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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할 수도 없다. 누가 틀렸다고도 말하지 못하겠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일본의 우경화와 중국의 마우쩌둥으로의 회귀, 그리고 한국의 유신으로의 회귀로인해 지금 동아시아는 다시금 흑역사를 밟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우리가 어떻게 북한을 욕하겠는가... 북한의 인권을 존중한다면서 국민의 인권은 눈감은 자들이 누구인가. 북한의 삼대세습을 비난하면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온 군사독재를 새미래로 세운것이 누구인가. 우리는 어느 누구도 욕할 수 없다. 다만 눈물이 날 뿐이다.
당장의 위험을 얘기해 보자. 미국의 재정절벽으로 인한 또 한번의 경제위험, 일본의 재무장, 해결되지 않은 유럽발 위기, 중국과 미국의 신 냉전체제, 사상최악의 가계부체, 사대강의 환경오염, 북한과의 대화단절, 저성장시대, 내수시장의 축소, fta로 인한 농어민의 몰락... ... ... 말로 다 못할 위기가 직면해 있다. 우리는 이 위기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는 희생당할 미래가 놓여 있다. 그것이 누구인가? 바로 우리들이다.
자본주의가 유지되는 이유는 민주주주의가 있기 때문이다. 1주1표가 아니라 1인1표가 보장되기때문에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그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언론의 자유가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을 보라. 일제에 저항하던 조중동은 유신의 칼날에 제단돠어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하였으며 자본의 위협에 기자들의 펜은 꺽여버렸다. 우리는 뉴스에서 박정희의 진짜이름을 들은 적이 없고 삼성백혈병환자와 쌍용 해직노동자의 죽음을 들은 적이 없다. 대기업의 사상최대의 흑자는 자랑하면서 사상최악의 가계부채는 말하지 않는다. 성폭행 피의자에게 죽음을 외치면서도 피해자의 상처는 생각치 않는다. 누구의 잘못인가. 나는 대답하지 않겠다.
내가 무엇이라고 우리의 미래를 논할 수 있냐고? 역사를 보라. 선조의 실정에서 부터 광해와 정조의 실패를, 노론과 외척의 장기집권의 결과를, 외세에 농락당한 조선의 몰락을, 정적을 암살하고 권력욕에 미친 늙은이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친일의 역사를 정당화한 유신의 깃발을, 자국민을 군화발로 밟은 유신의 후계자를, 사대강을 썩게하고 주권을 팔아먹은 재벌의 앞잡이를 보라! 그리고 그 정점에 선 한 인간을 보라. 내가 묻겠다. 당신은 우리의 미래가 밝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가?
우리는 최악의 세대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가 행사하지 못한 권리로 인해 우리가 원치않는 의무에 희생당할 그런 세대가 될 것이다. 졸업과 동시에 신용불량자가 되고, 취직과 동시에 퇴직후를 걱정하며, 출산의 기쁨은 어깨의 짐이 되어 버릴 것이다. 이것은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가 될것이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잃어버릴 10년이다.
늙어 스러지는 나라의 젋은 국민이여! 피의자이자 피해자여! 남과 비교당하는 것이 싫으면서도 남을 짓밟기의해 피땀흘리는 그대여! 우리여! 누구의 잘못인가? 누구를 탓해야 하는 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문제를 해결의 첫번째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직시하는 것이다. 다시는 눈을 돌리지 마라! 역사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가 역사가 되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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