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7897m1LlWnbql.jpg" width="600" height="376" alt="5672481537_39f86c36c0_o.jpg"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기억하시려나 모르겠지만</div> <div><br /></div> <div>2011년 러시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어제와 똑같은 일이 일어났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올림픽 금메달을 따고도 세계선수권 티켓을 위해 반억지로 밀려서 나가야 했던 2011 세계선수권에서</div> <div><br /></div> <div>연아 선수는 한국에 보내는 러브레터로 오마쥬 투 코리아를 준비했고 멋지게 해냈는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해 3월 일본에서 열리기로 했던 세계선수권이 지진으로 인해 4월 러시아에서 열렸고</div> <div><br /></div> <div>그당시 안내 책자나 선수들 사진이 모두 걸린 곳에서도 고의적으로 연아선수는 배제되었고</div> <div><br /></div> <div>역시나 누가봐도 편파인 판정으로 근소한 차로 안도미키에게 금메달을 빼앗겼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792231YqGKlgmDlXA1yV.jpg" width="583" height="369" alt="19131152401304671037.jpg" id="image_0.04567608889192343" style="border: none"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때 시상식에서 연아는 서럽게 울었었고</div> <div><br /></div> <div>팬들은 메달을 빼앗긴 서러움에 북받친 것이 아닌가하며 같이 통곡을 했었네요..</div> <div>(티비보다 통곡하면서 리모컨 던져보긴 처음...)</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 이후에 연아선수의 인터뷰인가 다큐를 보면</div> <div><br /></div> <div><br /></div> <div><b>"은메달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한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괜찮아' '힘내'라는 말만 할 뿐</b></div> <div><b> 한 명도 '축하한다'라고 해주지 않아 섭섭했다. 라고 했습니다."</b></div> <div><br /></div> <div><br /></div> <div>자신이 운 것은 금메달을 따지 못해서가 아니라 어쩌면 이 자리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div> <div><br /></div> <div>이유였다고 했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당연히 사람인 이상 본인이 가장 잘 알 수 있는 부당함과 억울한 판정을 받았는데, 어떤 마음으로 이걸 준비했는데</div> <div><br /></div> <div>속이 상하기만 했겠습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8092Dook7I3Kf.jpg" width="568" height="659" alt="138219267342556.jpg"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하지만 연아 선수가 예전에도 한 적이 있는 말이죠..</div> <div><br /></div> <div>"전 괜찮아요..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미 돌이킬 수 없는 판정. 그런 판정을 받아도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는 현실을 김연아 선수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div> <div><br /></div> <div>인정하고 그러한 상황에서도 해낸 자신의 노력을 스스로 칭찬하고 인정하고 자신을 다독인 후에 저렇게 말 할 수 있던 거겠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8131HYgPkBCrgzUbDWStGZOKyrO.jpg" width="683" height="1024" alt="Yu+Na+Kim+Winter+Olympics+Figure+Skating+XxTefkJiDGzx.jpg"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일어난 수 많은 부당한 일과 억울한,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을</div> <div><br /></div> <div>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가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를 아쉬워하고 억울하고 속이 상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을 계속 억울해해봐야</div> <div><br /></div> <div>속만 문드러집니다.</div> <div><br /></div> <div>연아선수의 피겨인생은 타고남과 노력만큼 항상 뒤따르는 부당함에 점철되었었기에</div> <div><br /></div> <div>어리지만 이런 사실을 일찍부터 안거죠. 그리고 그릇이 남다른 우아함으로 그걸 피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직면해서 소화시켜 버렸구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담이지만 저는 올해 서른이 되었습니다. 아직 한창 어리죠 ㅎㅎㅎ </div> <div>지금 쓰는 글들의 생각을 저는 최근에서야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저보다 다섯살이 어린 연아선수는</div> <div><br /></div> <div>아주 어릴 때부터 저런 마인드로 인생을 헤쳐나오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반해 승냥이가 되었구요.</div> <div>(물론 이것 말고도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반할 이유는 1235412592438672390862743059823470591843751092837510928357120598371290835237098가지나 되지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래서 승냥이들이 연아선수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르겠네요. 매 경기가 이랬으니까요 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근데 이번은 진짜 역대 최악중의 최악인 듯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리고 매번 연아선수의 마음가짐이 지금처럼 아름다웠으니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가끔은 답답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화라도 좀 내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인상이라도 써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아니면 인터뷰에서라도 언급이라도 해봐!!!</div> <div><br /></div> <div>억울하잖아!!! 