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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에서 배운 김어준의 지론 '사람은 사랑을 해봐야 자신의 밑 바닥을 안다'는 계속 나의 지론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에는 나의 개인적이고 비극적인 경험에서 기인했다. 각설하고 술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고, 거기서 밑바닥을 보았다.
사랑은 보통 기승전결로 이루어 자는데 예를 들어 반하고 고백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인대, 제대로된 사랑이라면 보통은 최소 1달에서 수십년 까지리고 생각한다. 사람은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 보게 되는데 특히 고백이나 헤어짐에서 밑바닥을 보게 된다. 그러나 짧게는 1달에서 수십년이 걸리는 과정이 1시간만에 일어 날 수도 있는데 바로 술을 먹은 사람을 보고나, 자기 자신이 술을 깰 때인 것 같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보는 사람 자신도 자기의 밑 바닥을 보게 된다는 거다.
나로 말하자면 약 1년 동안 나 자신이 멍청하고 충동적인지를 알게됐다. 그러나 고작 1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배려심없고 참을성과 책임감, 효심마져도 없는 파락호라는 것을 알았다. 이 둘의 차이점은 단지 시간뿐만 아니라 결과인데. 앞의 경우는 매우 천천히 일어나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얼마가 걸리든 스스로 회복이 가능한대 후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파락호에서는 벗어날 지리도 상처는 반대로 치유되지 않고 깊어진다는 점이다. 그걸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 술이란 코너의 몰린 현대인이 찾은 탈출구가 아니라 그냥 옆의 코너로의 회피이다. 그 모습은 챔피언이나 팬 모두가 실망하는 경우다.
결국 사람은 술을 유희의 수단이나 탈출구로 여기지 말자. 그건 착각이거나 더 큰 몰락의 길로 본인이나 지켜보는 지지자 모두를 상처받게 된다. 그걸 치켜보는 방조자 또한.
엄마 사랑해요. 다시는 술마시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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