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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북경탕수육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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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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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329719
    작성자 : 북경탕수육
    추천 : 0
    조회수 : 146
    IP : 112.164.***.17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2/20 22:51:36
    http://todayhumor.com/?sisa_329719 모바일
    힘내라, 2030! 좌절마라, 2030!

    안녕하세요? 좌절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오유에 처음 글을 써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 마음도 여러분과 같습니다. 눈물이 나오는 건 어떻게든 참았는데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하기 싫었는데 겨우 정신 차리고 수습했어요. 지금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들지만 어떻게든 참아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모두 이겨내십시오! 참아냅시다!!

     

     

    좌절하지 마세요, 여러분.

    이번엔 어떻게든 바뀌겠지, 우리가 이렇게 투표하는데 바꿀 수 있겠지!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투표율 75%가 넘었다는 말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정말 바뀔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바뀌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졌습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좌절감에 빠져서 무력한 시민이 되길 원하지 않아요. 오히려 선거 결과를 통해 다른 것들을 더 깨달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일단 제가 느낀 건... 제가 배운 건 이겁니다.

     

    선거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원래는 바뀌어야죠. 선거로 바꿀 수 있어야죠. 그게 정상적인 국가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요. 선거로 바꿀 수 없어요.

    새누리당이 아무리 뻘짓, 삽질, 범죄를 저질러도 그들은 과반수 가까운 사람들의 지지를 얻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50-60대, 경상도 대부분의 인구가 절대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합니다. 반대로 민주당이나 다른 정당이 아무리 잘한다 해도 그들은 새누리당 외의 정당을 지지하지 않을 거예요.

    너무나 절망적인 사실이지만 인정합시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그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저희 아버지만 해도... 경상도 외 지역의 50대 이시지만, 새누리당이 사고를 칠 때마다 혀를 끌끌 차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 놈들 저거저거... 이번에 지지율 엄청 떨어지겠네. 안되겠네, 내가 꼭 찍어줘야겠군."

    ...........

    기가 막히죠? 근데 그게 현실입니다. 무슨 짓을 해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새누리당을 지지해요. 슬프고 안타깝게도 그들은 전체 유권자 수의 과반에 가깝습니다.

     

    절망스럽다고요? 좌절스럽다고요?

    그럴 필요 없다고 봅니다, 저는.

    여러분, 18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계열의 기득권층이 아닌 세력에서 대통령이 선출된 건 이제껏 딱 3번이었습니다. (윤보선 포함)

    19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계열의 기득권층이 소수였던 적은 이제껏 딱 2번이었습니다.

    그나마 4.19혁명이나 탄핵 같은 엄청난 사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고 그런 사건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어떻게든 엄청난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게 선거의 결과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64년의 결과입니다.

    어제의 실패와 패배가 처음이 아닙니다. 이제껏 그냥 그래왔던 그대로예요. 늘 그래왔던 사실입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더 좌절하고 슬퍼할 것도 없어요. 20-30이 단지 50-60과 경상도의 인구수에 밀렸을 뿐입니다. 민주주의의 한계일지도 모르지만... 선거에서는 어쩔 수 없어요. 쪽수에 밀리면 지는 겁니다. 쪽수에 밀렸을 뿐, 우리가 틀린 것도 그들이 옳은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거나, 새누리당이 잘해서가 아닙니다. 우린 그냥 수가 모자랐을 뿐이에요.

     

    그러나 이건 알아둡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독재를 이겨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선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4.19가 있었고, 유신 반대 투쟁이 있었고, 5.18이, 6월 민주 항쟁이 있었습니다. 2000년대의 촛불이, 그리고 나꼼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우리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시민사회를 이끌었던 것은 절대로 선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선거를 지켜낸 것도 선거가 아닌 다른 방법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중학생들에게 사회와 역사를 가르칩니다.

    중학교 사회에 이런 내용이 나와요.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선거이다-

    네. 선거는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일 뿐입니다. 수많은 방법 중 한 가지일 뿐이에요.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항상 했던 말이긴 하지만... 어제, 그리고 오늘 정말 절실하게 그 사실을 느꼈습니다.

    선거를 통해 세상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제까지 그래왔습니다. 앞으로도 50-60 세대가 사라질 때까지... 근 20~30년 후까지도 그럴 거예요. 어쩌면 새로운 50-60마저 보수화 된다면 앞으로 영원히 선거로 세상을 바꾸는 건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바뀝니다. 조금 더 진보적으로, 조금 더 발전적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선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번 선거는 졌습니다. 우리가 인구수로 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패배를 통해, 저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선거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선거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사실. 그리고 선거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정치 참여를 하는 게 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제가 말씀드리는 이 사실들은 이상론이나 교과서적 내용이 아닌, 분명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선거를 제외한 다른 정치 참여 방법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좀 더 적극적인 다짐으로 우리가 하나씩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쫄지 마세요.

    지금은 60년대도, 70년대도, 80년대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목숨을 바쳐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가 엄청나고 특별한 각오를 해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지금의 20대, 30대가 정치에 무지하고 관심이 없는  세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었던 우리의 열기와 관심과 행동들은 근 10년 동안의 20-30세대 중 가장 정치에 각성했기에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우리가 스스로 바꿔내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사건이 터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절망하고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민주주의를 스스로 지켜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인지는 이제 우리의 손에 달렸습니다.

    저는 제 자식들,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20-30 세대가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이 절망감을 더는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50-60을 바라보며 느끼는 배신감과 분노를 새로운 20-30 세대가 우리를 바라보며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도 절망하지도 맙시다.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일 뿐입니다.

     

    북경탕수육의 꼬릿말입니다
    언제나 세상을 바꾸는 건 5060이 아니라 203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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