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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4722
    작성자 : 자유전복
    추천 : 0
    조회수 : 520
    IP : 180.228.***.12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1/24 20:51:36
    http://todayhumor.com/?phil_4722 모바일
    철학 게시판의 이미지 형성
    <P>며칠 전 관찰 대상의 이미지 형성과 이미지(생각)의 비연속성(단절성)에 대한 글을 잠시 썼다가 지웠습니다.</P> <P> </P> <P>근데 요즘 자꾸 이 주제를 생각하게 되어 다시 짧게 글을 씁니다.(그때는 난잡하게 길어서 지웠습니다. 긴 글은 재미 없거든요)</P> <P> </P> <P>참고로 이미지 형성 부분은 제 개인적 이미지 형성에 대한 것을 바탕으로 씁니다.</P> <P> </P> <P> </P> <P> </P> <P>이미지는 경험을 통해 직접적/간접적으로 형성됩니다.</P> <P> </P> <P>1. 대상에 대한 파악 시도 - 철학 게시판은 무엇인가?</P> <P> </P> <P>철학 게시판가 존재해야 할 필연적 이유는 없습니다. 근데 우리는 항상 대상의 본질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P> <P>자, 그럼 철학 게시판의 본질은 무엇입니까?</P> <P>각자 철학 게시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셨다면 그 판단의 근거를 따져봅시다. </P> <P>철학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종류? 여기 있는 사람들의 특징?</P> <P>그럼 그 근거 자체를 말해봅시다. 다른 대상(타 게시판 혹은 철학 담론의 다른 형태 등)과 비교하지 말구요</P> <P>말할 수 있는것은 없습니다. </P> <P>우리의 이미지 형성은 다른 대상을 통해서 형성됩니다. 그럼 비교대상이 있으면 이미지가 확실히 잡히나?</P> <P>그것도 아니죠. 해봅시다.</P> <P>(비교에는 실제 그런지가 아니라 잡히는 이미지입니다. 예를 들어 연령대가 높은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그러한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이미지로써 다가오느냐 하는 것입니다.)</P> <P> </P> <P>A. [타 게시판 - 철학 게시판] 비교를 통한 이미지 형성</P> <P> a) 다른 게시판에 비해 웃긴 얘기 없음</P> <P> b) 다른 게시판에 비해 연령대가 높음</P> <P> c) 다른 게시판에 비해 이용자 수가 적음</P> <P> </P> <P> </P> <P>B. [철학 담론의 다른 형태 - 철학 게시판] 비교를 통한 이미지 형성</P> <P> a) 책 같은 것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P> <P> b) 익명성이 있으니까 직접 토론에 비해 발언시 긴장감이 높지 않음</P> <P> c) 주제의 자유로움. 재미없으면 안보거나 아무 댓글도 안달겠지 뭐</P> <P> </P> <P> </P> <P>A로 이미지가 잡히나? 아니죠. B도 마찬가지.</P> <P> </P> <P>그렇다면 저 두가지 이미지를 합치면 완전한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님.</P> <P>비교 숫자를 엄청 늘리면 되나? 이미지가 비교적 명확해질 수 있지만 끝까지 완전한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죠.</P> <P>각자가 '세계'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 <P>우리는 항상 세계에 대한 직/간접 경험을 하면서 수많은 이미지를 형성해나가지만 언제까지나 완성된 이미지가 아니죠.</P> <P>기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형성하고, 상황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형성하죠.</P> <P>왜? 이미지가 완전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다른 대상과 비교해가며 나타나기 때문이죠.</P> <P> </P> <P>하고 싶은 말이 뭐냐? 우리가 잡는 이미지는 [철학 게시판]이 아니라 [철학 게시판과 반대되는 것들]을 잡는 것이고</P> <P>반대되는 것을 떠올리면서 이미지를 형성해나가기 때문에 대상에 대한 이미지는 완전할 수 없이 애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P> <P> </P> <P> </P> <P> </P> <P>2. 직접 경험 - 토론, 글 읽기</P> <P> </P> <P>위에서 말했던 것과 중첩되는 부분도 있지만 분리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직접이란 비교적 직접적인 경험을 이야기합니다.</P> <P>비교적이라고 표현한 것은 간접 경험도 하나의 개념으로 설정하고 설명하려 하는데 사실 정도의 차이일 뿐 같은 얘기입니다.</P> <P> </P> <P>직접 경험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으로 대상을 파악할 때, 항상 두가지 이자적 관계를 만들어냅니다.