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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개그맨 박세민의 ‘오빠 만세’를 부른 강수산나 검사!
7일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공판에서 하루 종일 5.12일 마리스타 수도회 강연과 5.10 곤지암 모임에 대한 녹음파일 청취가 진행됐다. 다른 나라 정보기관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최첨단 기계로 쥐도 새도 모르게 잘만하던 도감청을 국정원은 프락치에게 녹음기 하나 달랑 들여보내 진행했다.
프락치 이성윤의 녹음 실력도 형편없어서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의 음질이었다. 년 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쓰는 국정원이 녹음파일에 있는 잡음 하나 제거할 기술이 없는지 수차례 반복해서 들었다고 하는 재판장조차 법정에서 ‘~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의 연속이었다.
압권은 사오정도 울고 갈 검찰의 우기기 전략이었다.
이미 국정원은 지난해 11월에 녹취록을 조작했던 것이 들통나자 법원에 '결전 성지'=> '절두산 성지'로, '성전 수행'=> '선전 수행'으로, '전쟁에 관한 주제를 호소'=> '전쟁 반대 투쟁 호소'등으로 무려 112곳을 수정해 제출했었다.
그런데 오늘 재판장까지 ‘절두산 성지’로 들리고 문맥도 그것이 맞다고 했는데 강수산나를 비롯한 검사들은 자기들 귀에는 ‘결전 성지’로 들린다고 우기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는 검찰의 우기기에 재판장은‘절두산 성지’가 맞는데 검찰이 ‘결전 성지’로 들린다고 하니 일단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고 하자고 했다.
두 번째는 발언 중에 ‘하나의’라는 표현을 ‘북한의’라고 우기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지하혁명조직 ‘RO’를 북과 연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하나의’라는 말을 넣으면 문맥이 전혀 안맞는 ‘안드로메다’말이 된다는 점이다.
셋째로는 분반토론 발언자가 무슨 일이 생기면 ‘천안으로 내려가’라는 발언을 ‘청와대건, 의사당이건’이 확실하다고 강수산나는 또 우긴다. 몇 번을 들었지만 소리도, 문맥도 맞지 않는 전혀 엉뚱한 소리다.
마지막으로 계속 문제됐던 검찰이 주장하는 ‘김근래 지휘원, 자네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는 표현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몇 차례 반복해서 들어본 결과 ‘김근래! 지금 오는 거야, 뭐하는 거야’라는 말이 확실했다. 늦게 오는 김근래 부위원장에 대해 화가 난 이석기 의원이 너무 빨리 말해 발음이 엉켰을 뿐이었다.
앞으론 대한민국 검찰을 뽑을 때는 영어 듣기 평가시험이 아니라 우리말 듣기 평가시험을 추가해야 할 듯하다. 그래서 강수산나나 최재훈 같은 사오정 검사를 걸러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사오정 행세로 인해 귀뚜라미 보청기에서 검사들에게 CF섭외 들어올지는 모르겠다.
법정에서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검찰에게 추억의 개그맨 박세민이 히트시켰던 ‘오빠 만세 – 원곡 ( All My Myself)’를 헌정곡으로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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