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복역 8년 만에 만기 출소한 김경준.
그에게 ”BBK 사건에 MB가 관련된 증거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무혐의로 종결된 BBK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정리해보며 의혹들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① 1990년대 에리카 김이 이명박에게 자신의 동생 김경준을 소개합니다.
이명박과 김경준은 금융회사를 운영해보자며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②1994년 4월 김경준이 투자자문사 BBK 세웁니다.
③ 2000년 2월 이명박과 김경준은 공동대표로 금융회사 LKe뱅크 설립합니다.
BBK와 같은 사무실을 쓰며 LKe뱅크 안내 책자에는 ‘BBK 자매회사’로 소개됩니다.
④ 2000년 2월~12월 삼성생명, 현대차 부품업체 다스(이명박의 큰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이 운영) 등이 BBK에 투자합니다.
⑤ 2001년 삼성생명이 김경준의 펀드운용보고서 위조 사실 발견하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합니다. 이 때문에 BBK는 투자자문업 등록이 취소됩니다.
⑥ 2000년 12월~ 2001년 11월
BBK 등록 취소 전날 김경준은 옵셔널벤처스 대표이사로 취임합니다. MAF펀드를 통해 해외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소문을 내 주가를 폭등시킵니다. 5,200여명의 소액투자자들이 600억 원 가량 피해를 봤으며 자살한 사람도 발생하며 사회적 큰 파장 일으킵니다. MAF펀드 주주는 LKe뱅크로 이명박이 MAF펀드를 통해 옵셔널벤처스 주가 조작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⑦ 2001년 4월 이명박이 LKe뱅크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2001년 7월 김경준은 주가조작으로 챙긴 옵셔널벤처스 자금 384억원 횡령해 미국으로 도망가는데 빼돌린 횡령금을 송금한 담당자가 이명박의 비서였던 이진영입니다.
⑧ 2002년 ~ 2003년
옵셔널벤처스 소액 투자자, 투자금 140억을 반환받지 못한 다스가 김경준을 고소합니다.
⑨ 2007년 이명박이 17대 대선을 출마합니다. 대선 한 달 전 미국에서 귀국한 김경준은 “이명박이 BBK 실소유주다”라고 주장합니다. 이명박 특검법이 공포되지만 검찰은 BBK사건과 이명박은 관련이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경준은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8년과 벌금 100억 원 선고가 확정됩니다.
⑩ 2011년 수감된 상태에서 김경준이 140억원을 다스로 송금하고 다스는 소송을 취하합니다.
⑪ 2017년 김경준은 만기 출소합니다.
김경준이 다스에 140억원을 송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경준이 주장하는 MB 유죄 근거들은 정말 존재할까요?
주가조작사건을 벌인 것은 김경준 혼자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