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오징어님들... <div><br></div> <div>일단 글 솜씨가 너무 없슴으로 음슴체 가겠슴..</div> <div><br></div> <div>어제 사업하는 친한 형님께서.. 양주를 갑자기 꿔달라고 하는 것이었슴.</div> <div><br></div> <div>제가 사는 곳이.. 해외고, 워낙 가짜 양주가 많아서.. 한국 면세점 양주가 정말</div> <div><br></div> <div>대접받는 곳임..</div> <div><br></div> <div>그런데, 어제 친한 형님께서 접대할 일이 있다고, 혹시 면세 양주 있냐라고 물어 보셨슴.</div> <div><br></div> <div>그래서, 엉~ 글렌피딕 19년 있지. 했슴..</div> <div><br></div> <div>얼렁 꿔 달라고 해서 꿔준다고 하니, 바로 30분 안으로 우리 회사로 달려 왔슴...</div> <div><br></div> <div>그래서 제 방에 양주 진열장에서 한병 꺼내 주었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이 형님이 받자 마자.. 급하다는 사람이 박스를 뜯더니 열라 꼼꼼히 확인하는 것임...</span></div> <div><br></div> <div>솔직히 살짝 빈정 상했슴.. 동생놈이 속이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div> <div><br></div> <div>그러자 형님께서... </div> <div><br></div> <div>"동생 오해하지마,, 동생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예전에.. 양주에 얽힌 아픔이 있어 그래"</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면서 썰을 풀어 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 형님이 해외 출장을 다녀와서.. 처갓집에 인사 겸.. 선물도 사서 장인어른 장모님 드리고</div> <div><br></div> <div>방문을 했는데..</div> <div><br></div> <div>뜬금없이 장인 어른께서. "*서방 회사에 직원들 선물은 뭘로 샀어?"</div> <div><br></div> <div>그러시는 거심...</div> <div><br></div> <div>형님께서는 요즘 해외 출장 다녀왔다고 해도 그런 거 없어요...</div> <div><br></div> <div>뭐 대단한 거라고요...</div> <div><br></div> <div>라고 대답하니, 장인어른께서... 예의없는 놈 취급을 하면서...</div> <div><br></div> <div>그래도 그런게 아니지.. 하며,, 안방에 들어가셔서 장인 어른만의 모종의 비밀 장소에서</div> <div><br></div> <div>고히 감추어둔 로열살루트를 꺼내 들고 오심</div> <div><br></div> <div>이거, 회식 때 부장님 드리게...</div> <div><br></div> <div>머.. 형님께서는 머쓱하시지만, 그래도, 장인 어르신 성의니 얼렁 냅다 챙김...</div> <div><br></div> <div>그리고, 대망의 회사 회식날이 옴...</div> <div><br></div> <div>그리고, 형님네 부서 사람 다 모인 자리에서.. 부장님께 당당히...</div> <div><br></div> <div>부장님 이번에 출장 다녀오면서 부장님 생각나서 한병 사왔습니다.</div> <div><br></div> <div>라며, 손바닥을 열라 비비는 땔랑 신공을 발휘함.</div> <div><br></div> <div>부장님께서 "아니 자네 뭐 이런 걸 다" 하며...</div> <div><br></div> <div>받으시며 부서 이동 후 처음으로 그 형님에게 따듯한 미소를 날리셨슴...</div> <div><br></div> <div>그리고, 모든 부서원들의 환호성을 들음.....</div> <div><br></div> <div>이윽고, 부장님께서 대망의 로열살루트 박스를 여며..</div> <div><br></div> <div>병 주둥이를 잡고 올리는 순간;;;;</div> <div><br></div> <div>미묘하게 표정이 흔들리심</div> <div><br></div> <div>"아니 * 과장... "</div> <div><br></div> <div>하심.... 우리의 형님 거기서 이상한을 눈치 체고 병을 잡아 들었는데..</div> <div><br></div> <div>그 형님 왈 " 병을 듬과 동시에... 그 병의 한 없이 가벼움이... 가슴을 후벼팠슴"</div> <div><br></div> <div>결론인 즉은...</div> <div><br></div> <div>처남이 장인 어르신의 비밀 장소에서 야금 야금 술을 빼먹은 것임...</div> <div><br></div> <div>그것도 모르고 술이 반병도 안 남은 것을 부장님께 바침....</div> <div><br></div> <div>그 날... 이 형님은... 부장님께..</div> <div><br></div> <div>"요즘 비행기에서는 포장마차 소주처럼 양주도 반병씩 파나?" 라는 꾸싸리를 듣고</div> <div><br></div> <div>장렬히 전사했다고 함...</div> <div><br></div> <div>아... 쓰고 나니 재미없다... 죄송함...</div> <div><br></div> <div>PS) 이 사건 장인어른께는 비밀로 하라고 그 형이 와이프에게만 말했는데...</div> <div><br></div> <div> 비밀이 어딧슴... 처남... 장인어른 양주 재고 감사 들어가서..한 동안 집에서 쫓겨났다고 함...</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