</P> <P>쉽게 이 글 자체를 예로 들자면</P> <P> </P> <P>글의 화자 - 독자의 관계가 형성되는데</P> <P>이 글에 흥미가 있던 없던 </P> <P>[나(인식의 자아) - 글의 내용(인식의 타자)] 을 가지고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개인적인 의미로 재구성하죠 </P> <P> </P> <P>(말하려면 한없이 길어질 내용인데 간단히 말하면 제가 완전 슬픈 마음으로 소설을 쓰더라도 읽는 사람이 밝은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고 혹은 다른 형태의 슬픔으로 바꿔서 받아들이죠. </P> <P>그래서 사실 나의 개인사에 대한 고백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내 개인사인데 결국 독자에게 전달될 때 독자의 개인적 경험들을 불러오고 그것을 바탕으로 재구성될 뿐이니까요)</P> <P> </P> <P>근데 위의 자아 - 타자 관계가 뒤집힙니다. 처음에는 위의 이자적 관계가 설정되지만 설정되는 동시에 뒤집히죠.</P> <P>[글의 내용(인식의 자아) - 나(인식의 타자)]의 관계로 바뀌는거죠.</P> <P>제일 간단한 얘기로 한다면 이 글의 내용을 가지고 나를 평가하고 </P> <P>이 글을 읽고 재구성할 때, 그 재구성이 기존의 나의 세계를 바꿔버리죠.</P> <P>일차적으로는 내가 진짜 이 글의 내용처럼 그러한가? 하는 생각이 들고</P> <P>이차적으로는 긍정하던 부정하던 그 내용에 영향을 받고, 그 이미지 또한 하나의 나로써 자리잡습니다.</P> <P>왜 가끔 어떤 글이나 이야기를 듣고 전체적으로 부정했는데 나중에 다른데서 부정했던 내용을 내가 이야기하거나 하기도 하잖아요.</P> <P> </P> <P>뭐 이런거죠. 제가 사랑은 한없이 이타적이다.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하루는 친구가 헤어지고 술먹자고 해서 나갔죠</P> <P>근데 전 한없이 이타적이라는 말을 부정했고 별로 아닌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친구한테 말할 때는 나도 모르게 </P> <P>사랑은 한없이 이타적인거야. 니가 헤어짐을 받아들이는것도 하나의 사랑이야 ~ 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것이거든요.</P> <P>이걸 그저 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자 꺼낸 얘기로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내 생각이 전혀 아닌것은 아니거든요</P> <P>그게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자리잡혀있는거예요. 단지 내가 의식적으로 그것을 긍정하지 않는 쪽으로 판단할 뿐이죠.</P> <P> </P> <P>친구를 보면 사람을 안다는 말이 있죠. 그게 참 설득력 있는 것 처럼 느껴지는게 </P> <P>어두운 사람들이랑 섞여있으면 그와 동화될 수 밖에 없어요. 어쩔 수 없이 같이 생활 하고 저 사람들 진짜 질이 떨어지네 ~ 라고 생각하면서 지내도</P> <P>어느 순간엔가 보면 그 사람들이랑 비슷한 행동양식을 보이기도 하거든요.</P> <P>그것 자체가 좋던 싫던 내 안으로 들어오는거예요. </P> <P>단지 우리 생각으로 그런 행동은 나쁘고 나는 안그래. 라고 이자적 관계를 만들뿐이지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행동방식이 내 행동방식으로 역전되어 들어오거든요. 그게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좋아하던 싫어하던 자아 - 타자 관계가 역전되면서 일어난다고 봐요</P> <P>그래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자주 접하는 사람이면 다른 사람이 욕할 때 같이 욕하는 경우도 있지만(지금 이야기하는 사람과의 동일시)</P> <P>괜한 사람이 뭐라 그러면 괜히 옹호하는 경우도 생기거든요(기존 경험에서의 역전에 있어 원래 알고 있던 사람과의 동일시)</P> <P> </P> <P>이걸 생각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2가지 떠올랐는데</P> <P>군대 - 보수의 예가 하나 있고</P> <P>작년에 있었던 부산대 철학과 교수가 '종북 좌파를 비판하시오' 라는 보고서를 요구하면서 조갑제닷컴에 올리라는 요구를 했다가 이슈화 되었던 사건이 있었죠.</P> <P> </P> <P>군대 얘기부터 하면 군인 신분에서는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P> <P>나(인식의 자아) - 군대(인식의 타자)의 관계에서는 군대 자체를 '보통은' 부정적으로 보지만</P> <P>동시에 역전 현상으로 군대(인식의 자아)- 나(인식의 타자) 관계가 형성되면서 휴가나와서 계속 군대 얘기만 한다거나</P> <P>전역 하고 난 뒤에도 군대 얘기 나오면 입아프게 군생활을 얘기하게 되는거거든요.</P> <P> </P> <P>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 비교적 더 보수적(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보수적이라는 의미)이게 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어요.