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낮에 시사게시판에도 올린 글인데, 시사보단 역사적으로 토론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여기다 옮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펜팔로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귑니다. 외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요..</div> <div>근데 오늘 영국인 친구에게 한국 욕을 들었는데, 도저히 얼굴이 뜨거워져서 반박을 못하였습니다.</div> <div>왜냐?</div> <div>그 토미(Tommy) 친구가 무작정 무식하게 인종차별적으로 한국을 깐게 아니라, 너무나 맞는 말을 하면서</div> <div>깠기에 그렇습니다.</div> <div> </div> <div>그 토미 왈, "왜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정부가 방송을 통제하고, 반대의견을 전혀 수용하는 방법을 모르고,</div> <div>뉴스도 정부 좋을대로 방영되니? 영국인인 내가 볼때 한국의 정치 방송은 너무 집권당 유리한대로만 방영하는 것 같아"</div> <div>..............................................................</div> <div>할말이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다시 그 영국인 왈, "그리고 한국은 퇴근시간을 항상 준수하지 않고, 야근을 한다는 게 사실이야?" 라고 묻길레</div> <div>제가 "어" 라고 하니까, 다시 영국인 말하길,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왜 모든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야근을 해야 하지?</div> <div>왜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해야 하지? 영국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야"</div> <div>.............................................................</div> <div>한숨과 눈물밖에 안 나왔습니다.</div> <div> </div> <div>저 영국 친구 외에도 수많은 외국 친구들이, 저에게 대놓고 한국은 문제가 있는 나라라면서 깠습니다.</div> <div>저의 펜팔 베프인 한 미국인은 "왜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인데, 한국의 사회 분위기는 전혀 그것이 아니냐?" 라고 하였고,</div> <div>그 양키(Yank)가 덧붙여 말하길, "미국은 20세기. 아니, 19세기에도 한국과 같지는 않았다" 라고 쏘아붙였습니다.;;</div> <div>저는 양키의 말에 도저히 반박을 할 수 없고, 반박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공감이 가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div> <div>그 외에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친구들 역시</div> <div>비슷한 소리를 했으며, 하나같이 "한국은 이상한 사회구조를 가진 나라" 라고 말했으며, 정말 독설을 심하게 하는</div> <div>이탈리아 친구는 "한국은 자유 민주주의 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가장 기분이 나빴던 말임)</div> <div> </div> <div>심지어 일본인 친구조차 "일본도 사회적 분위기가 권위주의적이고, 정부에 의한 민간 통제가 만만치 않은데, 한국은 일본보다도 심하다"</div> <div>라고 평가를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가장 압권이였던 건 독일 친구... 함부르크 사는 녀석인데....</div> <div>한국에서 살았고, 한국에서 사회 생활도 하다가, 다시 독일로 간 녀석이였습니다.</div> <div>제가 한국에서 살았었을 때, 어땠고, 한국 생활 경험해보니 어떠냐고 묻자</div> <div>그 프리츠(Fritz)가 말하길...</div> <div>"정말 솔직히 말해도 되? 괜찮겠어?"</div> <div>제가 "말해봐 왜?"</div> <div>라고 하자.... 다시 프리츠 왈,</div> <div>"솔직히 한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아. 상하관계를 너무 중요시하고, 상급자들은 절대적인 복종을 강요하는 것</div> <div>같아. 그리고 단체를 위해서 당연히 개인은 희생해야만 하고, 그것은 미덕이라고 보는 것 같아. 솔직히 한국을 볼 때 나는 우리의 과거가</div> <div>생각났어. 바로 '나치 독일' 말이야...</div> <div>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고, 전체를 위한 노동자의 희생은 당연시 되고, 군대처럼 강요하고, 억압적이고, 통제와 간섭을 좋아하고.....</div> <div>정말 내가 어릴 때에 듣고 배웠던 나치의 그것과 너무도 유사해. 그리고 한국 정부는 아무 근거 없이 공산당이라는 것 하나로 누구든지</div> <div>반역자로 만들 수 있는 것 같고, 내가 본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보다도 더 공산주의를 혐오하는 것 같아. 이 또한 나치와 유사하지.</div> <div>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그리고 이런 말을 하게 되서도 미안해."</div> <div>.....................................................................................................................................................................................</div> <div>프리츠의 말에 저는 화도 안 났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div> <div>왜냐?</div> <div>저 또한 그 독일인의 말에 공감이 갔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왜 이 나라는 제가 외국인들에게 반박할 수 없게 하는 걸까요?</div> <div>도데체 왜!!!</div> <div> </div> <div>정녕 이 나라 대한민국에게 어울리는 노래는...</div> <div> </div> <div>'디 판네 호흐, 디 라이헨 페스트 게셀로센<br>(기를 높이 걸고, 대열을 바싹 좁혀라)<br><br>에스 에이 마르슈트, 밋 루히 레스템 쉿</div> <div>(우리의 군대가, 씩씩하게 행진한다.)</div> <div><br>캄라덴 디롯 프론트, 운드 리악센 에르쇼 센<br>(빨갱이들에게, 죽은 우리 전우들이)</div> <div><br>마르쉬어렌 임 가이스트, 인 운저 라이헨 밋'<br>(영혼히 되어, 우리와 함께 한다)</div> <div> </div> <div>이것이란 말입니까?!<br>한국인인 저조차 이 나라, 이 땅에서 정부의 막장 행보, 정부의 독재 코스프레, 자본자들의 갑질, 군생활 했었을 때에 당한 부조리, 그리고 </div> <div>사회생활에서의 갑질을 보고 경험했을 때, '저 노래' 가 머릿 속과 귓가에 맴돌면서 눈물이 났는데....</div> <div>외국인들이 볼 땐 진짜 오죽할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이 대한민국의 뿌리깊고 역사깊은 '파시즘'!</div> <div>도데체 언제쯤 청산이 가능할까요?</div> <div>도데체 이 대한민국은 언제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처럼 될 수 있고, 하다못해 언제쯤 일본 수준에라도 다다르까요?</div> <div>통일에 대한 예처럼 이 역사의 예로써 삼을 나라도 독일이 좋을듯 싶은데,</div> <div>한국도 빨리 독일이 독일제국이나 나치독일을 청산하고, 완전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된 것처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만든 악습과 종특들을</div> <div>청산하고 진짜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됬으면 좋겟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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