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배 일로 상사병앓이 하다
오유게시판에 글도올리고
댓글 응원에 힘입어 용기내보았건만 ㅜ
안타깝게도
회사 선배에게 고백후 거절당했습니다.
너무좋아서 먼저 영화도 보러가자 해서
퇴근후 같이 놀기도하고
회식연장선상으로 새벽같이 술도마시고
주말에도 따로 만나서 데이트도 했습니다.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고 ㅋㅋ
이분스타일은 나대지않고 조용조용하신데
제눈에는 잘생기고 일잘하고 매력터지는 사람이에요
솔로기간도 몇년되시고 ㅜ
독신주의자에혼자가 편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제가 너무 좋아서 그냥 고백했습니다.
암튼 출장 같이 갔을때 고백했는데
처음에는 당황해서 고백한 저한테 되려
제가 어떻게해야되죠? 하시고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다하셨는데
다음날 한번더 제대로 말해달라고 고백하니
아직은 누구를 만날상황이아니고 혼자가 편하대요
그래서 제가 그말은 제가 여자로써 안보이고
매력이 없다는걸로 알아들으면 되냐니까
그런게아니라 진짜 일집일집하고싶다하시는게
연애하기가 싫은가보더라구요
혼자가너무좋고
연애를하면 그것도 일이되버리는것같다고ㅋㅋㅋ
짜증나 말은 그렇게해도 김태희였으면 사겼을거면서 ㅡㅡ
암튼 제대로 차인건데
이상한게 그뒤로 더 친해지고 편해짐요 ㅋㅋㅋ
진짜 레알 날 여자로안보는것같은뎈ㅋㅋㅋ
대화도 전보다 더 잘되요 짜증나게 고백후 어색은 개뿔ㅜ
장난은 서로 더 잘쳐지고 저도모르게 분위기 개 편해서
계속 들이대는 개그치고ㅋㅋ
그리고 매일 회사에서 보는것도있고
출장도 또 같이가는데 단념이 잘안되네요 ㅋㅋㅋ
존나 짜증나 고백후 차였는데 더 좋아지면 우짬
이래뵈도 제가 제대로한 첫고백이고
이때까지 남자가 좋다해서 연애경험도 많은데
자존심 개상하네요 와장창 무너짐
근데 자존심따위 상하든말든
자꾸 들이대고 싶음
누가 조언좀 ㅜㅜ
저렇게 고백 거절하는 남자한텐
더이상 가망 없나요??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