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운동상담을 하다보니 가장 많은 질문중에 하나가 " 정체기 " 극복에 대해서네요..</P> <P>답변을 드리고 또 드리고 하다가 결국 글을 씁니다.</P> <P> </P> <P>"몇키로 감량되더니 제자리에요."</P> <P>"더이상 근육에 통증이 없어요."</P> <P>"몸이 더이상 안 변해요."</P> <P> </P> <P>등등등..</P> <P> </P> <P>정체기는 말그대로 몸의 변화가 멈춘 상태를 의미합니다.</P> <P>그렇다면 왜 몸에 정체기가 올까요??</P> <P>답은 간단합니다.</P> <P><U>몸이 당신의 식단이나 운동량에 적응해 버린겁니다. </U></P> <P> </P> <P>인체는 상당히 신비롭습니다.</P> <P>적응력도 엄청 빠르죠.</P> <P>간단한 예를 들어 똥을 쌉니다.</P> <P>처음엔 똥냄새가 많이 납니다.</P> <P>1분 정도 지나면 냄새가 거의 안납니다.</P> <P>왜 그럴까요?</P> <P>냄새로 인해 코가 피로해졌고 후각이 둔해졌기 때문입니다.</P> <P>그 냄새에 대해 적응해 버린거죠.</P> <P> </P> <P>혼자사는 남자분들..</P> <P>당신의 방에서 홀아비 냄새나는거 모르죠?</P> <P>저도 마찬가지로 모릅니다.</P> <P>하지만 친구들이 오면 냄새난데요.ㅋㅋㅋㅋㅋㅋ</P> <P>매일 잠자고 생활하는 자기 방이니까 이미 그런 냄새에 적응한겁니다.</P> <P> </P> <P>담배피우는 분들..</P> <P>누가 담배 피우는지 잘 모르죠?</P> <P>하지만 비흡연자들은 금방압니다.</P> <P>1시간 전에 피운 담배냄새도 금방 알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P> <P>내 몸에 베여서 매일 담배냄새를 맡고있어서 이미 담배냄새에 적응한겁니다.</P> <P> </P> <P>-------------------------------------------------------------------</P> <P> </P> <P>운동도 마찬가지 입니다.</P> <P>비슷한 양의 운동을 하다보면 몸에서는 그정도 자극이나 고통에 적응되어 버리죠.</P> <P>적응되면 변하지 않습니다.</P> <P> </P> <P>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은 매일같이 체력훈련을 합니다.</P> <P>힘들긴해도 참을만 합니다.</P> <P>일반인들 데려다가 시켜보세요.</P> <P>토하고 쓰러지고 난리납니다.</P> <P>선수들의 몸은 이미 그정도의 훈련에 적응이 돼있고.</P> <P>일반인들은 처음 접해본 훈련이기에 몸이 반응하는 겁니다.</P> <P> </P> <P>군대를 갔다오신 분들은 어떤 의미인지 금방 이해하실것 같네요.^^</P> <P> </P> <P><U>그럼 어떻게 정체기를 극복해야 합니까??</U></P> <P><U>바로 변화입니다. 변화..</U></P> <P> </P> <P>운동의 변화요소에는 많은것들이 있습니다.</P> <P><U>운동 종류, 방법, 강도, 빈도, 시간, 횟수, 세트수 등등 기타 환경적인 요소..</U></P> <P><U></U> </P> <P>알아듣기 쉽게 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P> <P> </P> <P>저는 국민학교때부터 쭉 맞으면서 컸습니다.</P> <P>공부는 잘했지만 개구쟁이에 말썽을 엄청 부려서 매일 맞았습니다.</P> <P>하루라도 안맞으면 오히려 더 불안했죠.</P> <P>흔히 말하는 문제아ㅋㅋㅋㅋㅋ</P> <P> </P> <P>선생님에게 매일 엉덩이를 맞다보니까 어느순간 별로 안 아프더라고요..</P> <P>그냥 맞을만 하고 어떨땐 오히려 엉덩이가 시원해지는것 같습니다..</P> <P>근데 어느날 우리반 범생이가 웬일로 숙제를 안해왔네요.</P> <P>엉덩이 한대를 맞았는데 데굴데굴 굴러다닙니다.</P> <P>"븅신~쑈하고 자빠졌네~"</P> <P>라고 생각했지만 아닙니다.</P> <P> </P> <P>그 범생이는 처음 맞아보는 엉덩이기에 아팠던 겁니다.</P> <P>엉덩이가 처음 접하는 고통에 엄청 놀라서 바로 반응한거죠.ㅋㅋㅋㅋㅋ</P> <P> </P> <P>그럼 저같은 문제아에게 아픈매를 때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P> <P> </P> <P>1. <U>다른부위를 때려야 합니다.</U></P> <P> </P> <P>엉덩이는 이미 맞을대로 맞아서 적응이 돼 있습니다.</P> <P>웬만큼 때려서는 기별도 안가죠.