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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oast_6317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0
    조회수 : 254
    IP : 59.15.***.21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7/23 17:44:08
    http://todayhumor.com/?boast_6317 모바일
    군것질 배터지게 흡입하고도 또 먹고 있는 게 자랑,
    <div>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어제 오랫만에 어머니께 갔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애인이 중복이라고 어머니 가져다 드리라며 어머니 용돈과 소고기 1근-에 무려 7만 원이 넘는-를 손에 들려 보냈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font></div> <div><font face="바탕">  오늘 맛나게 고기도 구워드리고 룰루랄라 얘기도 하고 슬슬 복귀할 준비를 함,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이런! </font></div> <div><font face="바탕">  내 가방을 또 어머니께서 버리셨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다용도 가방이고 가벼워서 물건도 많이 들어가고, 책도, 뭣도 많이 들어가서 애용하던 가방이었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font></div> <div><font face="바탕">  내 그리 당부했건만...</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어머니는 당신께서 별 쓸모 없다 판단되면 그냥 막 버리심, </font></div> <div><font face="바탕">  당신께는 별 필요 없으실지 몰라도 내게는 필요 있는 것들이니 버리지 마시라 간곡히 부탁했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예전에 내가 좋아하던 모자 15개, 중학 때부터 받은 편지들까지 내가 없는 사이 다 버리심, </font></div> <div><font face="바탕">  눈물도 안 날 지경으로 허탈했었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내가 화내면서 책 버리면 다시는 어머니 안 찾아뵐 거라 하지 않았으면 책들도 벌써 사라졌을 것임,</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이런 전력이 있으신 어머니이신지라 그리 부탁을 했건만, </font></div> <div><font face="바탕">  가방에 필요한 책과 잡동사니와 신발을 넣어오려던 내 계획은 공중분해 됐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산산히 부서진 계획이여!</font></div> <div><font face="바탕">  허공 중에 헤어진 계획이여!</font></div> <div><font face="바탕">  불러도 주인 없는 계획이여!  </font></div> <div><font face="바탕">  부르다가 내가 죽을 계획이여!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눈물을 머금은 채 집으로 돌아오니 비가 쏟아지고 있었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술 생각이 간절히 났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인간이 좀 못돼 처먹어서 계획된 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성질 뻗쳐서 못 참는 못된 성질이 있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font></div> <div><font face="바탕">  내가 술을 마시면 애인이 슬프겠지?</font></div> <div><font face="바탕">  애인이 슬프면 나는 또 슬퍼서 술푸겠지?</font></div> <div><font face="바탕">  내가 또 술푸면 애인은 더더 슬퍼서 울겠지?</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차라리 술 마실 돈으로 군것질을 하자!</font></div> <div><font face="바탕">  이 생각으로 돈을 들고 시장으로 갔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우선 떡볶이 1인 분 흡입!</font></div> <div><font face="바탕">  핫바 2개 흡입!</font></div> <div><font face="바탕">  오는 길에 핫도그 1개 흡입!</font></div> <div><font face="바탕">  레몬에이드 한 개 흡입!</font></div> <div><font face="바탕">  가나 우유 4개들이 한 묶음 사옴, </font></div> <div><font face="바탕">  우유 1리터 2개 사옴, </font></div> <div><font face="바탕">  먹고 싶었으나 높은 퀄리티만큼이나 비싼 브라우니도 지름,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눈 앞에 브라우니가 방실방실 웃고 있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가나 초코우유는 삐질삐질 땀 흘리고 있음,</font></div> <div><font face="바탕">  </font></div> <div><font face="바탕">  마침 택배가 왔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  배가 부르고 먹을 게 또 있으니 즐거움, </font></div> <div><font face="바탕">  게다가 기다리던 택배까지 와서 더 즐거움,</font></div> <div><font face="바탕">  날도 더운데 항상 배달해주시는 기사님이셨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가시는데 불러세움,</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아저씨! 잠시만요!"</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다시 이층으로 올라오시기 힘들고 나도 내려가려면 시간이 걸려 죄송함을 무릅쓰고 말씀드렸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죄송한데 그냥 던질게요. 더운데 항상 고생해주셔서 고맙습니다!"</font></div> <div><font face="바탕">  </font></div> <div><font face="바탕">  가나 초코 하나를 기사님께 투척!</font></div> <div><font face="바탕">  기사님은 째지는 웃음을 내게 투척!</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이제는 내 위로 브라우니와 가나초코를 투척할 차례!</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조금 전 애인과 통화하면서 간식 사먹느라 돈 다 썼다고 함, </font></div> <div><font face="바탕">  애인은 전화를 해도 안 받아서 혹시 기분 안 좋은 일 있어서 술 마시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면서 </font></div> <div><font face="바탕">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더 사먹으라고, 마음껏 사먹으라고, </font></div> <div><font face="바탕">  돈이 모자르면 또 줄 테니 더 먹으라며 웃음,</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미안하면서도 고마워서 배가 부름, </font></div> <div><font face="바탕">  저녁에는 먹고 싶어 했던 비빔국수를 해줘야겠음,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  아이, 씐나, </font></div> <div><font face="바탕">  브라우니, 너는 정말 맛있엉, </font></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font face="바탕"></font>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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