속상하잖아!!!!!!!!</div> <div><br /></div> <div>네가 제일 잘했는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보면 그 억울함들은 더 큰 복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몇 번이나 목격하고</div> <div><br /></div> <div>모든 것은 연아 뜻대로. 따라가자. 이런 암묵적인 룰 같은게 생성되었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삼천포로 빠졌는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재소(제소?)를 할 수 있는 대한빙신(상)연맹은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div> <div><br /></div> <div>많은 사람들이 change에서 서명을 운동을 하고 있지만</div> <div><br /></div> <div>본인과 본인이 속한 소속단체가 나서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다고 보여집니다.</div> <div><br /></div> <div>그렇게 해서 바뀔거였다면</div> <div><br /></div> <div>2008년과 2011년에도 김연아 선수는 금을 빼앗기지 않았을거에요. 아니 되찾기라도 했겠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국민 여러분들이 분노해주고 화를 내주고 방법을 찾고 욕을 해주는 걸 보고</div> <div><br /></div> <div>굉장히 놀랐고 또 팬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div> <div><br /></div> <div>정말루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 우리가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div> <div><br /></div> <div>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에 매달려서 속상해하고 분노하고 이 일이 사그라들지 않게 해서</div> <div><br /></div> <div>귀국한 연아선수에게 괜찮아? 힘내.. 를 듣게 하는 것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 분노와 속상함은 잠시 미뤄두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안하는 것이 당연했던. 본인 스스로를 위하는 것보다 남을 위한 이유가 더 컸던.</div> <div><br /></div> <div>자신의 명성과 실력을 타인을 위해 베풀고자 했던.</div> <div><br /></div> <div>국가를 위한다기보다 자신과 같은 국적의 자신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이들을 위해</div> <div><br /></div> <div>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던.</div> <div><br /></div> <div><br /></div> <div>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은 물론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을 위대한 피겨스케이터의 마지막 찬란함 그 자체를</div> <div><br /></div> <div>축하하고 축하하고 축하하며</div> <div><br /></div> <div>그 동안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고마웠다고 말해주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div> <div><br /></div> <div>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금메달이 아니라 아쉽지 않느냐, 뭐 이런 질문으로 </div> <div><br /></div> <div>이미 마음 정리한 사람 자꾸 떠올리게 하지 말고 (특히 기레기들..)</div> <div><br /></div> <div>본인도 스스로를 칭찬할 만큼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이룬 한 20대 아가씨에게 축하가 가득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그리고 베오베에서 트윗사진으로 보고 깨달았는데요</div> <div><br /></div> <div>SBS에서 경기 끝나고 준비한 연아의 신청곡 Send in the clowns말이에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샌드인더클라운이 그냥 단순하게 노래가 좋아서 선곡했구나. 했었는데..(단순한 나란 냔 ㅠㅠ)</div> <div><br /></div> <div>연인과 헤어짐으로 인한 슬픔으로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는(무대에 설 수 없을 만큼 슬픔에 찬)</div> <div><br /></div> <div>여배우가 자신은 이제 무대에서 내려가겠으니 자신을 대신할 어릿광대를 보내달라는 가사에서</div> <div><br /></div> <div>연아선수는 여배우 그 자체의 입장에서 준비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에</div> <div><br /></div> <div>눙무린ㅇ리ㅏㄴ멇라ㅣㅎ 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 /></div> <div><br /></div> <div>연아는 빙판이라는 무대위에서 차고 남치게 역할을 소화했죠.</div> <div><br /></div> <div>관객의 입장에서 분에 넘치는 호강을 누렸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될 연아선수</div> <div><br /></div> <div>충분히 아주 오래, 여독이 모두 풀리도록 휴식을 취하길 바라고</div> <div><br /></div> <div>아주아주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8768DM1HtRRduv4M8UziDeHrbsuvTtHtk24.jpg" width="800" height="534" alt="Yu+Na+Kim+Winter+Olympics+Figure+Skating+58ITMajDoiux.jpg" id="image_09127988233231008"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8768fecnX98QNWjhk.jpg" width="800" height="534" alt="Yu+Na+Kim+Winter+Olympics+Figure+Skating+H_F9iONSIQjx.jpg" id="image_08782469865400344"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8768Z7etu8XnDRmE.jpg" width="683" height="1024" alt="Yu+Na+Kim+Winter+Olympics+Figure+Skating+DIi15PbNzjFx.jpg" style="border: none"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2968767yxQD7risNB6XZ.jpg" width="683" height="1024" alt="Yu+Na+Kim+Winter+Olympics+Figure+Skating+ZdzBuOzM5iAx.jpg" id="image_0.14168137637898326"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