</P> <P>그래서 손바닥, 발바닥, 허벅지, 종아리 등 익숙하지 않은 부위를 때려야합니다.</P> <P>엉덩이에서 느끼지 못한 신세계의 고통이 밀려올겁니다.</P> <P> </P> <P><U>이건 운동에서 방법, 종류의 변화와 같은 맥락입니다.</U></P> <P>런닝머신만 하신다고요? 벤치프레스만 하신다고요?</P> <P>런닝머신하시고 싸이클도 잠깐 타보세요.</P> <P>평소완 다르게 헉헉거리고 있는 자신을 보게될겁니다.</P> <P>버터플라이를 한번 해보세요.</P> <P>다음날 가슴 안쪽에 근육이 찢어진듯한 느낌에 놀랄겁니다.</P> <P> </P> <P>2. <U>평소보다 더 힘차게 때려야 합니다.</U></P> <P> </P> <P>여지껏 때렸던 강도의 매질은 이미 고통을 주지 못합니다.</P> <P>그정도 강도로는 엉덩이만 시원해지죠.</P> <P>그래서 손에 꽉 힘을주고 머리와 수직이 될때까지 들어올려서 풀스윙으로 때려야합니다.</P> <P>엉덩이 깊숙한 곳까지 짜릿짜릿한 감전의 느낌이 스며들겁니다.</P> <P> </P> <P><U>이건 운동에서 강도, 중량의 변화와 같은 맥락입니다.</U></P> <P>런닝머신탈때 걸으신다고요? 스쿼트를 20kg 이고서 하신다고요?</P> <P>런닝머신 탈때 중간중간 뛰어보세요.</P> <P>숨이 턱 막히고 다리근육까지 땡기는게 느껴질겁니다.</P> <P>스쿼트 중량을 25kg으로 늘려보세요.</P> <P>대퇴사두에 주사라도 맞은것처럼 빵빵한 기분이 들겁니다.</P> <P> </P> <P>3. <U>때리는 댓수를 늘려야 합니다.</U></P> <P> </P> <P>그동안 떠들면 때렸던 엉덩이 10대는 그냥 워밍업에 불과합니다.</P> <P>15대로 늘리세요.</P> <P>10대까지는 참을만 하지만 11대부터 통증이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P> <P>통증은 점점 쌓여서 12대, 13대....맞을수록..</P> <P>엉덩이에 느낌이 없어질 정도의 마비가 올겁니다.</P> <P> </P> <P><U>이건 운동에서 빈도, 시간, 횟수, 세트수의 변화와 같은 맥락입니다.</U></P> <P>1주일에 3일 운동하신다고요? 하루에 40분 운동하신다고요?</P> <P>1세트에 10번씩 하신다고요? 1가지 운동을 3세트씩 하신다고요?</P> <P>1주일에 4일로 늘려보세요.</P> <P>갑자기 몸에 체력이 딸리는 현상을 직접 체험 하실겁니다.</P> <P>하루에 1시간 운동하고 가세요.</P> <P>집에갈때 하체가 후들후들 거려서 걷기가 힘들겁니다.</P> <P>1세트에 12번씩 참고 해보세요.</P> <P>마지막 2번의 동작에서 근육이 터질까봐 걱정 되실겁니다. </P> <P>1가지당 4세트씩 해보세요.</P> <P>마지막 4세트에서 예상치도 못한 근육의 긴장으로 빠른 실패지점에 도달할겁니다.</P> <P> </P> <P>위에서 설명드린것처럼 정체기를 극복하고 몸에 또다른 변화를 줄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P> <P>지속적인 변화로 몸이 적응을 못하게 해야만 몸은 변합니다.</P> <P> </P> <P>단, 욕심과 의욕이 앞서서 저 많은 방법들을 한꺼번에 사용하려고 하지마세요.</P> <P> </P> <P>오버트레이닝으로 인한 근손실이 올수 있습니다.</P> <P>피로감의 누적으로 인한 체력저하가 올수 있습니다.</P> <P>과도한 운동양으로 인한 영양불균형이 올수 있습니다.</P> <P> </P> <P>한가지씩..천천히..이것도 해보고..저것도 해보고..</P> <P>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정체기 극복 방법을 찾으세요..^^</P> <P> </P> <P>운동할때 항상 머릿속에 생각해야 할 단어-</P> <P> </P> <P><U><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 ></U></P> <P> </P> <P> </P> <P> </P> <P>전 오늘도 살과의 전쟁을 위하여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오유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P> <P>화이팅!! </P> <P>오늘도 싸움에서 이기고 즐거운 잠자리에 드시길 바랍니다~</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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