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 </p><p> </p><p> </p><p> </p><p> </p><p>  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말랑말랑 했으면 좋겠다, </p><p>  정신은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p><p> </p><p>  술게 님들의 정신을 강화시켜 줄 몇 가지 썰을 풀겠습니다, ㅋ</p><p> </p><p> </p><p> </p><p>  1.</p><p>  어느날이었어요, </p><p>  형과 술을 마신 날이었어요,</p><p>  형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겠다고 했어요,</p><p>  </p><p>  낮술을 마시고 내가 살던 15층 오피스텔 옥상으로 데려갔어요,</p><p>  옥상 난간 위를 걸어다녔어요, </p><p>  걸어다니다 난간 위에 걸터앉아서 형에게도 해보라 했어요,</p><p> </p><p>  형은 무섭다고, 내가 넘어질까 너무 무섭다고 나를 잡았어요, </p><p>  놓으라 했어요,</p><p>  균형이 무너지면 둘 다 떨어질 수 있다고,</p><p> </p><p>  형은 그날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훗날 말하더군요,</p><p> </p><p> </p><p> </p><p> </p><p>  2.</p><p>  애인과 베프 셋이서 낮술을 마시고 호수공원으로 나갔어요,</p><p>  애인은 이미 내가 3월 말에 한 번 호수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p><p>  </p><p>  내가 또 빠져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p><p>  애인은 그러라 했어요,</p><p>  베프는 또 똘짓하려고 한다면서 멀리 도망갔어요, </p><p> </p><p>  빠지려던 찰나 애인이 자기도 한 번 해보고 싶은 게 있대요,</p><p>  자기가 밀어보고 싶데요,</p><p>  그러자 했어요,</p><p> </p><p>  이때는 애인이 어느 정도 끌어올린 뒤 힘이 좋은 내가 나머지를 올라왔어요, </p><p> </p><p>  이런 뒤 오피스텔로 가서 물총 두 개를 가지고 와서 서로 쏴대며 놀았어요,</p><p>  </p><p>  베프는 무슨 또라이 커플이냐며 먼 발치에서 욕을 하고 있었어요,</p><p>  옷을 갈아입은 뒤 다시 술을 마시러 가서 아주 맛나게 잘 마셨어요,</p><p>  마시고 나오면서 비누방울총을 애인과 내가 베프에게 쏘며 왔어요,</p><p> </p><p>  베프는 또라이 커플 저리 가라고 소리지르며 도망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 </p><p> </p><p> </p><p> </p><p> </p><p>  3.</p><p>  한번은 제물포에서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이었어요,</p><p>  동생 녀석이랑 함께 돌아올 때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어요,</p><p>  막차 시간이라 지하철 안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p><p>  </p><p>  동생 녀석에게 저리 가서 앉아봐라, 한 뒤 동생 다리를 베고 누웠어요,</p><p>  술이 됐는지 잤더라고요,</p><p>  동생이 구로에서 깨우더라고요, </p><p>  자기 내려야 한다고,</p><p> </p><p>  눈을 떴더니 지하철 안에 웬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던지,</p><p>  완전 놀랐어요, </p><p>  얼굴 시뻘개지고 일어나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굽신거리며 연발, </p><p> </p><p>  아오, 사람이 많았으면 깨웠어야지, 으허허허허허허헝,</p><p>  얼마나 죄송하던지, 아휴,</p><p>  </p><p>  10년 전 일이라 다행이지 요즘 같았으면 '지하철 만취녀'가 돼서 개념을 말아먹었네 뭐네 소리 무지 먹었을 것 같아요,</p><p> </p><p> </p><p> </p><p> </p><p> </p><p>  4.</p><p>  비가 무척이나 오던 날이었어요, </p><p>  뜬금없이 애인을 불렀어요, </p><p>  공원으로 나오라고, </p><p> </p><p>  근방에 살고 있어서 애인은 금방 나왔어요, </p><p> </p><p>  애인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겠다 했어요,</p><p>  우산을 내려놓고 그 밑에 신발을 놔두라 했어요,</p><p>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게 얼마나 좋은지 경험해 보라고요,</p><p> </p><p>  빗속에서 둘이 걸으며 나눴던 대화가 제일 생각난다 하더라고요,</p><p>  지금도 가끔은 혼자 그럴 때가 있다고 하데요,</p><p>  헤어진 지 오래 됐는데 아주 가끔 연락은 해요, </p><p> </p><p> </p><p> </p><p> </p><p>  5.</p><p>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게 술 안 마셨을 때도 많았네요,</p><p>  그냥 나라는 사람 자체가 또라이인가봐요, </p><p>   </p><p>  생각나는 게 참 많은데 술게분들 멘탈 파괴될까봐 참아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 </p><p>  </p><p>  아, 짬뽕에 술 마시러 가야징, </p><p> </p><p>  </p><p> </p><p> </p><p>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432" height="749" class="txc-image" style="width: 432px; height: 749px; clear: none; float: none;"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b7a03c64332f504c8acd428e12b3a089.PNG"></p><p style="text-align: left;"></p><p> </p><p> </p><p> </p><p> </p><p> </p><p> </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