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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5875
    작성자 : 비비스케
    추천 : 59
    조회수 : 7186
    IP : 123.109.***.170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4/18 06:38:04
    http://todayhumor.com/?panic_45875 모바일
    [2ch][번역] 누나의 목걸이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우리 누나는 영감이 보통이 아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느 정도냐 하면 학교갔다 오는 길에(누나는 고등학생) 일부러 귀신을 주워와서 장난삼아 나에게 씌워버릴 정도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런 바보같은 우리 누나가 일전에 목걸이를 사왔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자그마한 반지가 달려있는 목걸이에 누나의 탄생석도 박혀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누나는 그 목걸이가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매일매일 하고 다녔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러다 저번주에 그 목걸이가 없어졌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원래대로라면 그런거 일일히 하고 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엄마나 나나 그럴줄 알았다 했지만 누나는 좀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이틀 후 누나는 그 목걸이를 다시 손에 넣을 수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알고보니 누나는 목걸이를 잃어버린게 아니고 도둑맞은 것이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범인은 누나와 같은 학교의 후배였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누나네 고등학교는 인문계로 교칙이 엄격해서 악세사리는 일체 금지였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옷속에 숨겨서 목걸이를 하고 다니던 누나는 체육시간에 들킬까봐 </SPAN><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사물함에 빼둔 모양인데, 그 사이에 후배가 그걸 보고 훔쳤다고 한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후배는 그녀의 엄마와 함께 우리 집으로 사과하러 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째서 갑자기 돌려주러 왔는가 했더니 후배의 말은 이랬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후배가 훔친 목걸이를 하고있을때면 기묘한 현상이 벌어졌다는 것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시도 때도없이 목걸이 잠금쇠가 풀어졌다는 것.</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것도 여러번 반복해서.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렇다고 잠금 부분이 부숴진 것도 아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마치 누군가 일부러 잠금을 푼 것 처럼 스르륵 떨어졌다고 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더 엄청난 일은 전차를 기다리는 플랫홈에서 벌어졌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전차가 들어오기 직전에 갑자기 목걸이가 누가 잡아당기기라도 하는 것 처럼 선로 쪽으로 당겨졌다는 것이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가까스로 선로에서 떨어질뻔 한 위기를 면한 후배는 이대로라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돌려주러 왔다고 한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믿어지지 않았지만 후배의 목에는 확실히 그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멍자국이 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멍자국은 아무리 보아도 목걸이가 후배를 목졸라 죽이려고 한 흔적 같이 보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어찌되었건간에 아끼던 물건을 되찾은 누나는 너무나도 기뻐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엄마와 나는 제발 버리라고 누나를 설득했지만, </SPAN><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이건 나한테는 해를 끼치지 않아. 괜찮아." 라며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다. </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지금도 이 글을 쓰고있는 내 옆에 뒹굴거리는 누나의 목에 그 목걸이가 걸려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누나의 물건에 장난치는 일이 잦지만 그 목걸이 만은 도저히 손대지 않을 생각이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읽는 것 만으로는 전혀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누나랑 같이 살며 그 목걸이를 매일 봐야하는 나로서는 상당히 무섭다. </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P>출처 - 제블로그용(<a target="_blank" href="http://vivian9128.blog.me/">http://vivian9128.blog.me/</A>)<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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