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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죽음은 아름다운 소재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감상해야 미학적인 몰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에스타틱 피어는 그 거리를 정확히 잘 재고 있는 것 같아요.
장르의 한계를 초월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느껴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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