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류대학 졸업에 외국에서 대학원 과정 밟고 나니<br><br>앞으로 어디서(한국 미국 유럽) 살지 이런건 다 내맘대로 할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br><br>마음만 먹으면 뭐 재벌은 아니여도 흔히 말하는 기득권층은 될수 있을것 같아요. <br><br>사교육 한번도 받은적 없지만 어찌 어찌 여기까지 왔고 이건 다 부모님이 절 잘 낳아주신 덕분입니다. 부모님께 (__)<br><br>그래서 사실 저한테는 최저임금이나 대학 등록금 이런거 큰 문제 아니예요. <br><br>대학도 늘 학비 한번 안내고 전액 장학금으로 다녔고, 최저임금이 아닌 고액과외를 하면서 학부과정을 마쳤죠.<br><br>방학때 조금만 열심히 바쁘게만 살면 돈이야 넘처나고 흥청망청 쓰지만 않으면 대학생때 외제차도 몰고 그럽니다.<br><br>그러다 보니 계산해보면 무상복지 이런것 보다 상위 소득자 세금을 적게 낸다던가, 증여세가 준다던가 이런게 저한테는<br><br>더 이득입니다. 진보/보수란 말이 사실 무색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보수쪽 정책이 저한테는 더 유리한 부분이 많죠.<br><br>그런데도 저는 현 정부/여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br><br>단순히 수학적으로 돈만 생각하면 앞뒤가 안맞는 행동이지만<br><br>그동안 여러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저보다 더 유능하고, 저보다 더 쉽게 사람들 등쳐먹을수 있었던 사람들이<br><br>인내하고 희생하면서 약자, 멍청해서 자기 도와주는 사람한테 욕을 해대는, 그런 무식한 약자들의 편에 서서 <br><br>"정의"라는 목적 하나로 살아오고 죽어간 사람들을 생각하면 왠지 모를 짠함과 부채의식이 가슴한켠에 있습니다.<br><br>뭐 대표적인 인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겠죠.<br><br>그들에 대한 "미안함"이 저로 하여금 현 정부에 등을 돌리게 만드네요.<br><br>하지만 좀 지칩니다. 미안함만 가지고 싸워야 하는 저로서는 절실함이 부족하다 보니 결국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해야돼?"라는 물음에 항상<br><br>답해야 하는게 저를 힘들게 합니다. 아무리 막장짓을 해도, 선거부정을 하고 아이들을 물속에 수장시켜도, 그래도 다시 또 뽑아주는<br><br>정말 답답한 사람들 보면 노예생활이 너무 몸에 익어 노예로서 살아가는게 편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br><br>그래서 가끔 새누리당 막무가내로 지지하는 어르신들 보면 이렇게 얘기합니다.<br><br>"네 그렇게 계속 30년 전처럼 묻지마로 정부 밀어주세요. 그러면 저희같은 세상 물정 아는 사람들이 어르신들 피를 남김없이 따 빨고 착취하기가<br>편해지거든요. 저야 사실 손해볼거 없어요. 받을 돈 못받는 어르신하고, 저보다 못한 어르신 아드님 따님들만 개고생 하는거지. 저야 나라 망하면<br>이민가면 그만이니"<br><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