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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내가 작고 낡은 한 아파트에서 자취하던 시절의 일이다.
입주한지 반년 정도 지났을 즈음 한 밤중에 초인종 울리는 소리가 났다.
소리때문에 잠이 깼지만 찾아올만한 사람도 없었기때문에 어차피 장난이겠거니 무시했다.
하지만 초인종 소리는 몇번이고 이어졌다.
나는 짜증이 나서 문 너머로 시끄러워!!!!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 후로 한동안 안오더니 잊었을 무렵 다시 찾아왔다.
이번엔 초인종이 아니고 문고리를 덜컥덜컥 잡아당겼다.
또 소리를 질렀지만 그 장난은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래서 나는 경찰에 신고하려다 한가지 꾀를 냈다.
자기 전에 문고리에 순간 접착제를 발라두고, 그걸 잡은 누군가가 옴씩달싹 할 수 없게 된 다음에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다.
실행을 결심한 날은 설레여서 잠을 이룰수가 없어서 그 자식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새벽 4시가 넘었을 무렵 조심스럽게 누군가 발소리를 죽이고 우리 집 현관으로 다가오는 기척이 났다.
드디어 왔군 나는 웃음을 참으며 기다렸다.
덜컥덜컥!!!
평소같았으면 두번정도 돌려보고 가는데 그 날은 몇번이고 몇번이고 문고리를 돌리는 소리가 났다.
손이 문고리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당황한게 틀림이 없다.
"멍청이. 지금 경찰에 신고할거니까 얌전히 기다리고있어라."
웃음을 참으며 내가 말하자 덜컥거리던 소리가 멈췄다.
신고한지 10분 후 이윽고 경찰이 왔다.
범인은 대체 어떤 자식일지 설레며 현관문을 열었는데, 뭔가 이상했다.
문 밖에는 경찰 밖에 없었다.
경찰이 범인?
유령이 범인?
혼란스러워하는 나를 경찰이 밖으로 불러냈다.
현관 문고리에는 범인의 손에서 벗겨진 손가죽이 너덜너덜 붙어있었다.
무서워진 나는 며칠 뒤 바로 이사했지만 범인은 아직도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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