</P> <P>사람들이 군대에서 더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여러 근거들이나 이유를 찾아내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P> <P>나 - 군대 관계에서 군대 - 나 관계로 역전되면서 하나의 이미지로 남는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P> <P> </P> <P>부산대 교수 일도 사실 그게 지속되면 무서운 현상일 수 밖에 없어요. </P> <P>보고서를 쓰는 학생들이 '종북좌파에 대해서 비판하시오'의 보고서를 쓸 때,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쓰던 점수때문에 억지로 껴맞춰서 쓰던</P> <P>나 - 보고서 내용 의 관계에서 내용을 만들어가는데 그것이 역전되면 어떻게든 그게 하나의 이미지로써 내안에 자리잡을 수 밖에 없고 그게 계속 영향을 끼치거든요. 나도 모르게 관련된 상황에서 그러한 내용이 연상되게 되고 영향 받을 수 밖에 없어요.</P> <P>사실 교수가 이런 부분을  캐치하고 그런것을 의도했는지도 모르죠.</P> <P> </P> <P> </P> <P> </P> <P>하고 싶은 말이 뭐냐? 우리는 경험에 있어서 외부 현상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해석, 판단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해석-판단 X)</P> <P>외부 현상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재구성하고 그 재구성 과정에서 나 - 타자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P> <P>그로 인해 재구성된 사실(역전되어 만들어진 나)이 다시 내 안에 자리잡는 것이죠. (수용-재구성-판단-역전-나의 재구성 O)</P> <P> </P> <P>그래서 글을 읽거나 토론을 하면서 철학 게시판을 이 과정에서 철학 게시판, 게시판의 글, 글의 화자를 타자로 두었다가 다시 나로 역전시키면서</P> <P>철학 게시판이 나의 일부로 유입되는거죠. 이게 좋다/싫다 라는 이미지보다 사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P> <P>좋다/싫다는 그때 그때 판단되는것이지만 역전으로 인해 나로 유입된 것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거든요</P> <P> </P> <P> </P> <P> </P> <P>3. 간접 경험</P> <P> </P> <P>우리가 이미지를 형성하고 다시 재구성할 때, 직접 경험 만큼이나 간접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P> <P>분명 철학 게시판에 대한 이미지이지만 이게 여러가지 다양한 간접적인 요소들에 의해 크게 작게 영향을 받고 있죠.</P> <P>가령 오유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철학 게시판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기도하고</P> <P>철학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 자체가 철학 게시판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P> <P>철학 게시판을 들어올 때 자주 노출되는 환경(시간이나 사건)이 영향을 주기도 하죠</P> <P> </P> <P>1번에서 말했듯 저것들이 모두 철학 게시판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지만 연속적이지 않습니다.</P> <P>어떤 관계를 설정하냐가 문제겠죠.</P> <P> </P> <P>A.오유라는 커뮤니티 - 철학 게시판</P> <P> </P> <P>B. 철학이라는 학문 - 철학 게시판</P> <P> </P> <P>C. 철게 들어올 때 노출되는 환경 - 철학 게시판 </P> <P>(가령 항상 밥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들어온다던지, 일이 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온다던지, 어딘가로 이동하면서 틈틈히 접속한다던지, 컴퓨터나 모바일로 접속하는거나 장소가 카페인가 하는 등 여러가지로 노출되는 환경들) </P> <P> </P> <P>여기는 길게 설명할 부분은 없고</P> <P>단순히 베오베에서 웃긴 글을 보고 철학 게시판에 들어오는 사람과</P> <P>고민 게시판에 들렀다가 오는 사람의 인식에서 철게의 이미지가 다르게 형성될 것이라는 거죠.</P> <P> </P> <P>우리는 우리가 설정한 세계 안에 갇혀 산다는 글이 있었죠.</P> <P>그때 얘기할까 하기도 했지만 하나의 간접 경험이 이미지를 크게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P> <P>우리의 전체적 이미지의 대부분은 간접경험에 근거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죠.</P> <P> </P> <P>달에 로켓을 쏜다고 생각해봅시다.</P> <P>오차가 1mm가 생가면 엄청나게 큰일이 나겠죠. 