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종종 게시판에 기계식 키보드및 고가의 키보드 글들이 많아 올라와서,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한창 키보드에 빠져서 살던 때를 회상하며 글을 남겨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프로그래머를 꿈꾸던 학창시절, 학원에서 토플 강사를 하며 돈도 학생치곤 두둑하게 벌었던 시절</div> <div style="text-align: left">좋은 키보드가 있으면 공부가 잘 될거라는 허황된 생각에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게 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제스터치 흑축으로 처음으로 키보드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쓴걸로 시작</div> <div style="text-align: left">후에 온갖 다른 체리, 알프스 키보드를 만져보고, 굴절스프링이 달린 무거운 M1같은놈도 만지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커스톰키보드에 단종된 포스기에 달린 키보드도 사보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정전식 키보드가 좋단 소리를 듣고, 해피해킹과 리얼포스도 만나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한창 열심히 사다보니 어느새 100만원이 넘고 200만원이 넘는 돈이 나갔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러다 보니 결국 느낀건</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가 키보드를 사는건지 고가의 장난감을 사는건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필름카메라에 빠졌던 시절도, 전 사진보다는 렌즈 모으는데 더 재미를 느꼈던것 같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한 후배녀석이 요즘 또 키보드에 빠졌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건 키감이 어떻고 저건 소리가 죽이느니... 이런 소리를 또 하고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지금 생각해보면 그 돈이 아깝기도 하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또 한편으로는 그 돈으로 즐겁게 놀았다는 생각도 듭니다.</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저는 수많은 키보드를 걸쳐서 결국은 현재 어고노믹 멤브레인 키보드를 쓰고 있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결국 기계식이나 정전식이 업무 향상이라던가, 타이핑의 피로감을 줄여주지는 않더군요. (물론 키네시스 같은 키보는 예외로 치고 말이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물론 새로운 키보드를 쓸때 며칠간 즐거움은 존재했습니다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하루 종일 키보드를 만지고 사는 사람에게는 어고노믹 멤브레인 키보드만한게 없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그냥 컴게 여러분께 제가 하고 싶은 말은</div> <div style="text-align: left">키보드를 취미로서 사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가 이걸 정말 필요해서 사는건지, 나에게 이것이 어떤 실용성을 줄지 한번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현명한 소비를 하시기를 바라면서 저는 이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 키보드 사진 없나 뒤적거리다가 예전 사이월드에 몇장 있던게 기억나서 퍼서 올려놓고 갑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710" height="47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P1921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90860662yLhj3aSoF5YKGqzjARShlwtJr.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한때 애용하던 마제스터치 청축, 이탈리안레드 하우징에 노란색 보강판></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710" height="47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P920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90860669MjcutEkDO234QKOWIpxW6o83.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체리 갈축, 무보강판. 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네요.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 달리고 프로그램(매크로) 가능한 키가 많았던걸로 기억></div> <div style="text-align: left"><마제스터치 변흑></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710" height="475" style="border: currentColor" alt="IMGP1921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90860695772tghlPDFz.jpg" /></div></div> <div><br /><리얼포스 일문판 과 마제스터치 레드></div> <div><br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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