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교를 '사이비'라고 단정짓는 기준으로 두는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신져가 메세지를 전달하는지 메세지를 생산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또한, 전달하는지 생산하는지의 판단은 메신져가 이득을 챙겨가는지 이득을 배제하거나 공익으로 돌리는지를 가늠하면 된다.

그렇다면 확연하게 '사이비'라고 단정지어지는 종교 이 외에도 기독교나 불교등 일반적인 종교내의 종파나 특정 교회, 혹은 절들 중에서도 '사이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더욱이 자신을 신의 대리인으로 칭하며 스스로를 신성시하는 메신져는 99.99% 사이비라고 볼 수 있다.

거대해진 교회, 부자가 된 절, 세습되는 메신져, 신자들중에 특정한 인물이 특혜를 받거나 권위를 세우기도하고 일반신자들을 억압하거나 쫓아내기도 하며 심지어 상해를 입히거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이것들이 과연 '종교'라고 할 수 있을까?

애초에 종교가 발생한 이유는 나약한 인간에게 정신적으로 기댈 곳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그 나약함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것은 비열하고 얍삽하며 간악스러운 짓인 것이다. 더군다나 신성하고 공정하며 원칙적이고 약한자를 위하는 '신'이라는 존재를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것은 파렴치한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여기까지 이야기에 특이하게 예외의 예외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특이한 경우를 보편적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대부분은 내 이야기에 수긍하리라고 본다. 이제 이 이야기에 '메신져'를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 등으로 바꾸어 생각해보라.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생각할 수만은 없지만 '상식'이라는 것이 통용되는 범위내에서 누가 '사이비'인지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양심이 시키는대로 행동하라. 자신의 상식이 통용되는 범위내에서 지지하라. 지도자인지 선동가인지 구별하라. 약자를 공감하는지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판단하라. 공정한 원칙을 잘 지키는지는 살펴라. 자신의 이익을 위하는지 살펴라. 혹은 나만의 이익을 위해 메세지를 선별하여 택하지는 않는가 스스로 판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