더 멀리있는 행성이나 그 무언가에 로켓을 쏜다면 더 큰일이구요.</P> <P>처음에 방향성 자체가 나중에는 커다란 차이를 가져오니까요. 적어도 우리 인식도 비슷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P> <P>어떤 사건을 시간과 분리해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언제 어떤 상태에서 일어났냐도 중요하죠.</P> <P> </P> <P>실제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어릴 때 하나의 충격이 사람의 성향을 결정하는데 엄청나게 영향을 끼치니까요.</P> <P>우리나라에 빈번하게 이야기되는 친척에 의한 성폭력이 20대 30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 쉽게 생각할 수 있죠.</P> <P>다른 예를 들자면 어릴 때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으면 작은개라도 무서워하게 되죠. 이만수씨가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P> <P>천하장사까지 했지만 어릴 때 기억으로 소형견 조차 무서워하신다고 하더라구요.</P> <P> </P> <P>어릴때가 중요하다 ! 이 얘기가 아니라</P> <P>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양식을 배우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직접 경험에 대한 반응들로 인한 이미지가 아니라</P> <P>칭찬 - 금지를 통한 간접 경험으로 개개인이 사회화 된다는 것이예요.</P> <P>즉, 우리가 가진 이미지의 많은 부분은 어릴 때 간접적으로 형성되어져있던 것의 수많은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 거죠.</P> <P> </P> <P> </P> <P>하고 싶은 말이 뭐냐? 우리에게는 수많은 간접경험이 있죠</P> <P>그리고 직접 경험에 의한 이미지는 항상 재구성되지만 간접 경험에 대한 이미지는 재구성의 대상이 아니예요. </P> <P>(그것들도 재구성될 수 있지만 그것이 철학 게시판에 의한 재구성의 영향은 적죠.) </P> <P>그래서 하나 하나의 간접 경험의 이미지는 철학 게시판의 이미지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겠지만 </P> <P>그 요인이 수없이 많고, 언제까지나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중요한 분류가 될 수 있다는거죠.</P> <P>제가 철학 게시판에 가지는 이미지도 이러한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았을겁니다.</P> <P> </P> <P> </P> <P>4. 경험의 타이밍, 기간과 빈도</P> <P>1번에서 언급했듯 우리는 대상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할 때 대상 자체를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아닌 여러가지를 구성합니다. </P> <P>그렇기 때문에 </P> <P>내가 생각하는 도덕이 뭐다.</P> <P>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뭐다.</P> <P>내가 생각하는 철학 게시판이 뭐다. </P> <P>라는 말이 어떤 표현을 빌리더라도 계속 [실제 이미지 - 표현]이 미끄러져 엇나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P> <P> </P> <P>근데 우리는 사람마다 이미지의 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P> <P>미술 작품에 대한 직접/간접 경험을 가지고 있더라도 저에게 미술에 대한 이미지는 미술을 하는 친구에 비해 더 모호하죠.</P> <P>뭐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의 이미지의 강도를 형성하는데 시간이라는 요소를 연결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P> <P> </P> <P>3번에서 밝혔듯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긴 합니다. 먼저 경험한 이미지일수록 뒤에 일어나는 경험들이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항상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거든요.</P> <P>이번에는 마약의 예를 들어보죠. 마리화나를 떠올려봅시다.</P> <P>캐나다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집회가 일어나기도 했고 마리화나를 공식적/비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나라도 적지 않습니다.</P> <P>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마리화나나 히로뽕이나 엑스터시나 다 마약일 뿐이죠.</P> <P>캐나다 사람, 한국 사람 한명씩 데려다놓고 마리화나의 영향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고 하면</P> <P>둘 다 결국 같은 이미지를 형성하냐는거죠.