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젠 어느 정도 진정이 되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연게가 비로소 평소의 느낌으로....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모이고, 빠르게 글이 올라올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격해진 감이 있는 것 같아요.

보면서 양쪽 분들이 다 너무 극단적으로 치달으시는 것 같아서 좀 그랬는데요....

그렇지만 정중하게 배려 부탁드린다거나, 스포를 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씀하시면 될걸 달려들어서 닦달하거나 다짜고짜 시비걸듯하시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배려는 타인이 해주는 거지 하라고 강요하면 안돼죠.... 그건 정말 어거지구요....

그리고 왜 배려해달라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화나신 건 알겠는데 과도하게 비꼬시는 분들도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오유를 나가면 될 거라는 것도, 솔직히 무슨 상황만 되면 나가라마라 하시는 것 같아서요. 오유는 누구 다른 사람 것도 아니고, 지키고 서서 싫으면 나가라고 쫓아내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냥 다 같이 모여 노는 곳이지.... 그리고 다 같이 모여 놀려면 어느 정도 다들 수그려야죠.. 작정하고 달라붙어서 시비걸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아닌 이상에는요.

 개인적으로 저는 되도록 결정적인 스포는 피해주셨으면 했어요. 지니어스가 예능이기는 해도 서바이벌 게임의 특성상 결말이나 이런 걸 알아버리면 아무래도 맥이 좀 빠지잖아요. 그나마 무도나 이런 예능은 웃음이 주가 된다지만 이 프로는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였고 결과가 어땠고... 이런 게 주된 내용이니까요.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에는 공감했어요. 하다못해 본방을 안 보고, 연게도 아니고 베스트만 눈팅하고 있었는데 내용을 알아버리면 좀 그렇잖아요. 하지만 본방 보신 분들이 이야기하고 싶어하실 수 있는 거고, 그 입을 아예 틀어막겠다는 건 당연히....;;

본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흥해야 좋죠. 그래야 계속 만들어지는 거고요. 다들 조금만 서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같은 팬이잖아요. 앞으로도 지니어스 계속되는 동안 오유 분들 다 같이 즐거웠으면 좋겠네요. 키보드 잡고 싸움하거나 그러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