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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9118
    작성자 : 가입again
    추천 : 10
    조회수 : 2158
    IP : 180.67.***.16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10/21 05:32:53
    http://todayhumor.com/?panic_59118 모바일
    예전에 살던 아파트 이야기.
    예전 살던 아파트 이야기...

    이 새벽에 문득 생각나 적어봅니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는 꽤 낡은 아파트였습니다.
    그 집으로 이사갈 당시엔 '새 집 증후군'이라는 단어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예민하신 부모님은 그에 관해 제법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새 집은 건강상 좋지 않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군요. 결국 제 학교나 아버지의 직장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신축 아파트가 널린 도시에서 새로 지은 집이 아닌 십 년 좀 안 된 아파트를 택해 저희 식구의 보금자리를 꾸미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살면서 집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좋은 일도 많았지요. 다만 저희가 살던 '집'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아파트...라고 해야할까요, 동네에 얽혀서 몇 가지 오싹한 일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우선 그 아파트의 낡은 엘리베이터와 관련된 일입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아마 여름 전후였을 겁니다. 집을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꽤 오래 걸리더군요. 꼭대기층에서부터 내려오는데 중간에 누가 타고 내리는지 자주 멈췄습니다. 지루해서 멍하니 전광판(?)만 쳐다본 기억이 납니다.

    이윽고 도착한 엘리베이터에는 아주머니 한 분만 타고 계셨습니다. 중간에 여러 번 멈춘 것치곤 좀 의외였죠. 아는 분은 아니었고, 그냥 평범한 동네 주민 분인 것 같았습니다. 별다른 위화감 없이 그냥 얼른 타서 닫힘 버튼을 누르고 또 기다렸습니다.

    전 또 멍하니 전광판만 보고 있었죠. 엘리베이터는 멈추는 일 없이 다이렉트로 일층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했으니 딩동댕동-하는 소리가 울려야하는데, 그냥 가만히 있는겁니다... 문도 닫힌 채로요. 좀 딜레이가 걸리나, 태평하게 생각했는데....


    갑자기 전광판에 숫자 '1'옆에 '↓'모양이 뜨더니...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는 겁니다..


    너무나 태연하게, 마치 다른 층에서 멈춰서 사람을 태우고 다시 내려가는 것처럼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아래로 슥, 움직이는데.... 그, 있잖아요, 엘리베이터가 아래로 내려갈 때 뭔가 붕 뜨는 것 같은 느낌 뜨는 거요. 붕싯, 하면서 내 몸이 약간 가벼워지고 기계가 약간 움직이는 거요. 그게 너무 선명했어요.

    근데 분명 우린 일층에 있단 말이죠...

    게다가 이 아파트는 낡아서 그런가 지하주차장까지는 엘리베이터로 갈 수 없는 구조였어요. 주차장이 아예 아파트에서 걸어서 2, 3분 걸리는 곳에 위치해있단 말입니다... 즉 아래엔 주차장이고 뭐고가 없어요.... 엘리베이터 버튼 자체가 1까지밖엔 없으니까요.

    저는 너무 놀라서, 암것도 하질 못했어요. 진짜 제 심장이 심장이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정말 2, 3초는 되나 싶은 그 짧은 시간 동안 악소리도 못 내고 그냥 굳었었어요.

    다행히, 제 옆에 있던 아주머니께서(그분도 상당히 놀라신 것 같았지만 저보단 나으셨지요...) 재빨리 열림 버튼을 누르셨고 곧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지만.... 전 그게 더 무서웠어요. 정말 너무나 평소 같았거든요. 아까 있었던 일은 마치 제 환상이었던 것처럼.... 사람으로 따지면 뭔일 저질러놓고 시침 뚝 떼는 것마냥.... 엘리베이터가 사람도 아닐진대 어쩐지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엔 별 거 없습니다... 아줌마와 저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를 돌아보는 일도 없이 얼른 엘리베이터를 나와 서둘러서 서로 갈 길을 향해 갔고, 지금은 그 고마운 아주머니 얼굴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지나면서 흘깃 돌아본 엘리베이터는 그냥 여전히 1층에 멈춰있었구요.

    후에 아파트에 지하 공간이 얼마 정도 있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지만.... 말씀드리지만 '엘리베이터를 통해 갈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사시는 분은 아마 아실 것 같은데.... 지하에도 뭔가 작은 집 같은 게 하나 있고(잘은 모르지만 듣기로는 청소부 아주머님 중 한 분이 싸게 들어와 거주하시는 공간인 것 같았어요...), 짐 같은 게 쌓여있는 걸 얼핏 본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엔 전혀..... 물론 정비를 위해서 지하에도 뭔가 설비가 있겠습니다만은....

    그 일 이후 저는 한동안 엘리베이터를 기피하다가, 이내 무덤덤해져서 잘만 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아주머니가 열림 버튼을 누르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대체 그 아래 어디까지 내려갔을런지.... 이따금 생각이 나면서 섬뜩해지곤 합니다. 게다가 뜬금없는 '↓' 표시라니.... 공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체 그건 뭐였을까요?

    그 외에도 별 건 아니지만 몇 가지 사건들이 있었는데.... 시간 나면 그것들도 한 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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