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의경 출신으로 00년 4월 군번으로, 02년 6월에 제대한 사람입니다. <div><br /></div> <div>경기청 소속 경찰서의 방순대원으로 근무하였으며, </div> <div><br /></div> <div>기동대 분들보다는 아니지만 꽤 많은 상황을 나갔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먼저 제가 복무할때 가장 멀리 갔던 지역은 전라남도 광주였습니다.</div> <div><br /></div> <div>제대가 얼마 남지 않은 말년에 월드컵이 시작되어 혼잡경비가 그 목적이었구요.</div> <div><br /></div> <div>단순히 기대마에서 대기하다가 중대로 복귀했었던 상황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가장 오랜 기간동안 같은 곳에 투입되었던 상황은 </div> <div><br /></div> <div>화성 매향리 쿠니 전투기 사격장 관련 상황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자대배치 받은 00년 6월부터 01년 초 까지 투입되었던 것 같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관외 상황중 가장 대규모였던 00년 아셈 상황이 있네요.</div> <div><br /></div> <div>아시아 유럽 정상회의가 열린 10월에 3박 4일동안 중대 전체가 파견 나갔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이때는 경찰병력이 1만 이상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먼저 전 방순대 출신이라 기동대 출신 분들에 비해 시위 전방에 노출된 적이 별로 없음을 말씀드립니다.</div> <div><br /></div> <div>이 글을 쓰는 이유는 서울의 기동대가 진도까지 상황출동을 하는 이유를 유추해 보기 위해서 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위에 언급한 상황들은 화성 매향리 상황을 제외한 월드컵과 아셈의 경우 모두 범국가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그 공통점 입니다.</div> <div><br /></div> <div>화성 매향리의 경우 경기도 이외의 중대가 지원 온 적도 있는 것으로 기억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청의 기동대+방순대 인력으로</div> <div><br /></div> <div>대부분 커버하는 상황들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서울의 의경중대..그것도 기동대가 지원을 나간다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div> <div><br /></div> <div>"해당 지역의 중대들로 커버하기 힘든 상황이다."</div> <div><br /></div> <div>로 밖에 생각되어 지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무슨일이 벌어질 예정이든, 벌어지고 있든 현재 투입된 인력 이외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지요.</div> <div><br /></div> <div>전라남도 지역의 기동대와 방순대의 수를 저는 잘 모릅니다만, 제가 복무하던때의 경기도 상황을 비추어 보면</div> <div><br /></div> <div>방순대 + 기동대 + 전경대(2개 중대) 의 수가 33~35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div> <div><br /></div> <div>순수 중대 인원만 5000여명이 넘는 수준이지요.</div> <div><br /></div> <div>중대별로 1박2일 철야 혹은 2박3일 철야를 돌리더라도,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20여개 중대의 인원이라 가정한다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3000여명의 인원으로 중대 단위로 교대해 가면 해당 지역의 중대들로 충분히 상황 커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드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현재 투입된 중대 및 인원 수를 모르는 상황에서 제 예상은 틀릴 수 있음을 알아주세요.)</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경기도는 수도권이어서 중대수가 타 지역에 비해 더 많을 수는 있겠습니다만,</div> <div><br /></div> <div>현재 세월호 사건이 무슨 소요사태도 아니고, 단순히 주변을 통제하는 수준이 아닌 이상 서울의 기동대가 진도까지 가야하는지에 대한</div> <div><br /></div> <div>의문이 듭니다.</div> <div><br /></div> <div>단순한 혼잡경비 수준은 아니겠지만, 주변 통제 및 추수 등의 목적이라면 방순대가 투입되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되어 지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게다가 전라도 인근의 다른 중대를 투입하는게 시간상으로나 효율면으로 따지나 훨씬 유리할텐데, 굳이 서울에서 지원가는 이유가 뭔지도</div> <div><br /></div> <div>궁금해 집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개인적으로 서울의 기동대가 투입되는 이유가, </div> <div><br /></div> <div>현재 서울의 의경중대 중, 다른 중대가 모두 상황에 투입된 상황에서 해당 중대가 별다른 상황이 없어서 내려가는 등의</div> <div><br /></div> <div>정말 단순한 이유이길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간절히 바랍니다.</span></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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