</P> <P>캐나다 사람은 100중에서 20정도로 나쁘다고 생각하고</P> <P>한국 사람은 100중에서 90으로 나쁘게 생각했는데</P> <P>객관적으로 설명해줄 때, 사실 마리화나는 50정도로 나쁘더라. 그러면 둘다 50 정도의 인식을 가질 수 있냐는거죠.</P> <P>이 순서라는게 의식이라기보다는 무의식의 영역에 가깝게 설명되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예가 잘 안떠오르네요. 가정이 좋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나쁜것도 아니니 넘어갑시다.</P> <P> </P> <P>다음으로 양적/ 질적인 경험의 차이가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데 양적/질적인 부분을 포괄적으로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P> <P>(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부분적인 생각들만 있어서 설명하는 것 자체가 에러네요)</P> <P>이걸 기간과 빈도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P> <P>오랫동안 경험이 지속되고, 자주 될수록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겠지만 그것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P> <P>같은 양의 경험이 기간과 빈도가 달라질 때, 어떻게 다를 수 있는가 하는거죠.</P> <P> </P> <P>약간 단순화시키기 위해 반려견과 학대주인으로 사고실험을 해보죠</P> <P>학대주인이 반려견을 30대를 세.게. 때리는데</P> <P>A. 10대씩 1월,5월,9월에 때렸다</P> <P>B. 1대씩 매일 매일 한달동안 때렸다</P> <P>C. 1대씩 1년에 한번씩 때렸다</P> <P> </P> <P>어느것이 강아지가 주인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게 가장 강할까요?</P> <P>나 ~ 중에 강아지가 15살쯤 살았는데 그때 영향을 끼친 것을 생각해보면</P> <P>B>A>C가 아닐까 생각합니다.</P> <P>뭐 단언할 수는 없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너무 간헐적으로 강아지에게 좋아하는것이나 싫어하는 상황이 이루어지면</P> <P>다 까먹어버리더군요.</P> <P> </P> <P>근데 어느정도 집중되어버리면 그게 학습되어버리죠. 총 양은 같더라도 집중도가 높을 수록 그 이미지가 형성되는게 강하다고 보여집니다.</P> <P>우리집 강아지가 어릴 때 이갈이를 하면서 계속 물어서 혼냈더니 그때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물지않습니다.</P> <P>반면에 가 ~ 끔 뭘 물어서 집에 숨기곤 하는데 이게 잘 안고쳐집니다. 화장품, 볼팬, 지우개 등등</P> <P>물고 가면 안된다는게 학습되기 어려운것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P> <P>혼낸것을 양적으로 따져보면(웃긴 얘기긴 하지만) 물건을 물고 가다가 혼난게 훨씬 많다고 봅니다.</P> <P> </P> <P>그때 깨닳았죠. 훈련을 시키려면 일부러 혼날만한 상황을 계속 만들어주고 자주자주 혼내야 하구나!</P> <P>실제로 다른 습관들 고치는데는 효과가 있더군요</P> <P>(아직도 한마리가 물고가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가져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화장품이나 지우개를 먹더라구요. 혹시나 해결방법 아시는분 계신가요)</P> <P> </P> <P>개를 가지고 사고실험을 했다는게 한계가 있겠지만</P> <P>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경험의 양적 관계만 따지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기에 4번도 구분해서 언급드렸습니다.</P> <P> </P> <P> </P> <P> </P> <P>하고 싶은 말이 뭐냐? 근 3개월간 거의 매일 철학 게시판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오유도 잘 몰랐죠</P> <P>그 집중적 빈도가 철학 게시판의 이미지를 강하게 형성하는데 크게 영향을 주었을것이라는거죠.</P> <P> </P> <P> </P> <P> </P> <P>시작은 단순하게 철학 게시판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를 떠올리며 시작했는데</P> <P>글이 너무 늘어져서 별로네요...</P> <P> </P> <P>우리 인식에서 세계에 대한 이미지가 모호하면서도 파편적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P> <P>그건 다음에 쓸일이 있겠죠</P> <P> </P> <P>긴 글 한마디로 정리하면 저한테는 철학 게시판의 이미지가 꽤나 강하게 형성되었을 것이라는거네요 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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