> </div> <div>하고... 그래서.. 아 네 기숙사에 있습니다.</div> <div> </div> <div>이랬더니.. 맥주 한잔 할래? 이러는 거여요.. 그래서.. 약속 잡으니.</div> <div> </div> <div>조금 있다가.. 그 형님이.. 기숙사 앞으로 픽업 오셔서.. 펍에 가서.. </div> <div> </div> <div>맥주 한잔 하는데.. 사실.. 아까 낮에.. 좀 그런거에 대해서... 말할라고 왔다는 거여..</div> <div> </div> <div>그래서.. 왜요? 하고 시치미 떼고.. 그러는데..</div> <div> </div> <div>형님... 미안하다..라고 다짜고짜 그러더니.. 몰랐다.. 이러는 거심...</div> <div> </div> <div>(아.. 진짜 쓰기 힘들다... 재미 없죠? 이거 끝까지 써야함?)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아.. 손가락 아파서.. 나중에 쓰겠슴..... </div> <div> </div> <div>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5/19 00:53:54  61.101.***.237  sierra-117  348957
    [2] 2014/05/20 21:49:24  175.215.***.247  아픕니다부인  45134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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